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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 날의 염장 - 파전, 오징어찌개

| 조회수 : 8,18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4-26 23:21:34
조선 사람은 날궂이를 해야죠....
오늘, 꼭 먹고 싶었습니다. 파전.

첫째 사진, 파전이죠?
뒤의 잔, 보이시나요? 너무 야한 시리즈라....가족끼리만 씁니다요....^^

퇴근길에
쪽파, 오징어, 맛, 홍합 사왔죠.

쪽파까고,
오징어 껍데기 벗기고,
해물들 손질하고.
전, 서양카드 사이즈로 만듭니다.
파를 5~6cm로 잘라서 두입크기 정도로 만들죠.
빨리 익고 부서지지 않고.
신라호텔 한식부페 아자씨께 배운겁니다.

보통은 부침가루, 계란, 약간의 물로 하는데,
요것도 충분히 맛있습니다만.....

오늘은 돈 주고 배운 호텔 레시피 올려드립니다....흐미, 아까비....ㅠㅠ

밀가루 박력분 64g, 물 거의 동량(1/2~1컵), 찹쌀가루 80g, 쌀가루 60g,
냉동한치, 관자, 새우 - 흰색만 다져서 씁니다.

1) 반죽을 파에 뭍혀 팬에 올리고 소금을 뿌린다 (반죽할때 소금 넣으면 끈기가 생겨 덜 바삭함)
2) 해물을 다져서 올린 후,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면 뒤집어 준다.
3) 그럼, 파만 보이겠죠? 이때, 계란을 깨뜨려 파에 발라준다.
4) 한번 더 뒤집어 계란이 익으면, 꺼낸다

두번째 사진은 오징어찌개랍니다.
남은 오징어 써야 하기에....

비 오는 밤, 날궂이 잘 하시와요......이게 뭔소리야?
지금 맹글어 먹으라는거야, 모야....휘리릭=3=3=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ingruv
    '04.4.26 11:23 PM

    헙..... 시원하겠다아........
    헙..... 고소하겠다아........

    --;;;;;;;;;;

    돈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으라던데....
    것도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잖아요.

    흙...

  • 2. 승연맘
    '04.4.26 11:32 PM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음식이 참 정갈합니다. 오징어찌게는 정말 개운하겠네요.
    내일도 비 온다던데....함 해볼까나...

  • 3. 나나
    '04.4.26 11:32 PM

    역시..호텔 레시피라..
    밀가루로만 반죽을 안 만드네요..
    비 내리는 밤에..
    파전 사진 보니..뱃속이 허전해 지네요^^

  • 4. 두들러
    '04.4.26 11:37 PM

    돈주고 배우신거..레서피 감사해요..접수..^^;

  • 5. 크리스
    '04.4.26 11:46 PM

    스민언니랑 가까이 지내고 파요~

  • 6. 로로빈
    '04.4.26 11:48 PM

    와, 파전 색깔이 진짜 예쁘네요.
    저도 어제 오징어랑 새우 넣고 파전 부쳐 먹었는데...

  • 7. 벚꽃
    '04.4.26 11:49 PM

    햐~ 해물파전 레시피 고맙습니다^^

  • 8. jwmom
    '04.4.27 12:04 AM

    이거 내 닉네임 아니라는데... 근데 전 오늘 하루종일 돼지고기 왕창 들어간 부추 만두를 먹고 싶었걸랑요. 재료도 대충 있어서 퇴근하자마자 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니 그냥 내가 파김치가 되어 버렸어요. 부러버....요.

  • 9. 깜찌기 펭
    '04.4.27 12:41 AM

    테러다..
    비오는날엔 왜 꼭 파전이 먹고싶을까?

  • 10. 오렌지향기
    '04.4.27 1:19 AM

    너무 이쁘네요, 정말 먹고싶어요.
    역시, 호텔에선 밀가루반죽만 쓰는게 아니군요. 한수 배웠어요.
    근데 오징어찌개엔 뭐뭐가 들어가나요? 궁금하군요.

  • 11. 너무해요
    '04.4.27 1:26 AM

    이 밤에 어쩌라고요. 깜찌기펭님말처럼 테러같아요.
    비가 오니까 정말 파전이 먹고싶어지네요. 막걸리랑 같이...

  • 12. june
    '04.4.27 3:47 AM

    여기두 비오는데 ㅜ_ㅜ 굳어버린 토스트 조각 입에 물고 파전이라고 자기최면 걸고 있어요

  • 13. 레아맘
    '04.4.27 4:52 AM

    오~ 파전이 너무 이쁨니다.. 때깔하며 저 정갈한 자태하며...흐미~
    자스민님 미워요~ 맨날 침 흘리게 하구ㅜ.ㅜ

  • 14. 아카시아
    '04.4.27 5:44 AM

    관자라는 것이 'scallop'인가요?
    외국에 있어서인지
    들어본것은 같은데..잘모르겠네요.

