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좋아하는 1인으로써....
더운거 괜찮아, 좋아- 이러는데
7월 들어서면서부터는 불앞에 있기가 좀 힘이 들어요.
딸래미가 이제 좀 커서 유아식을 따로 안해도 되니
크게 불편한거 몰랐는데
이유식 따로하고, 딸래미 반찬 하나도 없을때
할때는 몰랐다가 다하고나면
엉망인 부엌 치우기가 진이 빠져서 허욱적...
해주는거 먹기만 할때가 좋았는데
그때는 또 그걸 절대 몰랐어.
어무이~~~
ㅠㅠ
ㅠㅠ
요즘처럼 뭐 챙겨먹기 귀찮을때
애들 없으면 하루종일도 굶을수 있을듯한데
아이들 챙기면서 그래도 참 잘 먹고있으니
웃어야지요.^^;
마늘소스로 맛을 낸 닭가슴살 샐러드.
재료도 거의 다 있고 소스도 간편하고.
본건 또 열심히 따라해봐야죠.
식초만 집에 있는 현미식초로 사용했어요.
마늘소스 자체가 의외로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고
드레싱 질색하는 딸래미도 슬쩍 묻혀서 잘 먹더라구요.
근데 저게..... 밥용이 아니라 술안주라는게 함정.;;
아침도 딸래미 남긴밥 한숟가락 먹고
점심때 다가와서 뭐라도 먹어야할때....
오이도 없고 삶은 달걀도 귀찮은 비빔면.
뭐 사실은 이것이 진정한 저의 현실!!
-_-
쫄면 먹고싶어서 면 잔뜩 사놓고도
아, 귀찮아 싶으면 그저 비빔면!!
ㅋㅋㅋ
아이나 어른이나 하루세끼 밥은 물리는 법이니까
국수도 해먹였지요~
절대 밥하기 귀찮아서 그런거 아니예욧!
한날은 스파게티가 먹고싶다시네요.
요즘 지정하는데 재미붙인 딸래미는
고추가루 들어간 매운 스파게티(투움바 파스타)말고!
빨간색 안매운걸로 주문.
눼눼- 알아모시겠습니다.
소스도 마침 있어서 양파, 버섯만 넣고 후다닥 만든 스파게티.
위에 치즈만 솔솔 뿌려줬더니
왜 밑부분은 또 치즈가 없냐고.
다음에는 그릇밑에도 뿌려주세요오~
네네, 따님.
냉동실 비상식량 함박도 대량생산.
함박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angel_78/70067291638
엘비스님 레시피인데 요즘 함박은 늘 요거로 만들어요.
저렇게 차려주면 딸래미도 한그릇은 뚝딱 해치우거든요.
농부 꾸러미에서 토막닭이 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야채가 와도 그날그날 사용 잘 안하는데
이건 뭐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닭 잘 씻어서 넣고
불린 찹쌀+표고버섯 잘게 썬걸
다시백에 넣어서 푸욱~ 끓이고 끝!
닭은 살 잘발라서 먹이고
찹쌀이랑 국물은 야채 잘게 썰어서
아들래미 이유식으로 또 며칠 잘 먹였으니 일석이조!^^
보라돌이맘님 깻잎김치도 담았답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깻잎이랑 방식이 좀 다르게
물도 자작하게 있고 약간 슴슴한데 밥반찬 하기 좋아요.
밑반찬이 있으면 손이 잘 안가는데
없으면 또 상이 휑~해서 한두가지 꼭 필요해서 요런 반찬있음 좋지요~
포스팅을 하면 할수록
안해먹은게 없구나 싶은 맘이 드네요?
귀찮아서 막 안챙겨먹었다고 생각한건
완전 나만의 착각이였나봅니다.
이러니 군살이 찌는거였어요.
-_-;;
진득한 국물 떡볶이.
요것도 엘비스님 레시피인데
오래오래 끓여주는게 포인트.
http://blog.naver.com/angel_78/70106938012
오뎅도 없고 떡만 있던날 매운게 땡겨서
쫄면사리넣고 그냥 끓여서 흡입.
어느날의 짜장밥.
카레나 짜장밥은 한그릇 음식이지만
야채랑 고기 듬뿍 넣으면 영양만점이라고 생각하면서
먹기도 하고
얼마전에 윤정님 책보고 미트볼을 만들었는데
딸래미가 아주 잘 먹길래 이번에는 다른 미트볼도 만들어봤어요.
<오리엔탈 미트볼>
재료 : 간 쇠고기 400g, 붉은 피망 반개, 양파 반개, 통조림 파인애플 5조각,
녹말가루 4큰술, 식용유 2큰술
고기 밑간 양념 : 청주 한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소금 1/5작은술, 후추조금
소스 : 파인애플 주스 1+1/2컵, 물 한컵,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발사믹식초 1큰술, 설탕 1+1/2큰술,
다진마늘 1/3큰술, 다진 생강 1/3큰술, 소금 1/3큰술.
1.다진 쇠고기에 분량의 밑간양념을 넣고 잘 섞어 한숟가락씩 떠서 완자를 빚는다.
2.녹말가루를 접시에 담고 완자를 살살 굴려 가루를 묻힌다.
3.식용유 둘러 달군 팬에 완자를 굴려가며 굽는다.
이때 속까지 익힐 필요없고 겉만 바삭하게 구우면 된다.
4.냄비에 마늘을 뺀 소스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구운완자를 넣고 뚜껑덮어 조린다.
5.소스가 반정도 졸아들면 피망, 양파, 파인애플을 한입크기로 썰어넣고
다진마늘을 넣어 잘 섞으면서 윤기나게 더 조린다.
tip.
고기완자 만들때는 너무 많이 치대지말것.
파인애플주스 말고 통조림 국물을 이용할때는 설탕양을 조금 줄일것.
발사믹식초가 없으면 일반 식초사용할것.
이라고... 똥글님 요리책에 나와있어요.^^
아침겸 점심으로 쪄먹은 왕만두.
과연 저는 만두를 저 세개만 먹었을까요?
ㅎㅎㅎ
-_-
여름이니까 수박도 사서 착착 잘라서 보관해먹었지요.
폴리카 용기는 작년 엘비스님이 추천해서 샀는데
야채랑 과일 보관하기 좋아요.
올해 수박 처음 맛보신 아드님.
누나랑 나눠드세요~ 하고 그릇에 담궈줬더니
옷이랑 바닥이.......................
가끔 생각나는 토스트.
계란에 야채듬뿍 넣고 구워주고
치즈한장 끼우고 딸기쨈도 발라주면 나름 한끼로 먹기도 합니다.
빵순이 딸래미는 밥보다 더 열광해서 좋은 메뉴
ㅎㅎㅎ
만국민의 해독쥬스도 열심히 해먹고있어요.
1주일치 만들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다 같이 갈아먹는데
아들래미+ 저는 아주 잘먹고.
딸래미+신랑님은 인상쓰면서 드십니다.
ㅋㅋㅋ
울집 애들은 액상으로 된 철분제 먹고있는데
저기 타서 먹여요.
처음에는 저런 표정이지만
요즘에는 믹서기만 꺼내도 다다다다 기어온다는...^^
오늘은 초복
아들래미 깨면 마트가야겠어요.
결혼하고 닭한마리로 삼계탕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오늘 시도해보려구요!
아..왠지 좀 긴장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