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레몬과 라임소스로 만든도미구이

| 조회수 : 6,58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4-12 10:53:23

안녕하세요 거의 2주만에 인사드리네요. 그간 정신없이 지내느라.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지도 못하고, 이곳에도  올리지 못했어요. 저번주에는 봄방학이라 두 아이들 데리고 분주하게 이것 저것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방학이 끝나거나 연휴가 끝나면 큰아이는 항상 학교에서 주의 사항 쪽지를 받아왔었어요. 연휴 후유증때문에 보통 규칙에 적응하는게 다른 아이들보다 더 힘든 편이라,, 이번 월요일에 학교에 보내면서 어찌 마음이 조마 조마 하던지.. 

처음으로  이번엔 긴연휴후에 가는 학교생활은 아주 모범적이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받았어요. 뭐,, 그런것 가지고 자랑이라구 라고 하실 수 있으나.. 저희 아이에게는 큰  성장이랍니다.   아주 조금씩 이지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대견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그랬듯이 엄마가 아이를 가지면 최선을 다해서 태교도 하고 잘 품고 그러죠.. 저는 그리 대단치는 못했지만,  아이가 일찍 나와 아기 낳기전날 까지 성실하게 일하고, 매일밤 아이를 위해 묵상도 하고 좋은 생각많이 하려고 하고 성경책도 열심히 읽었네요. 매일 손을 배위에 올려 축복기도도 하고... 제가 사실 그다지 신앙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두아이를 가졌을때,, 그리고 요즘에서야 기도를 열심히 하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사실,,, 조심스럽게 하는 말씀이지만, 아이가 장애가 있을경우, 그건 꼭 부모의 잘못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 아이의  엄마가 임신했을때 태교를 엉망으로 했을거라든지, 담배나 술을 많이 했다던지,아이를 태중에 가졌을때 엄마의 부실로 아이가 장애를 가지게 되었을거라는 생각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궂이 그게 다 그렇지는 않답니다. 현대 과학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어떤 생물학적인 이유도 많답니다.. 사실 아이의 판정을 들었을때에 엄마인 본인 스스로가 먼저 자가점검을 하게 됩니다. 내가 임신했을때 무엇을 잘못했는지,나에게 스트레스를 준 사람들이  원인인지, 환경이 잘못되었는지.. 온갖생각을 다하게 됩니다...  소중한 아이가 뱃속에 있음을 알았을때 그 아이를 위해 엄마는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머리카락 끝에서 발 끝까지 사랑을 전해주고파 하는건 변치않은 진리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저는 또 주절이 주절이,, 말이 마구 쏟아집니다.

오늘 소개하는 음식은 정제된 음식제료중 소금이 빠지는 음식입니다. 우리 나라분들은 얼큰하고 좀 짭쪼름한 그야말로 맛있는 음식을 선호하죠?오늘 제 반찬 (?)은 단백하고 깔끔한 맛이 도는 도미 구이입니다.

재료

도미 1마리

라임 1개

레몬 1/2개

고춧가루 1작은술

토마토 1개 잘게 썰을것

파 4대

고수 한줌 (다져서)

그릇에 레몬과 라임을 짜서 넣어주시고

고춧가루 작은술 하나 넣고 잘 저어주세요


도미를 칼로 한번씩 칼집을 내주시고 준비된 위의 소스를 부어 놓으시고

10분 뒤에 생선을 뒤집어 주시구요.


분량의 토마토와 파를 썰어서 섞어주시고




생선위에 부어 주세요. 후추도 톡톡톡 뿌려주시구요.

(소금은 안넣었어요. 취향에 따라 소금을 사용하셔도 되요)



뚜껑을 덮고 또는 호일로 덮고 미리 화씨로 350도 섭씨로 176도 로 예열한

오븐에서 30-40분 동안 익히구요

오븐에서 꺼낸채로 뚜껑을 열지 마시고 오분뒤에 열고

준비해주신 고수를 뿌려주세요.


단백하고 깨끗한 레몬,라임 도미구이 입니다.

http://blog.naver.com/suhjean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가득
    '12.4.12 3:21 PM

    볼 때마다 늘 엄마로서의

    행복한손가락님의 정성에 감동을 받습니다.

    오늘 요리는 꼭 따라해 보고 싶네요.

    생선요리를 근사하게 만들어 내는 것에는 자신이 없는데

    따라하면 왠지 특별한 요리가 될 것 같아요.

    행복한손가락님...

    늘 평안하고 따뜻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행복한손가락
    '12.4.14 1:16 PM

    아,, 과찬이십니다. 훌륭하신 어머님들 아버님들이 세상에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제 그릇의 한계를 느낄때가 있지만 그럴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 늘려주는건 제 남편과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 2. 해피모드
    '12.4.12 6:13 PM

    와우 예술이에용.. 고수는 어디서 구매하시나용??
    따라해보고 싶은데 오븐을 처분해서 ㅠㅠ

  • 행복한손가락
    '12.4.14 1:17 PM

    아,, 고수는, 제가 사실 한국에 지금 있지 않아서 어디서 구입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22 솔이엄마 2025.07.10 4,499 1
41180 텃밭 자랑 10 미달이 2025.07.09 4,249 1
4117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26 소년공원 2025.07.09 4,639 2
4117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4 행복나눔미소 2025.07.07 2,203 2
4117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4 쑥과마눌 2025.07.07 5,071 12
41176 오랜만에... 12 juju 2025.07.06 3,986 3
4117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5 늦바람 2025.07.06 3,158 2
4117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21 진현 2025.07.06 3,569 5
4117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7,334 4
41172 이열치열 저녁상 7 모모러브 2025.07.01 6,388 3
4117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5,960 3
4117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111 4
4116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5 챌시 2025.06.27 6,054 2
4116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8,318 3
4116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5,407 3
4116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591 5
4116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5,844 5
4116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234 6
4116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9,702 4
4116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030 4
4116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000 5
4116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911 4
4115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480 6
41158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416 5
41157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380 1
41156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600 5
41155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290 4
41154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691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