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유과만들기 3년째 - 선물포장했습니다.^ ^

| 조회수 : 12,107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1-22 23:02:41
오늘로부터 딱 3주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금년까지 딱 3년째,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시는 안만든다고 시작한 유과입니다.
그. 런. 데
얼떨결에 성공을 해버렸어요.



82에 사진만 올라 갈 뿐 맛은 절대 볼 수 없다는 장점(?)에 힘입어
배짱 좋게 성공했다고 말씀드리지만
사실 아직은 어릴적 설날에 시골에 가서 한 입 깨물면 사르르르 눈녹듯이 사라지던
그 아련한 추억속의 맛과는 한참 멉니다.

그래도 부풀었어요.
제게는 부풀었다는 게 정말 중요해요.
첫 해는 하나도 안부풀은 돌덩이로 다 버렸고
작년에는 먹을 만은 했어도 이렇게 풍선주머니처럼 부풀지는 않았지요.

이렇게 매 년 만들다보면
주니1 시집가지 전에는 그런 맛을 낼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3주전 월요일에 찹쌀 2리터에 막걸리 한병하고 같은 양의 물을 부어 2주간 불렸습니다.



지난 주말 가루를 내어와서
콩알 60개를 물에 불려서 물 1컵 반을 넣고 갈아둔 콩물과
소주와 막걸리 각각 300cc에 설탕 2큰술을 넣고 몽우리가 지게 반죽하여
20분간 푹 쪈 다음
절구에서 다시 10분간 콩 콩 콩

녹말가루를 뿌려가며 앫게 펴서
적당히 마르면 여분의 가루를 털어내고



유과용, 손가락강정용, 빙사과용으로 잘라서 말립니다.



이렇게 찬 기름에 담궜다가



80도 정도의 기름에서 천천히 불려서 요정도로 살짝 떠오를라치면



120-130도정도의 기름으로 옮겨 확 부풀립니다.

세가지를 튀기면 요렇게 됩니다.





이건 빙사과용입니다.
이쁜 놈들만 골라내봤습니다.
작은 구슬처럼 예쁘지 않나요?
제 눈엔 정말 예뻐 죽겠습니다.



넓은 놈들은 유과가 될거고 긴 녀석을은 손가락 강정용입니다.



조청3:물엿2:설탕2정도의 비율로 중탕을 하여 녹입니다.
굳지 않도록 계속 약한 불을 켜두고 만들어야 합니다.



이건 물엿에 치자물을 섞어 노란색 빙사과를 만들려고 굳히는 중입니다



땅콩과 호박씨 다진 것, 참깨 볶은 것을 입혔습니다.
얼떨결에 성공하는 바람에 미처 쌀가루를 준비 못했는데
내년에는 아주 전통적으로 쌀튀밥 가루를 입히고 장식도 좀 해 볼려고 합니다.








이번 설에 양쪽 집안 어른과 고마운 분께 드릴겁니다.
맛이야 보장 못하지만 그래도 기특하다고 해주시겠죠?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초롬
    '06.1.22 11:14 PM

    어디사세요?
    친하게 지내고싶어요 ㅋㅋㅋ
    제가 키친토크를 쭉 본이래로 두번째 탐나는(?) 분이군요
    정말 정말 대단하셔요
    선물받으시는분들이 감격하시겠어요

  • 2. 정가네
    '06.1.22 11:15 PM

    우와, 정말 정성이 가득해요.
    받으시는 분들, 너무너무 좋으실 거예요.
    만드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고, 꼼꼼히 사진으로 기록해서 올리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사진 보는 건 순간이지만, 올리는 건 제가 해보니 많이 힘들더라구요.
    눈이 너무 즐거워요.
    정말 잘 봤어요. ^^*

  • 3. miki
    '06.1.22 11:16 PM

    어머, 너무 대단하세요. 유과 색깔도 너무 예쁘내요.
    집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내요. 너무 존경스러워요.
    받으신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겠어요.

  • 4. 돼지용
    '06.1.22 11:26 PM

    대단하십니다.
    울 엄마 예전에 한 오년 도전하시다가 그만두신 듯.
    부풀었다가 꺼져 버렸던 듯.
    정말 감탄입니다.
    반죽 방바닥에서 말릴 때 피해 다녔던 기억이 나네여.

  • 5. minimi
    '06.1.22 11:30 PM

    그 도전정신과 노력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유과를 직접 만드실 생각을 하시다니...
    너무 예뻐요.
    어른들이 감동하시겠어요.

  • 6. 납짝뽈롱
    '06.1.22 11:37 PM

    헉.. 과정샷이 나오네~~ 함 해볼까나~~? 하다가 주루룩 내려보고 포기..ㅠㅠ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 7. 주니맘
    '06.1.22 11:41 PM

    우~와~ @ @
    잠깐 샤워하고 왔더니 이렇게나 격려의 말씀들이...
    이런 맛에 82한다니까요.^ ^
    여러분께 칭찬 받고 나면 피로가 싹~
    나중이 어른들께도 분명 칭찬 받을 건데
    정말 기쁨 두배랍니다.

