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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땀 안흘리고 밥해먹기 제1탄 [김치말이밥]

| 조회수 : 9,921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4-07-21 19:14:16

오늘 하루 어떻게들 보내셨어요?
무척 더우셨죠?

저희 집은 비교적 시원한 편인데도, 오늘 오후에는 좀 덥더군요.
내일도 무척 덥다는데...

오늘 저녁이에요. 김치말이밥.
드뎌, 김치말이밥의 시즌이 돌아왔어요.

낮에 미리 해둔 밥, 물에 살짝 헹구고,
김치무침 얹고, 삶은 달걀도 얹고,
그리고 냉면육수를 부었어요.
냉동실에 뒀던 냉면육수를 방망이로 더 부숴서 잘게 만들어야 하는데,
아랫층에 시끄러운 소리 울리는 것 싫어서 부수다 말았더니,
살얼음이 아니라 빙하덩어리 같군요. ㅋㅋㅋ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걸 먹었더니, 뼈속까지 시원합니다.
내일 저녁은 김치말이밥해서 드셔보세요.
더운 날, 불 앞에서 고생하지 마시구요, 주부가 더위 먹으면 큰일납니다.
건강들 잘 돌보세요~~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스런 그녀
    '04.7.21 7:17 PM

    감동입니다...
    여보 나 일등먹었어 ㅠㅠ

  • 2. 백설공주
    '04.7.21 7:19 PM

    흑흑흑
    이등이예요.

  • 3. 진달래
    '04.7.21 7:23 PM

    저는 3등

  • 4. 장나
    '04.7.21 7:23 PM

    앗......
    등수에들었네요.
    들낙,날낙,하다보니 이런일도....

  • 5. 진달래
    '04.7.21 7:26 PM

    아이디와 비번을 가르쳐 주십사고 했는데
    네임이 진달래로 나오네요.
    그동안 산수유로 글올려 왔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내일 저녁메뉴로 찜해두었답니다.

  • 6. 장나
    '04.7.21 7:28 PM

    로그인하는동안 3등에서밀려났어요. ㅎㅎ
    맴이 급해서리 글씨도틀렸는디...잉잉

  • 7. 뱃살공주
    '04.7.21 7:58 PM

    전 어제 못머근 삼계탕 끓이느라 땀을 삐질삐질 흘리느라 저의 육수가 이미 몸밖으로 넘 많이 유출된거 같아요. ^^;;; 샌님의 김치말이밥에 얼음은 보기만 해도 이가 시릴 정도로 션하네요. 이번 주말 점심때 도전해봐야징~~

  • 8. bluejuice
    '04.7.21 8:02 PM

    저녁 일찍 드셨나보네요...
    전 아직....안먹었거든요.
    저녁밥만 해놓구선...아직도 컴에 앉아있네요.
    이제 먹어야 하는데...
    김치말이밥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맛 있어보이네요.
    밥맛이 아직 없구 날씨는 찌는 더위고
    땀은 송글송글 맺힙니다....
    전 저녁 먹으러 갑니다요...^^

  • 9. 모란
    '04.7.21 8:10 PM

    육수는 무얼로????
    멸칫국물로 해도 될까요?전에 여기서 얼음골 육수 본듯도 한데요..
    어디서 파나요??
    참 시원하고 매콤달콤해 보여요.^^

  • 10. 엘리사벳
    '04.7.21 8:28 PM

    저도 당장 해먹어봐야 겠어요,
    전 맛있는 김치국물이 없으면 김치말이밥은 못해먹는줄
    알았거든요....

  • 11. 함박
    '04.7.21 8:43 PM

    더워 밥은 먹고 싶지 않고잔치국수에 송송 썬 김치얹고 육수에 말아 먹음 짱이네요.
    내일 해봐야지요.
    오늘은 육수가 없어스리.

