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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Tiramisu 1 & 2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 조회수 : 4,092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5-11-22 00:28:05













 

티라미수 3 & 4 이 있기 이전에.. 이런 과거가 있었다.
그러니까, 아직 티라미수가 끝난게 아니란 말씀!





결론적으로 레서피는 ☞이전글에 써 놓았으니, 이번에는 장식에 얽힌 사연만 쓰도록 하겠다.



우선, 재료 사진부터 보자~



 


코코아 가루 대신,  두가지색 초콜렛을 갈아 썼고, 옆면에 헤이즐넛 쿠키를 둘러 장식했다.
미국일반 수퍼의 베이킹 섹션에서 찾을 수 있는 Baker's 초콜렛은 Semi-Sweet 그리고 Dark 의 두가지 종류만 팔았는데, 
개인적으로 밀크초코렛같이 순한 맛을 좋아해서 그나마 Semi-Sweet 으로 사봤는데도 쓴맛이 좀 있었다.

GHIRARDELLI 흰색 초콜렛은 합격!
장식용으로 쓸 용도라면 굳이 베이킹용 초콜렛이 아닌 일반 초콜렛을 갈아써도 괜찮겠다.

Creme de Pirouline 초콜렛 헤이즐넛 쿠키맛이야뭐~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Costco 에서 아예 덕용으로 사다놓고 먹는다. 이번에는 티라미수에도 써 주겠쓰~





그 다음 재료로는...



티라미수 케잌에 왼쪽의 초코 레이스를 꽂아주고자, 당췌 수퍼를 몇군데나 갔는지..ㅠ.ㅠ
아뉘, 분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왜 없는거얏. 오기가 나서라도 이수퍼, 저수퍼를 이 잡듯이 뒤져도 엄따.
우쒸.. 품절이 아니고서야..

그나저나, 쟤네들이 조애니스트 리뷰의 ☞No.2 를 장식했던 애들이다.
그때만 해도 나는 디카도 따로 없고... 남편한테 비굴하게 얻어낸 사진이라는.ㅋㅋ
저 초코 레이스로 ☞수정과 푸딩에 장식도 했었는데...

어떻게든 간편하게 좀 해볼라 했더니, 얘네들이 도움을 안 주네..
그렇다고 포기할소냐! 






  


내 직접 만들고 말테다!
(이궁.. 정말 이렇게까지는 안할라 그랬는데.. 점점 성격만 더러버지누나..-.-)
 
초콜렛으로 wax paper 위에 나뭇잎을 그렸다.
그나마 세개중에 제일 작은건..... 떼어내다가 뚝! ㆀ

게다가 Baker's 초콜렛은 왜이렇게 딱딱한건지.. 강판에 밀었다가, 감자 깎는 칼로 긁었다가~
체온을 이용해 표면을 손으로 만져주면서 긁어내면 또르르~ 말린다고 하던데,
이건 워낙에 딱딱해서 해당사항 없음이다.

반면, GHIRARDELLI 흰색 초콜렛은 부드럽게 잘 밀렸다.
Whole Foods Market 에서 파는 넓적한 초콜렛 덩어리로 했더라면,
컬(curl)이 더 예쁘게 살아났을텐데, 그건 나중에 또 다른 일로 쓸 일이 있어서 안 뜯고 놔뒀다.






자~ 이제 장식을 해 보자~

 



초코 레이스도 꽂아 주시고~ 
가내 수공업으로 돌린 티가 팍팍 난다는..ㅎㅎ






 


헤이즐넛 쿠키도 둘러주시고~

6인치(15 cm) 케잌에 두르는데 필요한 양은 28개.
케잌 높이에 맞게 잘라내니 쿠키 하나로 기둥 2개 + 자투리 조금 남게 나온다.
그나저나 이거이거 키맞춰 잘라내는 게 보통일이 아닌거다.
삐뚤빼뚤.. 게다가 저렇게 두르는데 은근히 많이 필요하더라는~
잘라도 잘라도 또 필요하고.. 저 기둥만 56개다. 꽈당!

