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만인지…
집에서 잘 해먹지 않으니 키톡에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 슬그머니 빠져나와 한국식당가서 밥 사먹습니다.
4월 이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우선은 한국에 다녀왔고… 네, 한국 갔다왔어요 +。:.゚ヽ(*´∀`)ノ゚.:。+゚ 때마침 동생도 휴가 나오고 해서 오랫만에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ヽ(´∀`*)ノワーィヽ(*´∀`)ノワーィ
일본에도 다녀오고… 파리에서 만났던 그 멋진 남정네.+.(♥´ω`♥)゜+.゜한테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그 남자네 집에 인사 다녀올뻔 했다는… ((( ;゚Д゚)))
무려 어머님께서 대장금 과외로 배우신 떡볶이를 해놓고 기다리셨다는….il||lil||liΣ(′Д`ノ)ノil||lil||l
비자도 연장하고… 이게 제일 큰 일이었죠. 그런데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허무했어요. 인터뷰하는 창구에서 인터뷰 담당이던 미국 아저씨와 10분정도 포장마차와 제 전공에 대해 주절거렸다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 무서워요. (╬☉д⊙)
미국에 돌아와서는 바로 짐싸서 플로리다를 떠나 이곳 노스캐롤라이나에 안착했답니다.
일주일간의 호텔생활 청산하고 새로 아파트 잡아서 들어왔더니 왠지 어색해서 음식을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시작된 인턴생활. (❀ฺ´∀`❀ฺ)ノ
운 좋게 파리에서 돌아온 다음날 바로 봤던 인터뷰에서 자리를 얻어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가 7월 첫주에 휴가를 받아서 플로리다에 다녀왔어요.
돼지고기 생강구이와 닭고기 우엉볶음을 친구네 집에서 함께 만들어 먹었답니다.

레시피에 나와있는 예제 사진…
양상치를 이렇게 얇게 썰었어야 하는데…
무리였어요. !!!▄█▀█●ガーン

생강을 갈아서 거기에 간장과 청주 설탕 참기름 소금 후추 그리고 아주 조금의 굴소스를 넣었어요.

돼지고기는 한국 마켓에서 구입한 삼겹살…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먼저 살짝 구워줬어요.
그리곤 만들어 놓은 소스를 투하!!

양상치와 함께 접시에 담으면 완성!
생각보다 간단해요. (。→∀←。)キャハ♡

그것만으로 심심해서 만든 달걀과 브로콜리 사라다.
삶은 달걀과 데친 브로콜리에 마요네즈와 후추 소금 레몬즙 약간으로 맛있는 간편 샐러드가 되지요. ゚+.o((◕ฺ∀ ◕✿ฺ))o

닭고기 우엉볶음.
닭고기를간장 맛술로 간을하고 참기름에 볶다가 우엉을 넣어요.
그리고 두반장 약간을 넣고 열심히 볶으면 된답니다.

밥은 맛있는 햇반. 미소시루는 인스턴트 였지만… 그릇에 담아 놓으면 직접 만든것과 별 차이 없어요. (▽`*(*´∀`)ノ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만들어 먹은 오무라이스 랍니다.
아침밥으론 좀 무리… 였지만. 어찌나 먹고 싶던지…
결국 먹고 나서 위에서 난리를… 속쓰려서 고생했어요. 。o゜(p´□`q)゜o。。

점심은 시원한 냉면.
낱개포장된 육수를 살짝 얼려서 부어주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고 맛있고…
문제는 금새 배가 고파져요…Σ( ̄□ ̄;)
요즘 외계어에 빠져들어서… 보시는 중간 중간 눈이 아프셨겠지만 이해해 주세요(´ェ`❀ฺ)
한동안 또 집에서 음식 해먹을 일은 드물듯 하네요…
회사에서 3분 거리의 한국 음식점을 발견했어요.
전에 알던 곳은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여긴 정말 가깝고 메뉴도 더 다양해서 점심때 자주 이용할 듯 해요.
드디어 월드컵도 끝났고.
스위스전 이후로 이미 제게는 끝난것과 마찮가지 였지만…
태풍도 슬슬 올라오고 진정한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이네요.
모두 더위,장마, 그외 등등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