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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골 떡방앗간의 설 대목 풍경

| 조회수 : 8,208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8-02-04 17:30:00
내일 모레면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설날이네요.

이곳 안동포마을 떡방앗간에는 가래떡 뽑는 분들과
두부 만드려고 콩 갈아 가시는분들로 많이 바쁘더군요.

아주 옛날에 비하면 많이 간소화 되고 또 일도 많이 쉬워 졌지만
주부들은 명절 다가오면 바쁘고 신경 쓰이고 괜히 걱정이 많이 되는건 사실이에요.

저도 일치감치 가래떡 뽑아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어제는 안동식혜도 한 단지 해서 밖에 내놓고
식혜에 넣어 먹을 땅콩도 까서 볶아 껍질 벗겨놓고

나름 미리미리 준비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명절 치를일이 걱정이 되네요^^


가래떡을 뽑기 위해 불린 쌀



 


쌀가루 빻기


 



 

손두부를 만들기 위해 콩을 불리고 있습니다.


 

떡방앗간이 며칠 전부터 엄청 바빴어요


 

옛날에는 맷돌로 갈던것을 이젠 기계로...


 

곱게 갈려 나오죠?


 

손두부 만드는 방법입니다.


먼저 물을 끓입니다.


 

콩물을 자기 위해 그릇도 준비하고 채따리도 준비하고...


 

펄펄 끓는물에 갈아논 콩을 한바가지씩 부으면 살살 저어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금방 넘치기 때문에 끓을라 하면


찬물을 바가지에 준비해 두었다가 재빨리 부어주고...


이렇게 서너번 정도 한 다음


 



 

광목 자루에 넣어 짜 줍니다.


 

그런 뒤 간수를 물에 개어 가만히 부어 주면서 주걱을 세워서 천천이 금을
긋듯이 섞어줍니다.


 

 두부는 멍울 멍울 엉기고 물은 노르스름 말갛게 되면


두부판에 베보자기를 갈고 부어서 무거운 돌로 눌러주면 두부가 완성이 됩니다.



이 댁은 가마솥에 두부를 하십니다.


하는 방법은 위와 같아요^^



 



 



 



 



 



 



 



메밀묵 재료인 메밀입니다.


흑두부 하시려나 봅니다.


 



가래떡 뽑기


 







즐거운 설 명절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m.kyungsook
    '08.2.4 5:36 PM

    정말미치겠어요,어떡해이런풍경을찍어보내셨어요.너무먹고싶은데ㅠㅠ

  • 2. 행복이늘그림자처럼
    '08.2.4 11:00 PM

    가래떡에 조청찍어먹고파요..ㅜ_ㅜ
    저도 미치겠어요..후덜덜덜

  • 3. 라디오
    '08.2.5 12:08 AM

    참 정겹네요. 쫄깃한 가래떡 너무 맛있겠어요. 한국 가고 싶어요~ 엉엉~

  • 4. 무시칸아줌마
    '08.2.5 12:14 AM

    아주 좋은 사진 감사 합니다! 두부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많은 공이 드는 줄 몰랐어요. 앞으로 두부 먹을때 감사히 먹어야 겠다 생각 듭니다!

  • 5. katie
    '08.2.5 1:46 AM

    넘 정겨운 사진 입니다.. 잊혀져가는 우리네 설 풍경 이네요
    설날이라고 하지만 캐나다에 사는 죄로 떡 하나 먹을 수 없네요..
    그것도 작은 도시라 ..ㅠㅠㅠㅠ

  • 6. 질그릇
    '08.2.5 3:10 AM

    그야말로 백만년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그립고 먹고싶고 보고싶고 ...
    타향에서 웁니다. 흑..

  • 7. 제이양
    '08.2.5 8:28 AM

    아, 저 가래떡!!! 너무 먹고 싶네요 T.T

  • 8. Laputa
    '08.2.5 2:50 PM

    저도 한국 가고 싶어요.
    금방 뽑아낸 가래떡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 9. 준&민
    '08.2.5 5:06 PM

    야~ 어린시절 방앗간에서 엄마대신 줄서던 생각나요^^
    정말 정감있는 모습이네요

  • 10. 망고
    '08.2.6 9:59 PM

    김 모락모락나는 가래떡..
    아~~
    정겨운 방앗간이네요..

  • 11. sonoma
    '08.2.7 10:42 PM

    어린시절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방앗간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기억이 나네요.
    안동식혜도 해 두셨어요?
    엄마가 해 주시던 안동식혜 생각이 나네요.
    우리는 식혜는 안동식혜를 지칭하고,
    보통 식혜는 감주라고 했어요.
    다들 가래떡이 먹도 싶다지만 저는 안동식혜가 먹고 싶네요.
    어디서 사 먹을수도 없어서 더 먹고 싶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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