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입니다

| 조회수 : 7,04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2-30 09:54:28
   
또 오랜만 입니다.
요샌 그마저 사진도 잘 안찍었어요.
먹느라 바빠요... ㅎㅎ

 

 

 
pigs in a blanket 이라고 한다네요
첨 해보는건데 애들은 뭐.. 좋아하죠
불 조절을 잘 못해서 좀 탔어요.
냉동 크로아상 반죽 사다가 둘둘 말아줬어요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큰애가 정말 입이 너무 짧아요.
그런애들의 특징이 또 몸에 안좋은 음식은 간간히 잡숴 주신다는거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베이컨도 달라면 주고 소세지도 주고..
밥 안먹는 아이 키우시는 엄마들..
제 맘 이해하시죠???
 
그리고 저 파프리카 구운거 정말맛있어요.
단맛이 훨씬 더 해 지고 즙도 많아지고..


요건 히트레시피버전 유린기예요.
탔죠..많이 ㅎㅎ
양상추 밑에 깔아서 먹으면 아삭아삭 고소고소 새콤달콤
정말 맛있어요

 
이건 양장피이예요..
근데 친구는 사진보고 월남쌈이라고..
남편 생일상 메뉴였어요


이건 비쥬얼 별로인 우엉잡채


 
새우 마요네즈
리틀스타님 레시피 고대로 따라했구요
당연히 아주 맛있어요
 


 
여기서부턴
'출장금' 이라고 불리는 친한 동생이 한 음식이예요
'출라비스타' 라는 동네에 살아서 출장금이지요 ㅋㅋ
아주아주 손맛이 예술인 분이랍니다.
멸치육수 내서 끓인 굴국
굴이랑 미역에 청양고추 넣어서 매콤하게..
환상이었어요


 
이런거 구하기도 힘든 미국에 살면서
이 날 완전히 계탔지요
산채나물 비빔밥


 
겉절이
이 친구의 대표메뉴인데
아우... 침나오네요

 
오징어무침이예요
양배추와 오이와
무엇보다도 은은한 깻잎향이 너무 좋지요




 
저희 동네에 five guys 라는 햄버거가게가 생겼어요
아우..... 맛있습디다..
이동네 지존인 인앤아웃 보다 초큼 더 맛있는거 같애요
물론 가격도 인앤아웃보다는 2배정도 비쌉니다.
햄버거 속을 자기가 채우는 방식이예요..
전 뭐.. 핫소스 이런거 빼고 웬만한거는 다 넣습니다.
어차피 포함된 가격.. 최대한 많이 넣자.. 뭐 이런거죠..
근데 버거도 버거지만 이 집 프라이가.. 정말 예술이예요.
기름냄새 쩔구요... (ㅋㅋ 좋은의미예요)
농담이 아니구 정말 저 프라이 냄새를 맡는데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거같은 그런 냄새였어요
(진짜 저 순간 악마 어쩌구 그런생각을 했다니까요 )

 
우리집 양반은 매주 금요일날 소주2병을 하십니다.
밖에서는 술을 안마시고 집에서만 오로지
다른술은 안마시고 무조건 소주만
안주로 만든 해물전입니다.
부추 양파 오징어 새우 관자가 들어갔으니 맛 없을 수가 없죠

우리 둘째예요
얼굴이 드러워도 제 눈엔 너무 이뻐요
제법 커서 이젠 사진찍는거 알고 저런 표정을 마구 날립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2012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베티 (jjang03)

요리하기 좋아하고 먹는거 더 좋아하고 두아이의 엄마 샌디에고 삽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잎새달
    '11.12.30 10:34 AM

    짧은입맛을 가진 첫째 여기도있네요.저도 가끔 베이컨줘요.
    첨엔 안좋다는거 절대안먹였는데 이젠 뭐든먹기만해라 이러면서 다주네요.
    특히나 채소는 완전 외면입니다

  • 베티
    '11.12.30 10:37 AM

    하하..
    우리집이랑 똑같아요.
    특히나 녹색채소는 ..어휴..
    브로콜리 먹어야 튼튼해진다고 했더니 진심으로 서럽게 울었어요
    정말 못 먹겠다고
    그냥 이젠 거의 포기단계예요 ㅠ.ㅠ

  • 2. 그까이꺼
    '11.12.30 11:33 AM

    pigs in a blanket 요금 82에서 뜨고 있는 메뉴인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크로아상 반죽사러 큰마트 갔는데 아무리 헤집고 다녀도 없는데..
    어디서 파나요?
    냉동만두,낸동피자 뭐 그런 코너에 있는건가요?

  • 베티
    '11.12.31 3:43 AM

    아웅... 전 미국에 살아서요..
    빈틈씨님이 답변을 잘 해주셨어요

  • 3. 빈틈씨
    '11.12.30 11:40 AM

    ㅋㅋㅋㅋ 배부르고 등따순 얼굴이네요
    정말 귀여워요! ㅎㅎㅎㅎㅎㅎ

    윗님. 크루아상 생지는 한국에선 구하기 힘들어요.
    한국에선 수요가 별로 없어서 그른가봐요..