    빙사과의 흰색은 그냥 물엿과 설탕
    옅은 갈색은 계피 달인 것,
    노란색은 치자,
    분홍색은 백년초 시럽에 재운 것을 사용했습니다.

    오늘 과정샷은 좀 엉성하죠?
    이번 사진들은 그저 "원천기술"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이어서
    중간중간 빼먹은 과정이 많네요.

    제가 좀 더 잘하게되면
    정말 자세하게 과정샷 올릴께요.

  • 8. hippo
    '06.1.22 11:47 PM

    "원천기술" 확실히 있으시군요.ㅋㅋㅋ
    조작이 아님을 인정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어렸을 적 진주 외할머니가 늘 해주시던 유과...
    잘 못 튀겨지면 단단한 돌덩이가 되던걸 기억합니다.
    잘 튀겨지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데 어쩜 똑같은 것을 튀겨도 그렇게 정반대의 것이 나오는지 그때도 참 신기해 했었답니다.
    이 과정 사진들을 보니 정말 그 노력이 존경스럽습니다.

  • 9. 둥둥이
    '06.1.22 11:56 PM

    "원천기술" ^^
    대단하세요~~
    떨어진 부스러기 하나 집어먹고 갑니다~^^

  • 10. 지향
    '06.1.23 12:06 AM

    와... 손이 많이 가는군요.. 전 타래과를 가장 좋아하는데... 배워보고 싶습니다~ ^^a

  • 11. 콩깜씨
    '06.1.23 8:04 AM

    너무 애쓰셨구 대단하시네요.^^
    선물 받으신분들이 고마움과 정성에 두배로 감격하시겠어요.

  • 12. emese
    '06.1.23 10:36 AM

    와~~~~~~~~~~~~~~~~~~~~~ 벌어진 입을 못 다뭅니다~

  • 13. 챠우챠우
    '06.1.23 11:32 AM

    어젯밤에 잠시 들어왔다가 보고...진짜 입이 덕 벌어졌는데.
    오늘 다시 봐도 역시나 떠----억 벌어집니다.
    정말 대단하세요,짝짝짝 !

  • 14. 신시아
    '06.1.23 12:23 PM

    와... 정말 멋지세요...
    저도 유과 넘 좋아하지만 집에서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네요.

  • 15. 윤민
    '06.1.23 12:36 PM

    진짜 대단하신것 같네요...
    집에서 유과 만드실 생각도 다하시구요
    저는 어림도 없을 것 같은데 말예요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 16. 선물상자
    '06.1.23 2:35 PM

    와~~
    유과가 정말 만들기 힘들고 손도 많이 가는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던데..
    머찌세염~~~ >.<

  • 17. candy
    '06.1.23 3:23 PM

    헉~
    진정 만드신건가요???....
    오늘 마트에서 열심히 먹어만본 그 유과군요....
    부럽답니다...ㅎㅎ

  • 18. 그린
    '06.1.23 3:32 PM

    와~~~
    감탄감탄....
    놀라운 솜씨세요~~^^

  • 19. 주이
    '06.1.23 4:41 PM

    어머나...집에서 유과도 만드시는군요..대단하세요....ㅎㅎㅎ

  • 20. 마리
    '06.1.24 12:28 AM

    와~~~
    정말 대단하세요 이렇게 손많이가는 유과를 집에서 만드실 생각을 하셨는지요..
    받으시느분들이 맛을 떠나 받아보시고 정성에 행복해 하시겠네요....

  • 21. 벼락
    '11.8.22 10:56 AM

    왜 저는 모든 키톡의 사진이 안보일까요?

  • 22. 행복밭
    '11.8.22 11:12 AM

    사진이 전혀 안 보여요.

  • 23. 행복이
    '11.8.22 1:37 PM

    어떻게 해야 사진이 보이나요??

  • 24. bluebird
    '11.8.22 1:49 PM

    저도 사진이 안보여요 ㅠㅠ

  • 25. 쿠우짱
    '11.8.22 3:34 PM

    저도 오늘은 키톡 사진이 하나도 안보여요

  • 26. 미도리
    '11.8.22 10:31 PM

    날짜가 오래된것 같은데....

  • 27. 콩두
    '11.8.23 1:42 AM

    저도 사진이 안보여요~ ㅠㅠ

  • 28. 나나나나
    '11.8.23 12:13 PM

    저도 사진이 안보이네요~

  • 29. 새벽
    '11.8.23 2:42 PM

    사진이 안보여요

  • 30. 박상미
    '11.8.23 7:49 PM

    사진이 안보여요.(꼭 보고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28 jasminson 2026.01.17 5,253 5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4 챌시 2026.01.15 5,880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4,735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5,899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232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453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139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0 에스더 2025.12.30 9,753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609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2,586 22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530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907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118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667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11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30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955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865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30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148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01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251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708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532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750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559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108 4
41127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52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