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릇장을 모두 정리해준 이후....싱크대의 수납장, 그릇장 윗부분, 김치냉장고 옆의 자투리공간 등등...
집안 구석구석 정리해주느라...참 바빴습니다. 이제 어지간히 정리가 됐구요..^^
집안 정리해주는 건 좋은데...그러다보면, 요리하기 싫어서..대~~충 먹게됩니다.
그래도..요 굴 무침 때문에...밥 한그릇이 술술 넘어가더라는...
kimys가 굴을 좋아해서, 굴을 자주 사먹는 편인데, 굴무침은 자신이 없어서, 자주 하지 않았더랬어요.
그랬는데, 지난 봄 맛깔난 한식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 박종숙선생님이 "맛이나 보라"며 보내주신 어리굴젓에서 힌트를 얻어,
나름대로 만들어본 굴무침...이젠 제법 맛있게 무치게 됐어요.
재료: 굴 배 양파 밤 다진 마늘 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깨
만드는법
1. 굴을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뺴요.
2. 배는 납작납작하게 썰어요.
3. 양파도 배와 비슷한 모양으로 썰고, 생밤은 편으로 썰어요.
4. 볼에 굴과 배, 양파, 밤을 넣고 다진 마늘도 좀 넣은 후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살살 버무려요.
5. 참기름과 깨도 조금 넣어준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요.
* 단맛을 좋아한다면 설탕을 조금 넣어도 되지만 배와 양파에서 단맛이 나기 때문에 넣지 않아도 됩니다.
* 고춧가루나 소금은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굴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는 비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