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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시간만 넉넉하다면~[김치찜]

| 조회수 : 15,596 | 추천수 : 92
작성일 : 2005-04-16 23:27:22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죠?
날씨에 취해서 돌아다니다 보니...뭘 해먹어야 좋을 지...
고민하다가 김치찜 했습니다.



김치찜...참 속 편한 음식이죠? 그저 시간만 넉넉하면 되니까...

외출에서 돌아오면서 돼지갈비를 사왔습니다. 1㎏ 약간 넘는 것, 9천원주고 사왔어요.
보통 바베큐립 많이 해먹는 이 돼지갈비로...전 주로 김치찌개를 합니다. 김치찜도..일종의 김치찌개죠, 뭐...
오늘 좀 늦게 불에 올려서...원하는 만큼 푹 쪄지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손으로 쭉쭉 찢어가면서 먹으니까 맛있던 걸요.




일단 핏물을 빼줍니다.




냄비에 돼지갈비를 깔고..




그위에 김치를 올립니다. 머리를 잘라내지 않고 통째로...
두끼 먹으려고 김치 두쪽 했습니다.




불은 이렇게 보일락 말락한 상태로...3시간 정도 놔둡니다.
국물도 안붓고..따로 넣는 것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시간만 흐르면..저절로 되는 음식이라고나 할까요?
전 이렇게 합니다. 김치찜 잘하시는 분들, 비법을 알려주세요...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산댁
    '05.4.16 11:35 PM

    하하..
    1등..
    진짜인가..

  • 2. 미스테리
    '05.4.16 11:36 PM

    우왕...맛있겠어요...저두 돼지갈비 사다가 해 먹을래용...!!
    배두 불러서 숨쉬기도 힘든데 저것이 땡기는 이유는 뭣일까???

  • 3. 달님안녕?
    '05.4.16 11:37 PM

    3등이닷!

  • 4. 달님안녕?
    '05.4.16 11:38 PM

    저도 그제 마트갔다가 돼지갈비 9천원 조금 넘는거 사갔고와서
    내일 저녁에 돼지갈비 김치찌개 해먹으려고 넣어놨는데...

  • 5. 엘리사벳
    '05.4.16 11:44 PM

    정말 아무 양념없이도 저절로 되나요?

    먹음직 스럽게 생겼어요, 함 해봐야지

  • 6. 레드샴펜
    '05.4.16 11:52 PM

    저두 할래요~~~~
    언제부터 한번 해먹어야지..그래놓고는...
    군침 꼴깍^^

  • 7. 오데뜨
    '05.4.16 11:57 PM

    김치 감자탕으로 겨울을 다 보냈다는.......

    그래도 김치가 맛잇잖아요.

  • 8. 짜장
    '05.4.16 11:57 PM

    진짜 암것두 않넣어요?냄새안나요?보통 돼지고기는 생강,청주,된장을 넣어야 하잖아요....
    돼지갈비 사다가 해먹고 싶은데...

  • 9. apeiron
    '05.4.17 12:28 AM

    김치찜 사진이 위로가 될 때도 있다는 것을 지금 알았습니다.
    꺼질 듯 약한 불을 보여주려고 카메라를 갖다대는 모습...
    누군가의 '수고'를 느낄 때, 그 마음이 전해질 때,
    전혀 상관 없음에도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 10. 아짱
    '05.4.17 12:41 AM

    비법보다 김치가 무조건 맛있어야 김치찌개등등의 김치요리가 맛있는거쟎아요....
    그 김치 맛내기 힘들다는게 문제....

    샘댁의 김치가 맛나니 다름 양념 없이도 맛있을수밖에...

    피아노갈비 김치찌개도 무지무지 맛있는데 김치찜도 맛보고파라~~~

  • 11. 기념일
    '05.4.17 1:27 AM

    누군가가 '수고'를 들이고,
    그 '수고'를 받아들이는 또다른 누군가............

    이 모든 사람들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운거겠죠.....

  • 12. 풀향기
    '05.4.17 1:58 AM

    부지런하신 선생님...

  • 13. 레먼라임
    '05.4.17 3:12 AM

    저도 apeiron 님과 같은 마음이었거든요.
    중불, 약한불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요리책을 볼때마다 아쉬웠었어요.
    세심한 부분까지도 마음을 써주시는 선생님의 마음 써주심에
    감탄 했읍니다.

  • 14. 소박한 밥상
    '05.4.17 8:26 AM

    (돼지고기)냄새가 걱정되는데요...?

