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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부터 " 빈대떡"-간단 버젼입니다.

| 조회수 : 4,68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11-10 11:06:01


아! 정말 오랜만이네요.
가끔 들어와보기는 했는데
너무 많이 변해버려 어디가 어딘지 어리둥절,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빈대떡입니다.
우리집에선 가끔 아침밥 대신 빈대떡을 부쳐먹어요.
미리 준비해두면 팬케익 부치는거나 마찬가지이니 간단합니다.

예전 어머님들이 잔칫날 솥뚜껑 엎어놓고 부쳐내던
그런 고전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물론 맛도 고전적이지는 못합니다만,
그냥 만들기 간편하게, 애들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제 버젼입니다.

1. 먼저 깐 녹두를 사야합니다.



2. 하룻밤 물에 불려 비벼가며  여러번 씻으면 요런 귀여운 얼굴이 나옵니다.



3. 도깨비 방망이로 거칠게 갈아줍니다.
제 입에는 너무 곱게 가는 것은 별로더군요.



4. 불린 녹두 한컵당 쌀가루 1T씩 넣어줍니다.
전에는 쌀가루 안넣고 했는데 넣어주는게 더 고소하고 바삭한 것 같아요.
소금간은 좀 심심 한 듯이 하세요. 나중에 웃기를 얹을 거니까요.



5. 위에 얹는 재료는 달랑, 이 두가지 입니다.
베이컨하고 김치 볶은 것.

나물은 너무 번거럽고 애들도 그다지 즐기지 앉고
돼지고기는 설익을까봐 너무 신경이 쓰여서요.

그리고 전 김치하고 베이컨이 너무나 궁합이 잘 맛는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기억하세요? 전에 김치찌지미에도 얘들 둘이 들어갔지요.)




6.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얹어요.
가운데가 주변보다 좀 파이게요. 마치 화산처럼요.



7. 그 파인 부분에 김치를 넣고



8. 반죽으로 다시 덮어요.
고춧가루가 빨리 타잖아요. 이렇게 하면 더 깔끔한 것 같아요.



9. 그 위에 베이컨을 얹고



10. 가장자리가 예쁜 황갈색이 되었으면 뒤집어요.



뒤집고는 누르면 안돼는 것 아시죠? 절~대 누르지 마세요.




반죽을 준비해서 냉장고에 두면 명절에 손님 오시면 간단히 대접하기도 좋아요.
냉장고에서 3-4일은 괜찮더라구요.
애들도, 어른도 다들 맛있어하시고요.

오랫만에 올린 요리가 도움이 되었을까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미남
    '05.11.10 11:14 AM

    또 다른 맛이 나겠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오늘 한번 해 볼랍니다.
    가루도 된 녹두 사놓은게 있거든요.
    해보고 맛평가 올릴게요.

  • 2. 엘리오와 이베트
    '05.11.10 11:16 AM

    지금 비가 내리는데 빈대떡이 더 땡기네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눈으로 맛있게 먹고 가요.

  • 3. 퐁퐁솟는샘
    '05.11.10 12:21 PM

    맛나보이면서도 간단하네요
    손님 오셨을때 정성이 돋보일것 같아요~~
    그리고 그릇도 예쁘고
    주니님 글솜씨도 예쁘고~~

  • 4. 라니
    '05.11.10 3:13 PM

    맛있어 보여요...
    왜 양념한 돼지고기는 안얹으셨어요?

  • 5. champlain
    '05.11.10 3:31 PM

    주니맘님~~
    오랜만에..반가워요..^^

    냉동실에 불린 녹두 있는데 아이들 좋아하는 베이컨 넣고 해 봐야겠어요.
    지난 추석에 해 먹은 녹두전은 정말 재료 준비가 귀찮더군요.
    돼지고기에 숙주에 등등..
    간단버전 아이디어 고맙습니다.^^

  • 6. 주니맘
    '05.11.10 4:22 PM

    정말 미남님,
    녹두가 가루로도 나오나요? 전 몰랐어요.
    해보시고 맛평가 꼭 올려주세요.

    엘리오와 이베트님,
    계신곳에 비가 내리나보죠?
    여기는 비가 온다고는 했는데, 아직이랍니다.

    퐁퐁솟는샘님,
    예쁘다고 해주시니...*^^*부끄잡지만 고마워요.
    정성대비 높은 점수를 받는 메뉴랍니다.

    라니님,
    전, 돼지고기는 설익는 게 너무 무서워서요.- -::
    게다가 제 입도 베이컨쪽이 맛이 더 좋다네요.

    champlain님,
    정말 오랜만이죠?
    불린 녹두를 냉동해도 괜찮나봐요?
    우리 애들은 녹두죽도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재료 남겨서 얼렸다가 죽을 쑤어봐야겠군요.

  • 7. 인정
    '05.11.10 4:25 PM

    쌀가루는 찹쌀가루인가요? 멥쌀가루인가요?
    녹두빈대떡 참 좋아하는데 복잡할 것 같아서 한번도 해보진 않았거든요..

  • 8. 주니맘
    '05.11.10 5:19 PM

    인정님.
    멥쌀가루랍니다.
    반드시 들어가야하는 건 아니지만
    넣으시면 더 맛있을 겁니다.

  • 9. 차지연
    '05.11.10 5:54 PM

    먹구싶다~ 집에서 해먹어봐야 겠네요 ^^

  • 10. toto
    '05.11.11 9:15 AM

    오랫만이네요.
    녹두부터 사러가야겠어요.

  • 11. toto
    '05.11.11 9:19 AM

    베이컨 미리 구운것 처럼 보이는데 맞나요?
    돼지고기도 미리 익혀 넣으면 설익는거 염려 안해도 될것 같은데..
    기생충땜에 그러시죠?^^

  • 12. 안개꽃
    '05.11.11 12:34 PM

    맛있겠어요.
    근데 팬이 너무 깨끗해요.^^ 무쇠팬인가요? 저렇게 깔끔하게 사용하는 비결이 뭔지 궁금하네요..

  • 13. 플뢰르
    '05.11.11 4:00 PM

    다른 집에서 먹어봤더니 쌀가루 대신 찹쌀 불린 것을 살짝 갈아 섞고 김치 다진 것, 돼지고기 간 것, 숙주데쳐 썬것을 넣으니 환상적인 맛이더라구요. 찹쌀 간 것이 묘하게 감칠맛이 있어요. 제가 먹어본 빈대떡 중 가장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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