기둥은 티라미수를 냉장고에서 좀 굳힌 다음, 먹기 직전에 붙여야 쿠키가 바삭바삭하다.
저 모양 그대로 배달을 해야할 경우에는, 티라미수에 셀로판지 또는 왁스페이퍼를 먼저 두르고
그 위에 쿠키를 돌려가며 세운 후, 먹기 직전에 셀로판지를 쓰윽~ 뽑아내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리본도 둘러주시고~ ^^*

 베이커리에서 파는 케잌이나 무스 등을 보면, 옆면에 투명한 셀로판지가 둘러져있는 게 있다.
한국에는 그런 포장 재료들도 이제 곳곳에서 판다고 하던데,
뉴저지 내 구역(?) 안에서는 아직 못 봤다. 베이킹 전문 재료상을 찾아가야하는건지..
선물포장용의 커다란 크기의 셀로판지를 직접 잘라써도 되겠지만, 에효~

여하튼, 이전글의 티라미수처럼 전체를 코코아 파우더로 뒤덮지 않을 경우경우,
굳이 힘들여 헤이즐넛 쿠키 자르지 않고, 옆면을 투명한 셀로판지로 두른 후 리본만 묶어도 예쁘다.
물론, 바삭바삭~ 헤이즐넛 쿠키도 같이 먹으면 더더더 맛있지만. ㅎㅎ





다음에는...  





티라미수를 와인 글래스에 담아봤다.

이전글의 레서피 양대로 하면, 6개의 티라미수 파르페를 만들 수 있다.
와인 글래스 맨아래에서부터 레이디핑거 두개, 치즈+크림 한숟가락(약 2~3T), 초콜렛 쉐이브... 
이런 순으로 두번을 반복하고, 초콜렛 웨하스(Waffle) 을 대각선으로 자른 후 꽂아 세웠다. 










화이트 초콜렛을 뿌려내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대 지각 변동 같기도 하다는~ ㅎㅎ


이것으로 티라미수!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





Photo Joanne, Seabee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mu
    '05.11.22 1:09 AM

    짝!짝!짝!!!
    대단하삼*^^*

  • 2. 다니엘
    '05.11.22 6:06 AM

    정말 예뻐요.
    재료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더욱 감사드리고요.
    저는 혼자 살고 친구도 그때그때 한두명밖에 안불러서
    (제가 아는사람들은 거의 유학생들이라서 그런지 한국음식만 유난히 밝히고..ㅠㅠ.)
    티라미수는 커피숍마다 맛도 다르더라구요. 입에 맞으면 너무 비싸기도 하고,..,
    와인잔에 담아놓은게 제일예쁘고 간단해보이네요.
    그걸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 3. 피글렛
    '05.11.22 8:56 AM

    저는 티라미수 2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꼭 따라해 보고 싶어요.
    정말 재미있고 깊이있는 티라미수 실험 보고서...잘 읽었습니다.

  • 4. 챠우챠우
    '05.11.22 9:31 AM

    와와 !!!!!
    정말 예술이란 말밖엔....
    티라미수파르페도 멋지지만..
    쿠키를 두른 티라미수는 정말 예술중에 최고 예술이에요.

  • 5. 오키프
    '05.11.22 10:13 AM

    최고입니다~일류제과점 티라미수 저리가라네요.
    울 나라에서 나오는 과자중에 폴리폴리라고 있는데 그거 사다가 흉내라도 내봐야할까봐요..

  • 6. 감자
    '05.11.22 12:05 PM

    아트란말밖엔.....................

  • 7. kimbkim
    '05.11.22 2:26 PM

    맞아요. 아트...
    정말 멋지셈. ^^

  • 8. chatenay
    '05.11.22 6:22 PM

    우와~...할 말 이 없습니당!내일 저 도전 해봅니당~성공하면 키톡에 올릴께요!

  • 9. Terry
    '05.11.23 3:30 PM

    정말 말이 안 나옵니다. 저걸 갖다 팔면 무지 비싸겠지요??? (이... 속물의 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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