  • 베티
    '11.12.31 3:43 AM

    흐흐.. 구엽다 해주시니 감사해요^^

  • 4. 그까이꺼
    '11.12.30 11:50 AM

    헐~~~
    간만에 빵 한번 만들어서 힘한번 줄려는데 크루아상이 안도와주네여...

  • 5. 햐양하양
    '11.12.30 12:32 PM

    샌디에고가 그립네요.
    델마동네살다가 지난 9월에 귀국맘이예요.
    델마의 비취가 그립네요~~
    잘 보고갑니다.
    출장금님의 레시피훌륭!

  • 베티
    '11.12.31 3:44 AM

    제가 좋아하는 델마..
    저도 델마비치 너무 좋아해요

  • 6. livingscent
    '11.12.30 1:01 PM

    아~~ 정말 것절이 사진에서 침이 절로 꿀꺽 이네요^^
    친구분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요~~

  • 베티
    '11.12.31 3:44 AM

    진짜... 사진보다 맛은 더 훈륭하지요!!

  • 7. 나유타
    '11.12.30 1:01 PM

    하하하하~
    딸아이사진 넘 이뻐서 댓글 안다는 저인데 이렇게 로그인까지..
    아이사진보다가 웃음이 나면서 제기분이 급 좋아졌네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 정말이지 아이들은 넘 이쁜것같아요^^

  • 베티
    '11.12.31 3:45 AM

    아유.. 로긴까지 해주시고^^
    그죠.. 아이들은 정말.. 너무 이뻐요.. 근데 중요한건 그중에서도 제일
    잘 때가 최고로 이뿌단거 ㅋㅋ

  • 8. 카산드라
    '11.12.30 3:17 PM

    양장피에 겨자소스 뿌려서 먹고 싶네요....콧끝이 알싸해지도록.....^^

    저 위에 빈틈씨님 표현대로......등 따시고 배부른 모습.......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 귀여워요.

  • 베티
    '11.12.31 3:45 AM

    아움.. 침 나와요 저도 또 먹고 싶네요 저게 좀 된 사진이라서 ㅎㅎ

  • 9. 부관훼리
    '11.12.30 3:39 PM

    이쪽에는 인앤아웃이 없어요. 무슨맛일까..
    어제 애들하고 Five Guys에서 점심먹었는데 후랜치후라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 베티
    '11.12.31 3:47 AM

    인앤아웃... 가격대비 훌륭한 맛이죠!
    저희가족은 지난 주말에 five guys에서 점심먹었어요

  • 10. 생명수
    '11.12.30 7:41 PM

    첨에 역시 한국이다...그러다가 겉절이 보면서 우와~
    그런데 파이브가이즈 말씀에 ..우와~ 한국이 아니였어...이랬네요.
    저도 인앤아웃은 안 가봤는데 파이브가이즈 후랜치 후라이가 맛있죠? 양도 엄청 많고. ㅎㅎ

  • 베티
    '11.12.31 3:47 AM

    맞아요.. 맛도 훌륭하지만 양도 많아서 좋아요
    중요한건 여기 후렌치후라이는 식어도 맛있더라구요

  • 11. 천상연
    '11.12.30 8:29 PM

    전 오늘 후배네 집에 가다가 커피사러 맥도날드에 들어갔거든요
    커피 기둘리다가 앉아있는 아이들 후렌치후라이 냄새에 기절하는줄 알았는데
    지존은 파이브가이즈라는거죠? 언제나 함 먹어볼라나 ㅋㅋㅋ

  • 베티
    '11.12.31 3:48 AM

    맥도날드 냄새에 기절하실 정도면 파이브가이즈는 가심 안 될 거 같은...
    ㅎㅎㅎ

  • 12. 비타민
    '11.12.31 6:44 AM

    ㅎㅎ 아이가 너무너무 귀여워요~~~ 표정 예술~~!!^^

    속눈썹도..... 어쩜 저렇게 길어요~~^^

  • 베티
    '11.12.31 9:45 AM

    아웅. .감사합니다. 요즘애들은 다 속눈썹이 긴거 같아요. 환경오염때문이란 씁쓸한 말도 들어본 적 있는거 같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1 우엉요리 6 박다윤 2025.10.16 3,105 3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8 anabim 2025.10.12 7,403 5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28 은하수 2025.10.12 3,161 8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7 행복나눔미소 2025.10.10 2,463 5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5,040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4,794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8 챌시 2025.10.05 3,34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4,177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1 은하수 2025.10.05 2,70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2,699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198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7,711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4,623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6,991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7 은하수 2025.09.25 4,825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4,77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5,819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6 수선화 2025.09.23 4,150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310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311 4
41101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둘째 이야기3 12 은하수 2025.09.18 6,145 5
41100 새 글 2 5 ., 2025.09.18 5,204 4
41099 187차 봉사후기 ) 2025년 8월 삼겹살파티와 웨지감자 4 행복나눔미소 2025.09.16 3,333 9
41098 야구.. 좋아하세요? 20 kiki01 2025.09.16 5,756 4
41097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6 복남이네 2025.09.16 5,969 4
41096 챌시네의 부산행 14 챌시 2025.09.15 5,181 4
41095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4 은하수 2025.09.15 3,899 5
41094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4,555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