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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구스콘으로 만든 리스Apricot scone wreath

| 조회수 : 3,678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11-06 14:41:47
비가 추적 추적오는 토요일,오늘아침에 아침으로 구운 스콘 리스.
싱싱한세이지잎파리와 마른살구를 넣은 스콘.
레시피는 마른살구스콘과 같으나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8&sn1=&divpage=2&sn=on&ss=o...

설탕을 2큰술만 넣고 대신에
반죽을 길다랗게 늘여 아껴먹던 유자차를 병에 조금남아 있던 넘을
흥부마누라 솥단지 긁듯 박박 긁어 바르고 (한국처럼 유자가 있다면 유자청을 쓰면 좋을테지만..
이 없으면 잇몸정신!^^)돌돌 말아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주고(딱 열번만 열무김치담그듯이
풋내안나게 만지듯이 살살 반죽해줍니다. 오래치대면 글루텐이 생겨서 정말 맛없습니다)
칼로 열두어등분정도로 잘라 엇눕혀주고 계란물을 윗면에 발라주고 예열된오븐 375도에서
약 12분굽고 팬을 돌려주고 약12분더 윗면이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구어줍니다.
(여기서 팬을 돌려준다는것은 오븐은 뜨거운 공기의 순환으로 음식이 되는것이니
케익팬이건 쿠키팬이건 앞면을 뒷면으로 한번 돌려주면 골고루 부푼다는것을 말함-)
유자차의 상큼함과 프레쉬 세이지의 쌉싸름한맛과 살구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참으로 좋았습니다.
사진은 굽기전의 사진 & 구운후
부지런히 아침을먹고 치우고 돌아서니 점심때여서 김치 볶아서 잔치국수 말아서
점심 후르륵 먹고는 한국인타운가서 한국쌀도 사고 오랜만에 'Ikea아키아'에 가서
30분 예정으로 후다닥 살것을 사고(저는 주로 일년이나 이년에 한번 주로 냅킨과
설겆이용 솔,고무장갑 뭐 그런 소소한물품을 삽니다.
다른것은 가격이 싼값,그 값을 하는지라-_-;;,그러나 냅킨은 가격대비에 비해
질과 디자인이 좋습니다)가기전에 몇번이건 생각을 해서 목록을 적어갑니다.
그래도 45분걸리고 충동구매를 1건하였습니다.
들리는소문으로는 아키아의 전세계매장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돌아 계산대로 나갈때까지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지않을수없게 심리적으로 계산되어있다하는데....*_*;;
매장안에 발을 딛는순간 잘 계산된 소비전략에 다른 전시플랜에 소비자들은
거의 최면에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말이 맞는듯합니다. 잘 전시된공간을 보면 멋지고 그러나 작은 못 하나라도 그회사 제품을
사야하게 하는것...조금은 무섭지요.
원래는 수건을 몇장 더 사려고 했는데 수건의 질이 다른해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지고 가격을 묶어놓아 싼듯하나 곰곰히 계산해보면 절대 싼것이 아닌지라..
안사기로 결정하고.
그래도 45분 걸려나오면서 우리부부는 그래도 잘했어~잘했어..
잘 빠져나온거야.그랬지요.

인간이 살아가는데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한것인지 어렷을적 가끔찾아뵙던,
벽의 족자 하나 안걸려있던,방석 몇개 덩그러니 있던 작은 암자의 노스님의 방이
하루종일 맘을 떠나지않았습니다.
간단하게 살기..노력해야할만큼 우리의 삶이 복잡해져 버렸지요.
마음을 잘 보듬으며 살일이다 하는생각을 많이하게한 하루였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난
    '05.11.6 5:14 PM - 삭제된댓글

    쓰~윽 ~~ 흐르는 침 닦고 ... *^^*
    미루 블로그에서 보구 왔어요 너무너무 이뻐요!!!

  • 2. 영맘
    '05.11.6 7:03 PM

    너무 먹음직 스럽내요,스콘 좋아하는데...
    전 tazo님 왕팬입니다.몇가지 따라해본 것들이 모두 맛나더라는...
    이번것도 해볼랍니다.!!!!!!!

  • 3. 영맘
    '05.11.6 7:25 PM

    그런데 싱싱한 세이지는 어디서 구하나요?

  • 4. 세류.
    '05.11.6 8:07 PM

    저도 타조님 왕팬!!! 그리고 아이키아에 대한 말씀에 진짜 동감 ㅜ.ㅜ
    지지난주 일요일에 갔는데 거의 한나절을 거기서 놀았더라고요.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안먹고 가서 거기있는 식당에서 밥먹고(식당이 무지 싸요... 가격대비 좋은듯)
    구경하고 이것저것 사서나오니 다섯시.... -_- T_T

  • 5. 레아맘
    '05.11.7 8:26 AM

    저도 항상 오늘은 구경만 하자~하고 갔다가는 꼭 작은거라도 하나 사가지고 나와서..왠만하면 아예 안갈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집 가구는 다 이께아꺼예요..부엌까지..가구는 싸고 디자인도 좋아서 처음에 이께아로 시작하니 줄줄이 그렇게 되었네요 ㅡㅡ;;

    맞아요..잘 생각해보면 정말 필요해서 사는 물건들이 몇개나 있을지...소유하지 않는 삶, 집착하지 않는 삶이 진정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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