
오늘 꼭두새벽(체감시간이 그렇다는 거죠..ㅋㅋ)부터 머리도 못감은 채 뛰어나가 하루종일 운전기사 노릇, 했습니다.
친정아버지가 오늘 아침 세브란스병원 외래와 보훈병원 외래 가셔야 하는 날이에요.
직장에 매인 오빠랑 남동생은 아무래도 시간 내기 어려우니까..당연히 제가 해야죠.
어찌나 길이 막히던지...신촌에서 둔촌동 1시간반이나 걸려서 갔다는..ㅠㅠ
마치고 나니까 거의 1시. 아버지가 올림픽공원 근처의 베니건스에서 스테이크 사주셔서..배 두드리며 먹고 돌아왔는데...
아버지를 댁에다 모셔놓고 돌아오는데 어찌나 피곤하던지...
정신 못차리고 아파트 현관을 들어서는 저희 집 우편함에 책인듯한 우편물이 꽂혀있어요.
뜯어보니까...아주 반가운 책입니다.
82cook에서는 스프라이트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시는 우리 식구 김민정님이 요리책을 내신 거에요.
'만원으로 즐기는 외식요리 73가지'!
이 책을 받아보니...피곤함이 사라지고, 마치 제가 책을 낸 것처럼 기쁘더라는...
후다닥 여기저기 펼쳐보니까 따라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네요.
샹하이 파스타, 굴탕면, 해물찜, 유린기 등등...
저자에게 얻어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구요...^^
전, 우리 82cook 식구들이 책을 냈다고 할 때마다 제 일처럼 기쁘답니다.
그런데...부끄러움을 타시는 지...82cook에는 영 알리시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떤 때는 책을 내셨는지 제가 모르고 지난 경우도 있답니다.
그래서...앞으로는...제가 이렇게 알리기로 했답니다.
'여러분...무조건 한권씩 사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릴 수는 없지만, 서점에 가면 꼭 눈여겨 봐주시구요,
동네서점에 가셔서 큰소리로 "만원으로 즐기는 외식요리는 없어요?"하고 물어주시구요,
그리고 사신 분들은 인터넷서점에 들어가셔서 리뷰난에 평도 좀 올려주세요.
스프라이트님, 파이팅!!
더 멋진 활동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