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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집 가을밥상

| 조회수 : 16,54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1-13 12:29:54

이전처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리하면 한두장씩 찍다보니 사진도 제법 모여서

오랜만에 사진 들고 놀러왔어요.

^^ 

 

 

첫애때는 매끼 새로운 이유식과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먹였는데

아놔...둘째는 어림도 없네요.

ㅠㅠ

 

맨날 똑같은 메뉴가 저도 지겨워서

엘비스님 이유식폴더를 또 열심히 쳐다보다가 당첨된 메뉴.

저수분잡채는 오랜만인데

당면이 살짝 더 불었음 훨씬 맛있었겠다 싶었어요.

 


 

재료가 있으니 어른잡채도 같이 만들어봅니다.

같이 저수분을 시도하긴 했는데....

당면이 좀 덜 부는거 같길래 당면만 살짝 데쳐서 넣었더니

이게 떡지고 난리가 아닌......

 

어설픈 잔머리는 쓰질 말아야겠구나.

또 깨닫고.

-_-

 


 

그래도 또 잡채올려서 한그릇 후루룩~ 먹었지요.

아... 아기잡채도 완전 반응 폭발적!

연신 아~아~ 해서 이렇게만 먹어주면 뭐든지 해주마. 하는 맘이 들었어요.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감자샐러드넣고 샌드위치스러운 빵도 해봤는데 

식빵과 감자샐러드가 붙지않고 자꾸만 떨어져서

빵집샌드위치들은 어쩜 그렇게 이쁘게 만들어지는걸까

매우 궁금했던 날이였어요.

     

완전 따로국밥이 따로 없었다는...;;;

 



 

여전히 일주일에 한번쯤 김밥도 싸먹고.

 



오랜만에 두부두루치기도 해먹었어요.

이거 이전에 로사님이 알려주신건데 너무 좋아하는 메뉴예요.

 

양념: 고추가루 2큰술, 고추장 2큰술, 간장 2큰술,

물엿 3큰술, 참기름 2큰술, 마늘 한큰술, 후추약간.

 

물 한컵에 양념을 넣고 끓인다음

 두부와 양파를 넣어주고 뚜껑 덮어 10분정도 둔다.

뚜껑열어보고 두부에 양념이 잘 밴거 같으면

2분정도 뚜껑열어놓고 끓여주고 파 넣고 불끄면 끝.

(양념 양이 많은편이예요.

조절해서 넣으세요.저는 2/3정도만 넣어요.)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두부조림인데

김을 부셔서 같이 비벼먹으면 와따짱!! 

 


 

퇴근하는 신랑손에 들려있던 아름다운 탕수육.

불금은 슈스케보면서 맥주일잔과 함께. 

ㅎㅎㅎ

 

 

아빠의 볶음밥은 최고야! 

라고 말하는 딸래미덕에 주말은 늘 아빠의 볶음밥.

:) 



 

냉장고에 있던 온갖 자투리 야채들넣고

투움바 파스타도 만들었어요.

 

이 파스타는 묘하게 자꾸만 땡겨요.

마트가서 생크림 보이면 일단 사오고 본다는...^^;;;

 



 

어른만 먹을수 있나요?

아이들용은  고추가루,케찹 빼고 만들었어요.

 



 

저는 안먹어도

아프느라 헬쓱해진 아이들은 또 몸보신해줘야하니까

껍질도 싹싹 벗겨 삼계탕도 했어요.

 


 

작은 닭이라 나온거는 요거?!!

그래도 살 바르니 제법 되는데 애들이 뼈만 남기고 다 드심.

닭죽 안먹는 딸은 놔두고 아들은 또 닭죽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어요.

 



 

한그릇음식으로 요거만한것도 없지요.

요즘 카레할때는 양파를 스파게티할때처럼 잘게 썰어서 먼저 볶아요.

그러면 익히고 난다음 양파가 거의 흐물해져서 흔적도 안보이는데

아주 달짝지근한 맛이 나서 따로 사과 안넣어도 좋아요.

 

 



 

여름에 열심히 삶아서 냉동해뒀던 옥수수는

요즘 하나씩 꺼내뒀다가 끓는물에 데쳐서 간식으로.

 


 

한동안 통채 잘 들고 먹더니

어느날은 또 한알씩 까놓으라고.

네네-

 


 



뭔가 참 많이 해먹었다 싶지만

현실은 남은 나물 싹싹 올려 비벼먹는것.

꾸러미에서 솔부추가 왔길래 생채처럼 무쳐서 먹고

남은거 또 비빔밥으로 먹기.


 

현실은 이런것 #2.

라면도 한자리에서 쭈욱 먹을수 있음 다행인거죠.

^^

제목은 가을밥상인데... 밖은 벌써 겨울인가봐요.