  • 15. Hwan
    '04.4.27 9:17 AM

    앗..맛있겠어요..여기도 오늘 비가 철철와서 김치전이나 해먹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귀찮아서 나가서 그냥 베트남 국수 사먹고 왔어요.
    아카시아님..관자가 스켈롭 맞아요.
    근데 관자랑 가리비랑 같은것인가요?

  • 16. 경빈마마
    '04.4.27 9:55 AM

    반장!
    나눠먹읍시당,,,^^

  • 17. 이영희
    '04.4.27 10:23 AM

    허접하게 컴 앞에서 밥 먹다 애고고....합니다.ㅋㅋㅋ 이천에서 도예하는 친구, 예전에 손잡이를 여자가 누드로 된것 받았는데 ...저도 식구만 쓰고...ㅎㅎㅎ

  • 18. 꾸득꾸득
    '04.4.27 10:51 AM

    오징어찌게 레시피가 더 알고 싶어요...
    매번 잘 안되는 것 같아서요...

  • 19. 탄탄대로
    '04.4.27 10:54 AM

    저두여..... 오징어찌개 레시피가 더 알고 싶어요... ㅎㅎㅎ

  • 20. 코코샤넬
    '04.4.27 11:04 AM

    사진만 봐도 무슨 맛일지.. 느낌이 오네요.. 쓰읍~
    어쩜 저렇게 맛있어 보일까요......
    저 꼬랑지 내려갑니다.끼잉.....

  • 21. lois
    '04.4.27 11:25 AM

    맨날 실패했던 부친개!
    자스민님의 레시피에 감동받아 오늘 저녁 도전합니다!!! 홧팅! ^^*

  • 22. 어쭈
    '04.4.27 11:52 AM

    우와~ 오늘 해물파전의 압박이 대단한데요~ ㅋㅋㅋ

  • 23. jasmine
    '04.4.27 1:03 PM

    [ 오징어 찌개 ]
    오징어 한마리, 감자 1개(요게 맛있어요), 양파 1/2개, 호박 1/5개, 청, 홍고추 1개씩,
    고추장 1Ts : 국간장(참치액) 1/2Ts : 마늘 1/2Ts : 정종 1Ts 비율로 섞어, 불렸다 씁니다.
    국물은 빡빡하게 잡으세요.
    1) 물에 고추장(고추장, 고춧가루섞어도 됨)풀어 팔팔 끓으면
    2) 감자, 양파를 넣고 익힌다.
    3) 2)가 반쯤 익었을때, 파, 마늘, 호박, 오징어 넣고 살짝 끓여준다.

  • 24. an
    '04.4.27 3:52 PM

    어제 친구랑 술한잔 거~~하게 하고 들와서...지금 속쓰려 죽겠는뎅...
    오징어찌개...해장으로 그만이겠는데요~~
    어..그람....미역국은 어쩌나...한솥 끓여놨는데....ㅠ.ㅠ

  • 25. 마음만주부
    '04.4.27 11:55 PM

    저는 초보라 따라하기 힘들거 같아요. 부럽네요. 거기다가 직장다니시면서 저런 요리까정 잘하시니 신랑되시는 분 참 좋겠네요.전 직장다닐때 거의 평범한 국과 된장찌게, 생선으로만 버텼는데 그것도 아주 힘들어 하면서.언제나 높은 경지에 오르려나

  • 26. 아카시아
    '04.4.28 1:45 AM

    Hwan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가리비는 넙적한 조개위에 펑퍼짐한
    살이 있는것 같았는데.. 에궁 죄송

  • 27. 파파야
    '04.4.28 5:55 PM

    쟈스님,감사합니다.오징어 찌개가 생각보다 맛내기가 쉬비 않더라구요.푸드채널에 어떤 선생님 레시피 가지고 해봣다가 맛없어서 거의 버렷다고요..다른 방법으로 한 번 해봐야겠네요.
    그뒤로 무서워서 오징어찌개는 한번도 안했어요.파전도 어떻게 호텔 조리사에게 배우셨나봐요.제가 부침 종류 중 가장 특이한 레시피네요.따라해 볼께요.정말 감사합니다^^

  • 28. 여우별
    '04.4.29 9:08 AM

    자스민님~맛난 레시피랑 사진 제 홈피로 퍼가여^^
    감사합니다~~~

  • 29. mulan
    '04.9.11 9:52 PM

    아 근데 이렇게 이쁘게 전을 부치는건 연습덕인가요? 아니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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