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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글동글 모양도 이뻐라~[쇠고기 양파전]

| 조회수 : 10,262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7-05-29 18:37:49
요즘 시장에 가면 햇양파들이 얼마나 많이 쏟아져 나왔는지 몰라요.

우리집은 양파를 엄청 먹습니다. 남들은 서너개 들어 있는거 한망을 사면 한달을 드신다는데..

저희는 그걸로 일주일도 못버티지요..ㅋㅋ



봄이 되면 좋은 저장용 양파를 사서 20-30키로씩 저장해두고 먹어도 가을이 될 무렵이면 떨어져서 또 양파를 사다 날라야 해요..

오만요리에 다 넣어 먹고.... 그것도 듬뿍..

양파가 몸에 좋다는데 많이 먹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 거기다 맛도 좋은데..^^

그리고 전 이상하게 양파를 까면 기분이 좋더라구여.. 뽀얀 속살 나오면 왜 그게 그리도 이뻐 보이던지..^^

(물론 썩은 양파 나오면 짜증 나지만..)



양파랑 고기는 찰떡 궁합이래요. 그래서 양파안에 쇠고기를 쏘옥 넣어서 부친 양파전은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모양도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구요..

손님상에 내놓으면 다들 한점씩 집어 드시면서 이쁘다..하세요..^^



평범한 전에 질렸다면.. 조금만 살짝 바꿔봐도 새로운 느낌을 줄수 있는 쇠고기 양파전을 준비해 보자구요!^^



필수재료: 쇠고기다짐육(100g), 양파(2-3개), 두부(1/4모=100g)

선택재료: 붉은고추(1/2개), 풋고추(1/2개), 계란(2개), 밀가루(1/2컵), 식용유(조금)

양념: 다진마늘(1), 다진파(1), 참기름(1), 소금(0.3), 후추가루(조금)

초간장: 진간장(1)+물(0.5)+식초(0.5)

**밥숟가락 계량**


1. 양파는 링모양으로 5미리 두께로 썰어서 양파2겹씩 분리하고,
풋고추와 붉은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다져두고,


2. 두부는 으깨어 면보에 싸서 물기를 꼭 짜서 준비 하고,

(사진처럼 칼을 눕혀서 으깨주시면 곱게 잘 으깨어 진답니다.)


3. 쇠고기에 두부, 달걀노른자(1), 양념을 넣어서 섞어 속을 만들고,

(흰자는 버리지 않고 나중에 섞어서 계란물 만들꺼에요.)


4. 양파의 링 안쪽에 밀가루를 발라주고,

(그래야 속과 분리되지 않아요.)


5. 속을 채워서 꼭꼭 눌러주고,


6. 앞뒤로 밀가루를 바른후에 풀어둔 달걀(달걀1+흰자1)에 담갔다가,

(속이 빠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해주세요.)


7. 기름을 두르고 올려준후 한쪽면에 고추 다진것을 고명으로 올려 부쳐내면 완성.
간이 심심하니 초간장을 함께 내세요.

(고명없는 쪽을 충분히 익히신후 한번만 뒤집어서 고명쪽은 살짝 익혀 주셔야 색이 이쁘게 나와요.)



냠냠냠...
오늘 비도 올거 같은데..
꼬소한 전..맛나게 해보세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맛있는 정원
    '07.5.29 6:47 PM

    전..82cook 키친토크 보고 있다가 신랑 들어오면 후다닥 끕니다..ㅠ.ㅠ

  • 2. 의빈맘
    '07.5.29 8:11 PM

    맛있는 정원님 말이 재미있습니다.ㅋㅋ

  • 3. 브라이언의언니
    '07.5.29 9:06 PM

    소고기 양파전 너무 얌전하게 만드셨어요.
    고급스런 한정식 집에서나 볼수있는 어무 멋져요.^^

    맛있는정원님 ㅎㅎㅎ

  • 4. 뽀쟁이
    '07.5.29 9:07 PM

    너무 이뻐요~ 전 손이 투박해서 이렇게 이쁘게 안 되던데~ ^^

  • 5. 해든곳
    '07.5.29 9:41 PM

    음식 만드시는 손이 눈에 들어 옵니다. 바지런하고 야무진 손끝에서 이런 예쁜 전이 만들어지나 봐요.