  • 12. 스프라이트
    '04.7.21 8:48 PM

    저두 이 메뉴 오늘 생각나던데..샘의 콩나물 국밥을 땀 뻘뻘 흘리며 먹었답니다. 이 더운날
    대단하죠. 저? 왜그랬나몰라~ㅋㅋ

  • 13. wood414
    '04.7.21 8:49 PM

    맛있겠당...침 질질~~~

  • 14. 허브
    '04.7.21 8:50 PM

    여름이 시작되면서 얼음골 육수 한박스 주문 해 두었습니다
    몇일 전에 소면 삶아서 말아 먹고
    김치말이 밥은 더 더울때를 위하여 남겨 뒀어요
    낼 해 먹어야지

  • 15. 거북이
    '04.7.21 9:03 PM

    빙.하.덩.어.리!...@.@
    ㅎㅎㅎ 저 웃음터졌습니다, 선생님.
    전 김치말이밥이라고 하셔서 김치로 돌돌말린 밥인 줄 알았는데...
    역시 처음보는 메뉴에요, 전.
    저도 여름이 오면 해보겠습니다...^^

  • 16. 강아지똥
    '04.7.21 9:22 PM

    ㅋㅋㅋㅋ 그래도 아주 귀여운 김치말이밥이 되었습니다. 아주아주 시원해보이네여..^^
    빙하라 더욱 시원할듯하구여...ㅋㅋ

  • 17. 나래
    '04.7.21 9:25 PM

    빙하김치말이밥~~ 느무느무 시원해보여요~ 캬~~~>.<
    저희 걱정만 하지 마시고 셈도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

  • 18. 나나
    '04.7.21 9:53 PM

    빙하덩어리 찌찌뽕..
    저도 오늘 저녁에 냉면 육수 얼린걸로..
    저녁때 냉면해서 먹었는데요..
    부쉬기가 거시기 해서,,그냥 썼더니..
    빙하덩어리가 둥둥 뜨더라구요^^

  • 19. 김새봄
    '04.7.21 10:33 PM

    몇일전에 김치말이밥 생각 했었어요.
    근데 맘에드는 냉면 육수를 못사서...몇일째 생각만 하고 있는데..
    선생님 사진보니까 내일은 꼭 해먹고 말리라..불끈 주먹 쥡니다.
    (낼 이거 시댁에 해다 드리고..점수좀 따 볼까요? 아버님은 좋아하실꺼 같은데..)

  • 20. 뽀로로
    '04.7.21 11:19 PM

    나나님이랑 찌찌뽕!
    전 어제 복날에 냉면 해먹었는데...빙하시대 버전으로 ㅋㅋㅋ
    열무김치에 무채절임, 삶은계란도 얹어줬더니 제법 그럴듯하던걸요?

  • 21. 쭈니맘
    '04.7.21 11:22 PM

    저도 찌찌뽕~~~~
    저도 넘 더워서 김치말이밥 먹었답니당..
    정말 별미중의 별미..
    전 잠깐 얼렸다가 먹어서인지 살얼음이었어요..
    *^^*

  • 22. 민무늬
    '04.7.21 11:57 PM

    항상 리빙노트를 보면서도 감히 리플달 엄두를 못냈었는데......
    이젠 용기를 내어 볼께요.
    선생님 그 시원함이 저한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요. 마치 이가 시린든 추름~

  • 23. 슈가걸
    '04.7.22 12:03 AM

    저 이거 너무 좋아하잖아요!!! 우리집은 김치도 떨어졌는데... 무슨 수로 해 먹을까 고민중이에요. 아는집 가서 김치를 꿔 올까까지. 하하하~ 근데 빙하라시길래 사진 뜨기 전까지 엄청 궁금했거든요. 근데 정말 빙하네요! 먹는 내내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겠어요.
    미국은 어제가 초복이었는데 선생님 달 ㄱ요리보고 저도 삼계탕 끓여 먹었어요.
    초복인지도 모르고 지날뻔 했는데 감사합니다. 덕분에 세식구가 너무 행복한 저녁을...^^
    오늘도 이게 너무 먹고 싶네요. 김치를 어디가서 꾼담...

  • 24. 런~
    '04.7.22 12:33 AM

    저도 마지막 남은 배추김치로 이거 해먹을려고 생각중인데..^^..
    무지 시원해 보여요..^^

  • 25. 깜찌기 펭
    '04.7.22 12:43 AM

    김치말이밥.. 낼 김치말이(냉면)먹으러가야지. ^^
    꼭!!!

  • 26. ellenlee
    '04.7.22 1:44 AM

    빙하.ㅋㅋ 정말 뼈속까지 시원~하겠네요...선생님 건강하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셔요.

