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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명절때 전으로 때우는 못난딸

| 조회수 : 17,20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9-18 13:34:08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은 저를 긴장시킵니다
부모님께 자식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나이기에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고, 또 해야할 일들도 있으니

조금은 마음이 분주해지기도 하구여
어제도 전 엄마의 일을 거들어 드리고자 전을 부쳤습니다.

하루종일~~~

(고추전, 깻잎전, 호박전, 해물전, 버섯전,동그랑땡)
이렇게라도 조금 덜 힘들게 하고 싶은 마음에

마음의 짐을 덜고싶어서 아니,
어찌보면 내속이 편하자고 하는 일일수도 있겠네요

늘 죄송스런 마음, 남들처럼 호강도 못시켜드리고

제 앞가림 하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저 이기에
죄송스럽고 미안함 뿐입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너머 남촌
    '13.9.18 7:49 PM

    어떤 자식의 도리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으나, 마음씀이 깊은 따님처럼 보여요~
    이처럼 부모님을 생각하는 속정이 깊으니 언젠가는 님이 생각하는 도리도 모두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자~아자~ 힘 내세요!

  • miss요리조리
    '13.9.20 2:27 PM

    에고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2. he0315
    '13.9.18 8:28 PM

    착하신딸이시네요~~~

  • miss요리조리
    '13.9.20 2:27 PM

    아니예요!ㅠㅠ 너무나 부족하죠

  • 3. 독수리오남매
    '13.9.18 8:32 PM

    짱입니다.
    저는 반성합니다. ㅠ

  • miss요리조리
    '13.9.20 2:28 PM

    생각의 차일테지죠. 반성은 쫌 ㅎㅎ

  • 4. 샴걸
    '13.9.19 12:04 AM

    멀리살아서 5년째 명절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딸이기에 마음이 함께 찡해지네요. ㅜ.ㅜ

    옆에서 하하호호 함께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다는 것도 큰 효도인 거 같아요.

    아직 아기들이지만.. 저도 아이를 낳아보니 자식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힘이나는 것 같아요.


    멋진 딸이셔요~~~

  • miss요리조리
    '13.9.20 2:29 PM

    존재!!! 그럴까요?
    저도 빨리 짝꿍만나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텐데...

  • 5. chirp
    '13.9.19 2:05 AM

    벌써 20년째 추석이고 명절이고 생신이고 없이 살아가는 딸도 있어요
    부모님 가까이에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효도 하시는 거예요

  • miss요리조리
    '13.9.20 2:30 PM

    에궁 ... 죄송하고 감사한 말씀이네요

  • 6. 미니달키
    '13.9.19 10:28 AM

    아이고 예쩜 전도 이리 예쁘게하셨나요

  • miss요리조리
    '13.9.20 2:33 PM

    중간은 되는건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 7. 젤리핑크
    '13.9.19 6:30 PM

    착한 따님 너무 장하셔요.
    전 부치는것도 잘안해보면 어렵더라구요.

  • miss요리조리
    '13.9.20 2:31 PM

    님들의 칭찬에 용기 잃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

  • 8. 디나르
    '13.9.20 6:41 AM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배고파요^^

  • miss요리조리
    '13.9.20 2:33 PM

    명절때는 특히 담넘어 오는 고소한 냄새때문에 같이 먹고는
    살이 찌는것 같네요.. 저는 근무중이라.

  • 9. 히나
    '13.9.20 4:04 PM

    정말 정갈하고 곱게 잘 만드셨어요. 저는 호박전만 부치면은 그렇게 달걀물이 튀어서 정리를 해도 엉망에 호박은 너무 익혀서 계란물 입힌 것과 분리가 되고, 색은 갈색이 되는데 어쩜 저렇게 노란 보름달처럼 잘 만드셨나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 miss요리조리
    '13.9.21 2:28 PM

    비법이랄건 없는데요 ㅎㅎ 호박전은 계란노른자를 하나더넣고 망에 걸러서 사용하거든여.
    그럼 색도 계란도 고르게 입혀지는것 같다는

  • 10. halo
    '13.9.20 11:25 PM

    전 정말 예쁘게 잘 부치셨네요~
    예뻐서 더 맛나 보여요^^
    저도 비법 좀 갈쳐주세요~
    계란물을 많이 묻히지도 않는데, 팬에서 지 멋대로 퍼져서 전 가장자리가 깔끔하지 않고 지저분해지거든요;;

  • miss요리조리
    '13.9.21 2:30 PM

    제가 하는방법은 우선 재료를 다지고 간을 살짝해서 부침가루에 고루
    버무려서 잠시 두었다가 계란물을 섞어서 부쳐줍니다. 그럼 잘 흐트러 지질
    않는것 같아요. 고수님들 앞에서 이런 댓글달려니 쑥쓰럽네요

  • 11. 냉냉
    '13.9.21 12:24 AM

    정말 얌전하신 분시군요.
    저는 전 부칠때마다 태워서ㅡㅡ
    요령좀 여쭙겠습니디ᆞ.
    고추전, 동그라땡. 저렇게 노르스름할 정도로 구워도 속이 다 익는지요?
    저는 익을때까지 기다려서인지 거의 갈색이 나거든요.

  • miss요리조리
    '13.9.21 2:31 PM

    약불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익혀서 중불다시 약불로 불조절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한쪽 익을때까지 기다리지를 않고 뒤집기를 자주 해요 ㅎㅎ

  • 12. 우니사랑
    '13.9.21 8:24 AM

    해물전 비법 공개해주세요~~~^^

  • miss요리조리
    '13.9.25 3:17 PM

    비법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하는방법을 올렸는데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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