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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 뜨거운 <육개장> 정말 시원~하네요. 한 그릇 더!

| 조회수 : 8,13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12-03 23:25:08
에스더의 요리세상, 도자기, 그리고 여행
http://blog.dreamwiz.com/estheryoo





육개장을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추억이 있어요.
10년도 더 된 일이예요.
우리 부부가 초대받아서 대접받았던 육개장 얘기인데요,
그 육개장 그릇이 세수대야만했어요.

첫번 째는 그 그릇 크기에 놀랐고
두 번째는 그 많은 걸 어떻게 먹을 수 있나해서 놀랐고
세번 째 놀란 건 그 댁 남편은 너무 맛있다며 싹싹 다 비우더군요.
우리 부부는 정말 난감했었답니다. ㅎㅎㅎ
옛날의 그 때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



육개장 레써피


[재료]

쇠고기 (양지머리), 숙주, 고사리, 토란줄기, 굵은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국간장, 고추가루, 올리브오일


[만들기]

1. 쇠고기(양지머리)를 두 시간 정도 찬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 핏물을 뺀 양지머리를 찬 물에 넣고 3 시간 정도 푹 삶는다.
이 때 젓갈로 찔러 보아서 핏물이 묻어나지 않고
부드럽게 찔러지면 잘 익은 것이므로 건져낸다.
* 이 때 국물은 (12)의 육수로 쓴다.



3. 잘 삶아진 고기를 결대로 찢는다.
오늘은 딸아이가 도와 주어서 한결 수월했다.



4. 토란줄기를 물에 담가 하룻밤 불린 후 물러지도록 삶은 다음
건져내서 꼭 짜고 7 센티미터 길이로 자른다.



5. 고사리도 (4)의 토란줄기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한다.



6. 숙주를 씻어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 물에 헹구어 꼭 짜 놓는다.  



7. 굵은 파는 7 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넣는다.



8. 파를 살짝 데친 다음 찬 물에 헹구어 건진다.



9. 위에서 준비한 재료(쇠고기, 토란줄기,  고사리, 숙주, 파)에
다진 파와 다진 마늘,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를 넣는다.



10.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무쳐준다.



11. 큰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10)의 재료를 넣어 볶는다.



12. 어느정도 볶아지면 (2)의 양지머리 삶은 국물을 넣고 푹 끓인다.

13. 간을 보아 입맛에 따라 국간장이나 고추가루를 더 넣는다.



얼큰한 육개장 완성!
뜨겁고 맵습니다.
양지머리를 사용해서 그런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군요.



14. 어른들이 뜨거운 국을 드시면서
시원~하다고 하시던 말을 참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요즘 제가 쓰고 있답니다.
이 뜨거운 육개장이 정말 시원~하네요.
한 그릇 더... ^^




다음은 저의 <육개장> 블로그 주소입니다.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429314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햇빛
    '05.12.3 11:38 PM

    아~~~ 엄마가 왕창주셨던 육계장다먹었는뎅 또 먹고싶어요.
    이 야밤에 배가 넘 굶주립니다.
    넘 맛있어보여요~
    @.@

  • 2. 푸른하늘
    '05.12.4 12:51 AM

    어렸을 때 우리집 육게장은 숙주와 파 그리고 고기만 넣었지요.
    고사리는 할아버지께서 정력감퇴 된다고 못 넣게 하셨구요.
    그런데 그 어떤 육게장도 우리 엄마의 맛이 안나는 것은 왜일까요...
    에스터님 육게장을 보니 옛 생각에 젖어 봅니다.
    저 한 그릇 맛있게 먹고 갑니다.
    야식 잘 했어요...^*^

  • 3. 이희숙
    '05.12.4 3:38 AM

    요즘 타국에서 한국음식이 어찌나 먹고싶은지 모르는데 정말 먹음직한 육계장 이네요. 에스더님 열러한팬인데, 준비하시는 손도 너무 곱고 이쁘세요. 아마 그래서 음식맛이 더 특별한지도.....

  • 4. 정안상사
    '05.12.4 8:23 AM

    추운 겨울에 한그릇 먹음직한 육계장이 절로생각납니다

  • 5. 뷰티플소니아
    '05.12.4 12:30 PM

    육개장 만드는 법중에서 저렁 다른점 두가지를 발견 했는데요..
    저는 평소에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 여쭈어 봅니다...
    파를 데쳐서 쓰는것과 저는 안 데쳐서 쓰는것..
    모든 재료를 볶어서 쓰는것과,저는 그냥 육수를 붓는것...
    읽다보니 에스터님 방법이 좋은것 같긴 한데...
    꼭 이렇게 해야 되는 이유가 있나요?
    에궁 내가 요렇게 한 번 만들어 보면 되겠네요...

  • 6. 검프
    '05.12.4 12:54 PM

    육개장을 저렇게 만드는군요.
    이제까지 저는 대충 마구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맛이 제대로 안 났나봐요.
    이 방법대로 해보고 식구들한테 잘난 척해야겠어요.

  • 7. toto
    '05.12.4 1:07 PM

    각각의 재료를 따로 데쳐서
    손으로 무치고 볶는게 비법 같습니다.
    제가 끓인 거랑 너무 비교 되네요.
    조만간 다시 한번 해볼랍니다.

  • 8. 에스더
    '05.12.4 3:24 PM

    봄날햇빛님, 육개장 정말 맛있지요. 에궁~ 어머니께 또 해달라고 하세요. ^_^ /// 푸른하늘님, 육개장에 어린 추억이 많으시군요. 야식으로 맛있게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 이희숙님, 타국에 살면 더욱 한국음식이 그리워지죠. 사진 속의 고운 손은 제 딸아이의 손이랍니다. ^__^ /// 정안상사님, 추운 겨울에 딱이지요. /// 뷰티플소니아님, 파를 데치는 건 진이 나오는 걸 막고 숨이 살아있게 하기 위함이구요, 양념에 무쳐 재료를 볶는 것은 간이 속속들이 잘 들어서 건데기를 더 맛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제 방법으로 한 번 만들어 보셔서 차이를 비교해 보세요. /// 검프님,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가족들한테 인기짱되세요. 아자! /// toto님, 네 꼭 해 보세요. 맛이 다를 겁니다.

  • 9. 엔젤
    '05.12.5 1:52 PM

    추울땐 육계장 끈내줍니다...

  • 10. 김영희
    '05.12.20 10:47 PM

    육개장이 너무 먹고파서 무작정 재료를 사왔는데 님 육개장이 여기저기 둘러본중 가장 먹음직 스럽게 보이네요.. 꼭 해먹을거에요 내일!

  • 11. 에스더
    '06.1.1 12:11 PM

    엔젤님, 정말 끝내주지요. ^^
    영희님, 맛있게 만들어 드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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