  • 27. 폴라
    '04.7.22 7:13 AM

    저는 '영하'로 읽었다는^^;;...나날이 줄어 드는 한자 실력.--+
    흰 사발에 담긴 김치말이밥 넘 맛있어 보입니다!

  • 28. honey
    '04.7.22 9:04 AM

    헉! 시원시원~ 디게 맛나겠당....ㅋㅋㅋ
    마자여 김치말이밥의 계절이에용~ 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에 시도해야징~
    육수도 얼려놨겠따...ㅋㅋㅋㅋ

  • 29. 보석상자
    '04.7.22 9:25 AM

    호호... 저희는 지난주부터 벌써 먹기 시작했어요.
    더울때는 정말 딱이에요. 딱~

  • 30. 짱여사
    '04.7.22 9:34 AM

    와 시원하겠다..^^
    전 어제 너무너무 더워서 외식했어요
    오늘은 김치말이밥 해 봐야지...
    여보 나 일등먹었어..ㅋㅋ 사랑스런 그녀님 너무 귀여버요..^o^

  • 31. 소금별
    '04.7.22 10:20 AM

    김치 말이밥..
    저는 그 더운데, 친정이모님이 오셔서 제가 만족했던요리 부추잡채랑 깻잎고기부침개 그리고 골뱅이무침 해내느라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침까지 챙겨드리고 출근하느라 심들었어요.

    김치말이밥을 해드렸어도 좋아하셨을텐데..
    역시 샘은 지혜로우십니다...

  • 32. peacemaker
    '04.7.22 10:36 AM

    ㅎㅎㅎ..
    저 얼음 덩어리.. 이리 저리 굴려가면서 식사하시는 두 분 모습 상상하면서
    한바탕 웃고 갑니다~~^^

  • 33. 재은맘
    '04.7.22 11:35 AM

    이야..시원하겠다..
    오늘 저녁에..육수 사서 집에 가야 겠네요...

  • 34. 박미련
    '04.7.22 11:49 AM

    오옷.. 오늘 저녁 메뉴 결정~

  • 35. 카푸치노
    '04.7.22 1:07 PM

    저도 오늘 메뉴 결정..
    선생님 근데 김치무침이라 함은 뭘 넣고 무치나요??
    파, 마늘, 깨소금 정도인가요??
    그냥 김치만 썰어 넣으면 맛이 덜하겠죠??

  • 36. 비니맘
    '04.7.22 1:58 PM

    후루룹~~~
    윽.. 김치말이 밥!!!
    낼은 김치말이 밥이닷!

  • 37. irenne
    '04.7.22 4:51 PM

    흑흑~김치말이밥 응용버젼은 없나요?
    외국에 살다보니 냉면육수 구하기가 쉽지않아서요.
    멸치육수에다 어케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꼭 부탁드려요~~~
    일본이 얼마나 더운지 혹시 들으셨나요? 39.5도를 넘나든답니다 @.@
    불쌍한 소녀를 굽어 살피소서~~~

  • 38. 항상감사
    '04.7.23 9:07 PM

    저두 해봐야겠어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요

  • 39. 똥그리
    '04.7.24 12:53 AM

    ㅋㅋㅋ. 혜경샘~ 저 덩어리 얼음 보고 저 엄청 웃었어요. 월매나 시원해보이는지~~~ 그냥 먹지 않아도 뼈속까지 시~원해져요. 여름엔 역시 저런 녀석들을 먹어줘야~ ^^

  • 40. 똥그리
    '04.7.24 12:56 AM

    irenne님~~~

    응용버젼 있어욤~ ^^ 멸치를 양파, 무, 미림 (혹은 소주나 청주~ ^^) 넣구 푹푹 끓이셔서 냉장고에 차게 두시고 (살짜기 얼리시면 더 좋구요~ ^^) 여기에 김치말고 양념간장 조금 넣어서 오이도 채썰어서 얹어 먹으면 듁음이에요~ ^^ 전 국수를 이렇게 먹는데 아주 션~ 해요~ ^^

  • 41. irenne
    '04.7.24 11:52 PM

    똥그리님~넘 감사드려요 ~~복받으실껴~~^^ 정말고마워요..근데 염치없는데 양념간장은 어떤 걸 말씀하신건가요? 파,마늘다진거,참기름,깨소금, 간장...그 양념간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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