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차왕자들에 미쳐 ㅋ...정신 연령이 퇴보하는지 어릴 적? 읽었을 때보다 <아삼>이 더 멋있다는!
낮에 흐물거리다가 신랑 올 때쯤이면 완전 무중력 상태가 되어 락앤락 반찬통 꺼냈다 뺐다...ㅎㅎ
미안한 맘에 오늘은 새 반찬(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로)...사실 오늘 새벽 5시 47분에 다 읽었거든요^^

엄마가 담아주신 물김치 국물만 마셔대다가 건더기만 남아서 된장 풀고 멸치 넣어 볶았어요
고추 장아찌 썰어 무치고...두부 굽고
배추 싸 먹을려고 양념장 만들고...배추엔 멸치젓/깻잎 찐 건 조선간장/호박잎 찐 건 강된장/양념(친정)
오뎅 볶고
느타리,팽이 올리브유에 마늘 볶다가 소금,후추로
오이 장아찌,김장 덩어리 무 썰어 무치고...

접시에 새로 담아

고슬고슬한 밥과 함께 한 상 차려줬더니...
신랑:엉? 국이 없네(잘 끓인 국 한 그릇 열 반찬 안 부럽다 주의입니다...ㅠ.ㅠ)
디쉬:머라? 매를 벌어라 벌어!
그래서 당신이 나한테 완전한! 사랑을 못 받는 거라구!!!
...대화는 이러했지만 둘 다 두 그릇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