  • 15. Terry
    '05.4.17 8:35 AM

    들기름 밑에 두르고 국 멸치 좀 넣고 김치 넣고 물 약간 자작하게 넣고 한 두시간 끓인다음
    설탕 약간과 다시다 약간으로 간 맞추는 쟈스민님 표 김치찜..정말 맛있던데요.
    이건 식어도 맛있는게 특징인 것 같더라구요.

    선생님 것처럼 돼지갈비를 넣어도 럭셔리 김치찜이겠네요... ^^
    선생님 사진을 본 순간 국물도 거의 없는 아주 부잣집 김치찜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서민들 음식은 무조건 물 많이 넣고 양 늘리쟎아요. ^^

  • 16. 엉뚱주부
    '05.4.17 1:41 PM

    우와 너무 맛날거 같아요... 지난번에 쟈스민님 레시피로 만든 김치찜도 성공이었는데...
    이것도 꼭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 정말 국물하나도 안 넣어도 눌러붙지 않나요... 그게 좀 걱정되는데...

  • 17. 현이네집
    '05.4.17 3:35 PM

    얼릉 가서 불줄이구 왔습니다.
    아들놈 숙제 땜에 끌려 나갔다와서 저녁은 간단버전이구 넘 맛난김찌찜 올려는데,
    샘님 불보니 제불이넘세어서 얼릉 줄였네요.

    담엔 갈비사다 함해보야겠어요.
    넘 맛나 보여요.

  • 18. 레몬
    '05.4.17 4:19 PM

    건강하시죠....
    허리를 구부리고 사진을 찍으셨을 생각을 하니.....찡~~~~~~느낌이 오네요....
    감사하구요....저두 해볼께요....

  • 19. 6층맘
    '05.4.17 8:28 PM

    아~~~~!
    이런 방법도 있었네요.
    저도 며칠 내로 해먹을래요.
    쓰읍!(침 닦는 소리 들리시죠?)
    좋은 음식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석두맘
    '05.4.17 8:46 PM

    맛있어보여요...

  • 21. 손은경
    '05.4.17 10:49 PM

    샘은 요리를 참 쉽게하네요 .근에 난 왜맛이 안날까요?

  • 22. teamolady
    '05.4.17 11:20 PM

    어떤맛이 날까 궁금하네요.
    당장 해봐야겠어요.

  • 23. 호림
    '05.4.17 11:22 PM

    아우~느끼한 저녁먹었는데 정말 땅기는 군요...
    저두 자주 해먹는데 전 멸치국물을 쪼금 넣고 하거든요.귀찮을땐 멸치+물을 조금 넣어요.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언제가 요리프로에서 돼지고기 수육할때 익을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고 요리하면 냄새가 않난다고 하는걸 본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두 김치찜할때도 뚜껑을 열지 않거든요.
    돼지고기냄새 않나고 고기맛도 김치간이 베어 맛있어요.

  • 24. 내맘대로 뚝딱~
    '05.4.17 11:25 PM

    흑~ 무리를 해서라도 김치를 많이 담아야겠어요...거기다 포기 김치로....
    여기선 귀찮아서 뚝뚝 썰어서 담그거든요...^^
    너무 맛나겠어요...스읍~~

  • 25. 초식공룡
    '05.4.18 8:50 AM

    침이 줄줄 흐릅니당.....
    당장 고기간으로 달려 가야 겠네욤

  • 26. 야난
    '05.4.18 9:14 AM

    샘...주말 잘 보내셨어요?
    저는 아이데리고 예술의 전당 다녀 왔어요. 다리가 너무 아파서..ㅜ.ㅜ

    김치찜...참 속 편한 음식이죠. ^^*

  • 27. 고양이
    '05.4.18 9:23 AM

    우와~~~
    이렇게 간만하다구요?

  • 28. 연주
    '05.4.18 9:35 AM

    아흑..배 고파요^^
    김치찜 오늘 저녁 메뉴로 낙찰입니다.

  • 29. 때찌때찌
    '05.4.18 9:40 AM

    동생이 서울에 있는데..김치찜이 유행이래요. 맛있다구요.
    전.....본적도 없고....어찌하는지도 몰랐는데...........^^
    시간빼고는.....간단한것 같으네요~~
    김치국물로 인해 물이 필요없다치지만.......3시간 동안이면.... 타진 않나요? 어떤 냄비라도?

