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긴 겨울 밤, 늦은 밤참 <동치미말이 메밀냉면>

| 조회수 : 4,154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1-17 00:44:00




드디어 기대만빵 동치미가 잘 익었어요.
그래서... *^^*

그동안 그렇게 먹고 싶었던
동치미말이를 만들었지요.

메밀냉면을 삶아서 그릇에 담고 동치미 국물을 붓는데
동치미에 갓을 넣어서 국물색이 엷은 보라빛이네요.







어머, 너무 예뻐요.

동치미의 배를 꺼내서 한 입 베어 물자
와우~~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무우 또한 맛나고요.
국물은 어떻냐고요?

국물은 가슴 속 뼈까지 시원하고 맛나서
남편과 저는 눈물이 다 나네요.







남편은 먹으면서 어찌나 감격해 하는지...
"이렇게 맛있는 동치미는 처음이야" 하더군요.

추운 겨울 날,
우리 집 밤참이었습니다.

고향이 평양이신 친정어머님 말씀이
평양에서는 동치미를 큰 독에 담아 땅속에 묻어 두고
냉면을 말아 먹는 국물로 애용한다고 합니다.

긴 겨울 밤, 늦은 밤참으로
살얼음이 낀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냉면 맛은 무엇에도 비길 데가 없다는군요.
그리고 참, 돼지고기를 삶아서 썰어 넣어서 같이 먹었다고 하시네요.
아마도 추운 지방이라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를 얹어서 먹나봅니다.







시원한 동치미 이야기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60661

시원한 동치미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42965



[다음은 저의 냉면시리즈입니다]

아아~~ 열무냉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80313

김치말이냉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65064

오장동냉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426411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둥이
    '06.1.17 12:56 AM

    에스더님은 음식이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이에요..매번 감탄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평양이신데 저도 이런 얘기 이 맛으로 자랐어요.
    김치말이 밥도 맛 있지요?

  • 2. 라임그린
    '06.1.17 1:26 AM

    와... 정말 시원하고 맛있겠다... 언제나 동치미 담그는 것에 성공하려나...ㅠ.ㅠ

  • 3. 민이맘
    '06.1.17 2:54 AM

    이밤에 제가 왜 여길 왔을까요
    이거보니 미치겠네요
    제가 워낙 면을 좋아해서리 ...

  • 4. 내사랑울보
    '06.1.17 3:10 AM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동치미를 참잘담그셨는데..커다란독을 마당에 묻고는 겨우내먹었죠
    첫애임신하고 그동치미가 어찌나먹고싶던지..돌아가신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아~부럽네요..엄두가안나서 해볼수도없고...도 엄마가생각나네요

  • 5. 에스더
    '06.1.17 4:17 AM

    쌍둥이님, 친정어머님의 고향이 평양이시라니 쌍둥이님이 고향분으로 생각되네요. 반가워요.
    당근 김치말이밥도 맛 있지요. ^^*
    라임 그린님, 동치미 담그는 것 어렵지 않아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아자!!
    민이맘님, 에궁~~
    내사랑울보님의 리플은 가슴이 찡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지만 친정어머니를 기억하시면서 한 번 담궈 보세요.
    아마도 님이 친정어머니의 손 끝 맛을 닮았을 것 같아요. 홧팅!

  • 6. 야미
    '06.1.17 2:15 PM

    제 손으론 저런거 절대 못만들텐데
    정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_^

  • 7. 에스더
    '06.1.20 2:20 PM

    야미님, 연륜이 쌓이면 만들게 되지요. 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3 소년공원 2026.06.08 1,397 1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4 hoshidsh 2026.06.06 2,497 0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5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3,866 1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2,279 4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3 juju 2026.05.31 3,210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9 하얀쌀밥 2026.05.25 5,881 2
41178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6,800 3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4 챌시 2026.05.15 6,342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7,537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134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954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949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850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134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093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724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359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175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0,611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672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977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106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395 5
41161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672 1
41160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460 6
41159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996 3
41158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938 6
41157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8,012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