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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된장찌개 그리고 또 된장찌개.....

| 조회수 : 5,05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11-18 14:41:24
드디어 토론토 근교 북쪽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아이의 감기가 떨어지지를 않아서 밖에는 차마 못데불고 나가겠고해서
집안에서 맴맴~입니다.
요즘 저희집은 거의 매일 된장찌개로 보내고 있습니다.
워낙이 남편이 된장찌개를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날씨가
드디어 추워져서 속이 든든해지면서도 먹고나면 입맛이 개운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만을 찾는통에 저는 아주 행복한비명을 비르고 있습니다^^;;
한뚝배기 끓여서 반은 그날저녁에 먹고 덜어놓은 반은 다음날저녁에 다시마국물과
표고버섯우린물을 넣어 부르르 한번 더 끓여 펄펄 끓을적에 두부반모와
일본된장 조금을 섞어 다시한번 끓여주면 그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처음에는 한국서 고마운 선배님이 용감하게 우편으로 보내주신(엄청나게 밀봉을하여^^)
너무나 맛난 귀한 집된장을 아껴먹으려는 잔꾀였는데 맛이 조금은 달달해지면서 일품입니다.
찬만 바꿔가며 이리 먹고 있으니 진정으로 저희 '서방님(요즘 장금이를 열심히 본 영향-_-;;)'
은 전생에 한국사람이 아니었는지 하는 진정한 확신이 들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찬으로 갈은 돼지고기+두부한모+마늘,양파.+소금후추 그리고 묵은 녹차를
갈아넣고 만든 동그랑땡(오븐에 넣고 크랩케익굽듯이 구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표고버섯+느타리버섯(이곳에서는 눈알이 튀어나올만큼 비쌉니다만 얼마전
한국 슈퍼에가서 눈을 질끔 감고 한번 사보았습니다.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넓직하니
느타리버섯을 스티로폼접시에 펴서 7개 들어있는데2.99$였습니다ㅠ.ㅠ;;)+그리고 팽이버섯
을 닭가슴살과 함게 양파와 함게 볶은후에 들깨한큰술을 풀은 들깨물을 넣어 마무리한
닭고기 세가지 다른버섯볶음(이름 진짜 길군요^^;;하하)..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자꾸만 마음도 움추려드는듯하지만 한국찌개,국 열심히 끓여먹고
든든하게,든든하게,밥이 보약이다~!
혼자 비맞은 중,아니 스님처럼 열심히 되뇌이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올겨울은 얼마나 추워지려나~~
오늘 뉴스를 보니 캐나다의 수상 '폴 마틴' 씨 가 한국에 가신듯한데
그 뉴스 보면서 좋겠다~ 좋겠다~ 이러구있었다지요 ..하하하
(아펙,뭐 이런것은 안중에도 엄꼬 말입니다..............하하하)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셀렘
    '05.11.18 3:06 PM

    와, 맛나겠당..
    바깥분이 한국분이 아니신가보지요?
    울랑이도 된장찌개 좋아하는데
    친정엄마가 직접 담가주신 맛난 된장을 고이 모셔놓고 먹을줄을 몰라여..
    조미료 안쓸라구 매번 멸치다시국물을 내려니 번거로와서..ㅠㅠ

    오늘은 찌개를 한번 정성들여 끓여봐야겠어요..
    타조님, 맛있게 끓이는 비법이라도 좀...

  • 2. 김수열
    '05.11.18 3:16 PM

    Tazo님, 진정 훌륭한 주부이십니다! ^^
    그 캐나다 수상 폴 마틴씨는 잘 모르겠으나, 어제 이곳 경주에 부시부부께서 오셨었지요.
    APEC행사는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인데 이렇게 되고보니, 지구는 한 가족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 3. 사랑맘
    '05.11.18 3:41 PM

    저두 블로그에 가서 뵈었네요.
    큰고모님.자녀들...토론토에 계시는 관계로 자세히 보았네요..
    첨엔 미국인가 했는데 ...아니드만요..
    귀여운 아이...자상한 아빠....보기 좋았습니다
    거기에 타조님의한국사랑이 더...감동적이었습니다

  • 4. miru
    '05.11.18 5:29 PM

    저도 요새 많이 끌리는 음식 중의 하나가 된장이에요..
    된장찌개, 된장우거지 지짐, 강된장 쌈밥 등등..
    심지어 혼자 라면을 먹는데, 스프대신 된장으로 간을 해서 먹었다니깐요..
    따조님 만드신 된장찌개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집니다..^^

  • 5. 꽃게
    '05.11.18 7:32 PM

    정말 미루아빤 전생에 한국인이었나봅니다.ㅎㅎㅎㅎㅎ

  • 6. 레아맘
    '05.11.19 7:47 AM

    글게요..정말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였을까요....특히 된장찌게는 어려은 종목(?)인데 말이죠..^^

    저도 가끔 어떤 인연으로 바다까지 건너와 부부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한답니다.

    저는 언제쯤 tazo님처럼 맛갈스럽게 된장찌게를 끓일 수 있을까요...흠...

  • 7. Terry
    '05.11.19 5:35 PM

    전 궁금한게...
    외국 사는 한국사람은 금요일 저녁만 딱 한국음식 한 번 먹고 토.일은 양식만 먹어야
    마늘냄새 난다고 사람들이 뭐라 안 그런다고들 한다고 사람들이 그러던데
    미루 아빠는 맨날 한국음식 드시고도 남들이 뭐라고 안 그러시나요???^^

    아님...마늘을 빼고 찌개를 만드시는건지..비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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