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한 건 아니구요...전 이미 유부녀^^
시댁 쪽 사촌 결혼식...
마흔 넘어서 얻으신 외아들...(시고모님)...누나만 일곱? 신랑도 누가 누군지 모르겠데요...
김포서 버스타고 전철 타고 환승하고 또 비싼 버스 타고 택시타고
오며 가며 6시간...결혼식 두시간...
중노동이었어요^^
어느 나라처럼 시청서 사진 펑 한 번 찍고 둘이 알콩달콩 살면 얼마나 좋아 싶네요...
(물론 시댁 쪽 결혼식이라 더 피곤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친정 쪽이었으면 새털처럼 가볍게 날아갔을텐데 말이죠...좀 반성하고 있네요 ㅎㅎ)
집에 오니 82통해 알게 된 분께서 오리 한 보따리를 보내주신 게 도착해 있네요...덕~하니^^
슬라이스, 햄, 훈제...
식구 둘인데 엄청 많네요...눈물나게 고마워요!!!
신랑은 (고기 환장남!)82땜에 자기 설 곳 없다고 투덜거릴 때는 언제고 침을 질질 흘리네요...다중 인격자!
대충 냉장고에 정리해 놓고
슬라이스 일부 꺼내 두루치기?했네요
파,청양고추 ,마늘,버섯 두가지,참기름,참깨...넣고 아! 고추장도
들어오는 길에 산 맥주랑 거~하게 먹었네요...
"맛나나?"
"응,꼬셔 헤헤"
방심한 틈을 타(저희 친정 쪽은 고기 꼭 밥이랑 같이 먹거든요...촌스럽게^^)제 맥주 삼분의 일을...
술이 그리 좋나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창조물이네요 ㅎㅎ
암튼 계속 혼자 저녁 먹었는데 오늘은 함께...이쁜 배우자 ㅋ~
한번쯤님!!! 오리 너무 맛있구요...철철 고맙습니다...
덕 많이 먹고 덕 많이 쌓으라는 뜻으로 알께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팔시간의 강행군 결혼식..오리 한 보따리..그리고 오리 두루치기
매드포디쉬 |
조회수 : 3,31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10-01 2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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