  • 30. 나루미
    '05.4.18 10:33 AM

    얼른 냉동실의 돼지갈비 꺼내야겠어요..
    올 저녁에 꼭 먹어야겠어요..

  • 31. 이창희
    '05.4.18 11:23 AM

    저의 남푠게서 제일 좋아하는
    암퇘지고기와 곰삭은 묵은 김장김치네요
    참 혜경 선생님 건강하시죠

  • 32. 선화공주
    '05.4.18 1:17 PM

    푹!~~익은 김치찜...!!!!!!!!!!!!!!
    선생님께서는 돼지갈비로 하셨군요...^^*
    정말 먹고싶당.....ㅠ.ㅠ

    공주 신김치 공수하러 갑니당....ㅎㅎㅎ

  • 33. 친한친구
    '05.4.18 2:40 PM

    너무 해먹고 싶은 김치찜
    전 잘안되더라구요.고기가 이상했나?
    고기가 퍽퍽했어요.오늘 당장다시시도해볼래요.
    건강하세요~~*^^*

  • 34. 소금별
    '05.4.18 3:47 PM

    제가 음식맛 젤로 못내는게 김치찌개입니다..
    비교적 김치도 맛난김치로해도 제맛이 안나요..
    어느날은 국물이 많아서.. 어느날은 국물이 없어서..
    암튼 제맛이 안나는거 같아요.

    정말 암껏도 안하고.. 저대루만 하면 되는그죠??
    함 해볼랍니다.. ^^
    제대로 맛이 나길 기대하며..

  • 35. ??
    '05.4.18 5:57 PM

    핏물은 몇시간 빼야해요??

  • 36. 쌍봉낙타
    '05.4.18 8:36 PM

    어휴~ 지금 배고픈 데 ㅠㅠ.
    김치찜 저런 식으로 한 번도 안해봤는 데 시도해 볼랍니다.
    너무 기대되요^^

  • 37. 혜성지현母
    '05.4.19 8:20 PM

    진짜 궁금한거 감자탕하는 돼지뼈는 안되는 건가요? 지금 냉동실에 잠자고 있거든요. 선생님 오랜만이네요. 한차례 폭풍우가 이제 지나갔으니 해 쨍쨍할 날만 남은거죠? ^^ 화이팅!!!!!

  • 38. 항아리
    '05.4.19 9:44 PM

    제가 자주해먹는건데...
    이름이 있었네요...
    전 그냥 돼지갈비김치찌게라고 하면서 해먹었어요. 물도 좀 넣고...
    똑같은 돼지고기인데, 갈비랑 그냥 고기랑은 달라요. 그쵸 선생님???

  • 39. 지윤맘한나
    '05.4.20 4:35 PM

    우와~ 이렇게 시간과의 싸움 끝에 탄생이 되는군요.
    저희 신랑도 김치찜 무지 좋아하는데... 주말에 시간내서 한 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

  • 40. 수선행
    '05.4.21 9:06 AM

    주말 저녁메뉴로 찜했슴다. 간단해서 너무 좋네요~

  • 41. lois
    '05.4.21 9:10 AM

    울 어무이 음식 먹고 싶네요.
    울 어무이 잘하시던 음식인뎅~~~
    앙~ 먹고싶네요. ^^

  • 42. 마시따~☆
    '05.4.21 4:28 PM

    짐 불올려놨네여,,,,뭔맛이 나올지,,,기대만 잔뜩 부풀어올랐는데,,,과연~?

  • 43. tora
    '05.4.21 5:32 PM

    저는 한번 사먹은 적 있는데...집에서도 할 수 있는거네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 44. 김지연
    '05.4.24 10:00 AM

    저희집은 고등어 김치찜도 똑같이 해요.. 고등어 얹고 그냥 포기 김치를 두어폭 턱 올려놓고
    약한 불에 자글 자글 끊이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돼지 갈비도 맛있겠네요.. 이번주말 특별식으로..~~

  • 45. 엉뚱주부
    '05.5.1 7:45 AM

    저 따라했는데 냄비가 안 좋아서 그렇지 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물을 조금 넣고 그 물이 쫄아들때까지 약한불로 익혔어요...
    맛은 너무 좋아요 ^^

  • 46. 버섯돌이
    '05.5.6 6:41 PM

    김치찜 삼겹살로 해도 맛있어요 냄비에 말넣고 삼발이위에 한쪽은 김치 한쪽은 삼겹살
    아 그립다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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