  • 6. bebe★
    '07.5.29 9:47 PM

    아..맛있겠어요--근데 저두 양파를 좋아해서 욕심껏많이 사다놓구 먹다보면
    꼭 물러서 버리게 되는 양파가있는데...ㅠ.ㅠ
    어떻게 가을까지 저장해서 쓰세용? ^-^

  • 7. 아이사랑
    '07.5.29 10:06 PM

    우아.. 진짜 맛있어 보여요~~
    넘 깔끔하구요^^*

  • 8. 그린
    '07.5.29 10:11 PM

    워낙 러브체인님 음식은 이쁘지만
    오늘 양파전은 더욱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레몬 동동 띄운 간장도 맛나보여요.^^

  • 9. 앙큼너굴
    '07.5.29 10:19 PM

    요즘 양파 너무 좋던데.. 맛있겠어요~

  • 10. 미니쭈니
    '07.5.29 10:20 PM

    우와~~전을 너무 조아하는데~~~ 이건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양파의 달큰한맛과 고기전의 조화~ 생각만해도 맛나요

  • 11. 홍지은
    '07.5.29 10:36 PM - 삭제된댓글

    와우~ 꼭 요리책에 나올법한 사진이에요.
    멋져요^^
    낼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 12. 러브체인
    '07.5.29 11:19 PM

    맛있는 정원님..ㅋㅋ 그럼 담엔 울 허니가 해주는 요리로 올려 볼까요? 맘놓고 보시게? ㅋㅋ
    의빈맘님 그러게요.... 재미 있으시죠?
    브라이언의 언니님 고급 한정식을 못먹어 봐서..^^;;
    뽀쟁이님.. 사진에서 보심 제 손 투박한거 보이실텐데..ㅡ.ㅡ;;;; 남편 반지는 제 새끼손가락에도 안들어 가여..ㅠ.ㅠ
    해든곳님.. 전혀 바지런하고 야무지진 않사옵니다..^^
    베베님.. 음.. 초반에 나오는 양파들은 좀 물러지곤 하던데요. 6월쯤 나오는 양파들은 괜찮더라구요.
    작년엔 82 시골아낙님꺼 사서 아주 잘 먹었어요. 망에서 꺼내서 다른 바구니에 담아두고 먹습니다..^^
    아이사랑님 감사합니다.^^
    그린님.. 감사합니다. 맛도 좋아요~
    앙큼너굴님 양파 요즘 너무 좋아요. 많이 드세여~^^
    미니쭈니님.. 저도 전 너무 좋아해요. 기름진게 맛나긴 하죠. 역시~
    홍지은님 낼 도전하심 맛난지 좀 알려주세요. 저야 워낙 맛없는게 없는터라....^^

  • 13. 은구슬
    '07.5.30 6:11 AM

    양파 2겹이 숨어 있었군요! 감사!~~

  • 14. 캔디282
    '07.5.30 6:25 AM

    저두 엇그제 시댁 갔다가 양파 한 푸대 뽑아 왔어요~~~ㅎㅎㅎ
    일단은 양파 피클 두 병 담아 놨구요
    나머지는 각각 한개씩 랩으로 싸 놨어요
    자주 봐야 자주 꺼내 먹기에~~~
    그리고 양파 껍질체 있으면 까 먹기 귀찮잖아요~ㅎㅎㅎㅎ
    그래서 걍 싹 까 놨는데
    저두 전 한번 붙여 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해용~

  • 15. luna
    '07.5.30 10:06 AM

    양파전 모양이 너무 이쁘네요...
    저도 이쁜 요리 해 보는게 소원인데...
    잘 배우고 갑니다~ 그런데 웬 아기손인가 했네요~

  • 16. 딩동
    '07.5.30 2:17 PM

    크엑.. 장난아닙니다 .넘 이쁘고 맛있을것 같아요.

