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만든 바나나머핀
언제나 식탁위에 마련해두는 바나나,사과 ,오렌지.등등...
그러나 바나나가 먹을 시기를 잘못 맞춘것인지 껍질에 검은 반점들이 생기기 시작하니
저도 남편도 거의 쳐다도 안보게 되어 머핀이나 만들어야겠다하고 이틀전에 부엌카운터로
옮겨놓았었는데 뭐 밥먹고 치우고 아이를 따라다니고 썰매타러가고 뭐 이러는동안
아예 새까맣게 변해버렸더군요.
일요일아침, 마음속으로 '안되겠다,오늘은 기필코 머핀을 만들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저희집아저씨 지나가면서 한마디 툭 던집니다.
"이건뭔가? 과학실험인가~?"(뭐 영어로 이야기했지만 번역하면 딱 이말투입니다.-_-;;)
"^^;;그렇지않아도 오늘 만들라고 해...바나나에 뭘넣어주까?...꼬리를 내리면서..."
암튼 바나나 뿐이 아니라 어쩔때는 파,혹은뭐 비스므리하게 뭐 다듬어서 냉장고에 두자 ..
뭐 이러다가 짬을 못내어 그 야채들이 카운터에 있으면 언제나 어김없이
"이건뭔가? 과학실험인가?"소리를 듣지요...^^;;
한국남자들같으면 남자는 부엌에 오면 안돼..뭐 이래가면서 페미니스트들이 펄쩍 뛸 고래짝의
남존여비사상을 거꾸로 써먹을수있으련만...
(옛날에 한번 써먹었더니 ..이부엌은 나의 부엌이기도해,라고 하더군요..
맞는말이라 별대꾸할말이 없었음 -_-..)
암튼간에 그래서 기어기어 느릿느릿 머핀을 만들었습니다만.
반죽을 넉넉히하여 미니머핀틀에 작은아기머핀을 만들어 딸래미 미루에게 주니
요즘 자기것!에대한 개념이 생기는지 "내것!" 좋아하는 미루는 아주 좋아서 얼굴에 함박꽃이 핍니다.
브랜과 휫점을 넉넉히넣고 크랜베리와 골든건포도를 많이 넣었습니다.
저는 머핀을 만들때 설탕량은 확 줄이고 딱 한국 밥수저 3수저 넣습니다.
(더줄여보았는데 더 줄이면 밀가루의 푸석거리는맛만나지 전혀 먹을생각이 안듭니다^^;;)
그대신 마른과일들을 넉넉히 넣으면 과일의 단맛이 설탕의 부족함을 더해주어 좋습니다.
아이가 제가 키우는 콩나물마냥 쑥쑥 커가니 이것보다 기쁜일이 없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정도 많고(어제는 재우는데 제뺨에 뽀뽀를 열댓번은 더하더군요..
얼마나 달콤한 딸래미인지요^^)
이런것이 행복이구나 ~하고 모든일에 참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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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녜스
'05.11.29 1:59 AM타조님, 네이버에 미시USA 까페가 다시 생겼거든요. 거기 동맹까페로 canada모임이 생겼는데 한 번 들러주세요.^^
머핀 너무 귀엽고 맛있게 생겼어요...2. 애드먼튼
'05.11.29 10:23 AM정말 사랑스런 따님이 곁에 있어서 너무 행복하실 것 같아요.
엄마(=tazo님)가 워낙 훌륭하셔서 따님도 그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거겠죠.
tazo님의 이야기와 미루의 이쁜 모습이, 제게 자극도 되고, 위로도 되고, 힘도 됩니다.
항상 좋은 글과 레시피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3. miru
'05.11.29 12:01 PM제겐 너무도 멀기만 한 베이킹을, 어쩜 이리 간단하게 해내시는지...
따조님 뵈며, 늘 감탄만하고 있습니다.
미니오븐까지는 질렀는데, 이게이게...시작이 않되는군요...ㅡ.ㅡ;;
미니머핀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요..
이쁜 미루와 따조님..행복한 모습이 상상이 되요..ㅎㅎ4. cinnamonkim
'05.11.29 1:57 PM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tazo님 baking은
제가 꿈꾸던 원하던 모습입니다. ^^
블로그도 잘 보고 있답니다.5. Daisy
'05.11.29 3:35 PM남편분께서 영어로는,
What is this, a science project? 라고 하셨나요?
표현이 재미있군요.
머핀이 너무 귀엽고 맛있어 보입니다.
글도 참 따뜻하게 쓰셨구요....늘 행복하세요.6. 김수열
'05.11.29 5:08 PM아아~ 살까 말까 고민하다...결국 못사고 단종되어버린, 피터 래빗 접시!
바나나머핀도 예쁜 접시도 잘 보고갑니다~^^7. 김혜경
'05.11.29 9:22 PM아..tazo님의 머핀 한번이라도 먹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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