감기 조심하세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리이
    '12.11.13 12:32 PM

    아 정말 다 맛잇어 보여요. 애기 넘넘 귀엽네요 ㅎ

  • 앤드
    '12.11.13 10:54 PM

    샤리이님, 감사합니다.^^

  • 2. 킹콩과곰돌이
    '12.11.13 12:47 PM

    아기 표정 봐~ 꺄아~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너무 잘해 드시는데요, 아기 없는 저희 집보다도 훠얼씬! ㅎㅎ

  • 앤드
    '12.11.13 10:55 PM

    킹콩과곰돌이님, 한꺼번에 모아서 올려서 그래요.
    현실은 절대 안그렇다는거.^^;;;

  • 3. hahahuhu
    '12.11.13 12:55 PM

    라면도 한자리에서 쭈욱 먹을수 있음 다행인거죠.222

    실감납니다. ㅎㅎ

  • 앤드
    '12.11.13 10:55 PM

    hahahuhu님, 동지시군요!ㅋㅋㅋ

  • 4. 나우루
    '12.11.13 2:09 PM

    ㅎㅎ 저도 이제 곧... 아이때문에 제대로 서서 밥도 못먹는 날이 오겠죠~
    한그릇 음식 많이 배워감니다!

  • 앤드
    '12.11.13 10:58 PM

    나우루님, 이제 곧...!
    먹고싶은 거 많이 드시고, 푹 쉬시고 좋은 생각하면서 기다리세요.
    화이팅!!^^

  • 5. 아직도더워
    '12.11.13 2:26 PM

    두부두루치기 넘 망나보여요
    아까 코숫코 갔을때 두부 사올걸~~~

  • 앤드
    '12.11.13 10:58 PM

    아직도더워님, 두부있을때 한번 해보세요~
    김부셔서 같이 비벼먹으면 다른반찬 필요없어요.^^

  • 6. candy
    '12.11.13 4:34 PM

    사진보고...두부두루치기 만들어 먹고 왔어요.
    점심^^

  • 앤드
    '12.11.13 10:59 PM

    candy님, 제 레시피도 아닌데 입맛에 맞으셨는지 왠지 긴장되네요.ㅎㅎㅎ

  • 7. 조금느리게
    '12.11.13 4:38 PM

    애기 이뻐요^^

  • 앤드
    '12.11.13 10:59 PM

    조금느리게님, 감사합니다.^^

  • 8. 물방울
    '12.11.13 6:26 PM - 삭제된댓글

    하하하
    순간 포착을 어찌저리 딱...
    고소한 옥수수를 들고 있는데 표정은 엄청 신걸 먹은 표정 같아서..^^
    아이고 넘 귀여워..

  • 앤드
    '12.11.13 11:13 PM

    물방울님, 아이 사진찍어주다보니 이런사진이 더 이쁘고 좋을때가 있더라구요.^^

  • 9. 루키야
    '12.11.13 8:19 PM

    아유~~미치겠다 넘 귀여워.

  • 앤드
    '12.11.13 11:13 PM

    루키야님, ^^

  • 10. 동아마
    '12.11.13 8:28 PM

    글도 맛있고
    음식도 맛있고.
    두부 두루치기를 한번 해봐야겠어요.
    아기가 넘 귀여워요.
    옥수수 알알이....네네 ㅋㅋ

  • 앤드
    '12.11.13 11:14 PM

    동아마님, 두부두루치기 강추합니다.^^

  • 11. 쏭버드
    '12.11.13 10:58 PM

    두부 두루치기가 이런거군요^^
    이런 착한 음식 좋아요.
    한참 아가 키울때 생각이 나네요.ㅎ

  • 앤드
    '12.11.13 11:16 PM

    쏭버드님, 대전음식이라고 들었는데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동생이 보더니 회사근처에 이렇게해서 김을 같이 내주면 비벼먹는다길래
    그다음부터 저도 그렇게 해서 먹어요.^^

  • 12. 고독은 나의 힘
    '12.11.13 11:37 PM

    어머.. 오늘 두부 반모..결국 냉장고에서 상해서 버렸거든요..
    조금더 일찍 올려주시지 하는 되지도 않는 원망 해봅니다..^^

    레시피 메모해둘게요..
    카레할때 양파 먼저 볶는 것도.. 메모합니다.. 감사합니다.

  • 13. 깜찍이
    '12.11.14 9:46 AM - 삭제된댓글

    하나같이 다 맛나 보여요.
    심지어 라면 조차도.

  • 14. 닉네임
    '12.11.14 1:45 PM - 삭제된댓글

    아가 표정 너무 귀여워~~옥수수가 신맛인가?..

  • 15. 월요일 아침에
    '12.11.14 4:46 PM

    아기가 짜증내는 표정인가요?
    그 표정조차도 귀엽네요.
    아기는 귀여움으로 어른들을 꼼짝 못하게 부려먹는 마력을 가졌죠. ㅎㅎㅎ

  • 16. 유시아
    '12.11.15 4:51 PM

    아가가 너무 귀여워요...
    행복이 가득함이 글에서 사진에서 보여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정성드려 요리하지 않거든요....

  • 17. 게으른농부
    '12.11.16 4:00 AM

    ㅎㅎㅎ 고녀석 표정이 일품입니다. 너무 이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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