  • 17. 꼼꼬미
    '07.5.30 3:37 PM

    정말 맛이겠당~~~~`

    너무 잘만드시네용 한수 배웠습니다

  • 18. 헤븐리
    '07.5.30 4:53 PM

    주말에 한푸대 사 재워놓은 양파를 처치할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군요!!
    그 많은 양을 저장은 어찌 하시는지 ... 우리집 양파는 사용중 모두 기다란 파로 돌변한답니다. ㅠ_ㅠ

  • 19. 레드썬
    '07.5.30 6:11 PM

    음식도 정말 예쁘고...전 담은 그릇은 무엇인가요? 궁금해요. 종지두요. 항아리 뚜껑같이 예뻐서 궁금해요^^ 가르쳐주세요~

  • 20. ice
    '07.5.30 6:22 PM

    oh!~ 넘 고급스러워 보여요 ㅋㅋ
    그나저나~~~ 럽첸님 허니께서 만들어주신 탕슉의 비결은 올리셨던가??... 가물가물 ㅋㅋㅋㅋ
    (잊어버리지도 않아...ㅎㅎ)

  • 21. 물토끼
    '07.5.31 8:35 AM

    맛나겠어용~~~~~~~

  • 22. 미리
    '07.5.31 1:14 PM

    이거보고 집에서 해봤는데^^
    정말 그릇에 담으니깐 예뻐요~
    그리고 넘 맛있구요^^
    남편이 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러브체인님 고맙습니다^^*

  • 23. 러브체인
    '07.5.31 1:51 PM

    은구슬님..사진이 넘 환하게 나와서 두겹이 잘 안보이죠..근데 사이즈에 따라서 한겹도 괜찮아요.^^
    캔디님 저도 시엄니 계실땐 시댁에서 얻어 왔는데 이젠 오히려 사다 드려야 할 지경이라죠..ㅠ.ㅠ
    루나님..아기손..^^;;;;;;
    딩동님.. 맛있습니다..^^
    꼼꼬미님.. 감사합니다.
    헤븐리님.. 저는 바구니에 덜어서 (한바구니에 다 넣는게 아니고 몇개에 나눠서) 그늘지고 시원한곳에 나두고 먹어요.
    레드썬님.. 그릇은.. 큰접시는 옹기.. 가운데 종지는.. 저거이.. 아마도..미니항아리 뚜껑이지 싶어요.
    전에 사기막골에 단고재 매장에 가니까 한쪽에 수북히 쌓여 있길래 사온거거든요..^^;; 종지로 쓰려구요.
    아이스님.. 아직 고거 못올려 드렸습니다요.. 조만간 아시게 될지도..ㅋㅋ
    물토끼님..맛납니당..
    미리님..감사합니다. 해드시고 맛나다 하시니 정말정말 더 감사해요.^^

  • 24. 지원
    '07.5.31 5:33 PM

    음식도 너무 정갈해보이고 맛나보이는데..
    더불어 그릇또한 너무도 맘에 듭니다
    젖가락옆에있는건 물잔인가요?
    전체적으로 모두 다~~~~맘에 들어요^^

  • 25. 러브체인
    '07.5.31 6:31 PM

    지원님..^^ 술잔이에요.. 친구가 만들어 준거라지요..^^ 이쁘죠?
    물잔으론 너무 작지요..^^

  • 26. 루씨엄마
    '07.5.31 6:51 PM

    저는 럽체인님 양파전 보다, 럽첸님 자체가 너무 반가워요!!
    예전엔 키톡에서 가끔 뵜는데 요샌 통 안뵈셨다가 오늘 여기서 뵙네요...
    건강하시지요?
    자주 들려주세용. 아님 저한테 럽첸님 까페라도 알려주세요, 어딘가 있다는데 통 못찾아서요...

  • 27. 토마토
    '07.5.31 7:49 PM

    너무 맛있겠어요~
    그냥 한입~~ㅋㅋ
    한번에 쫌 많이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뒀다가 계란물 퐁당해서 지져먹어도 괜찮을까요??
    양파가 흐물흐물 이상해질까요??

  • 28. 러브체인
    '07.5.31 8:28 PM

    루씨엄마님 감사합니다..궁금해 해주시다니..^^ 카페는 쪽지로 보내 드릴께요..^^

    토마토님.. 음..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거라..뭐라 답드리기가 그렇습니다만..아무래도 양파가 흐물 거릴거 같아요. 이게 바로 해서 먹으면 양파가 아삭아삭 하니 맛이 좋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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