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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머위대 육개장

| 조회수 : 5,16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7-14 13:19:25
<html>


머위는 참 고급 나물이지요. 아무렇게나 먹어도 맛있으니까요. 무의도에서 정말 맘 먹고 가져온 머위대랍니다.


여린 잎이 달렸을 때는 그 잎을 생으로 먹는데 삼겹이도 쌈 싸먹고 그냥 된장쌈을 먹어도 맛나지요.



울 엄니 말씀이 어릴땐 잎을 많이 먹지만 크면 이렇게 머위대를 먹는거라면서 잎을 다 따내고 삶아서



이렇게 이쁘게 껍질을 벗겨주셨어요. 어머님 감사합니당! ^^* 보는 것만으로도 먹음직스럽지 않으셔요?


저는 그냥 이뻐서 몇 번이고 물로 헹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조금 남았던 소고기를 푹 삶아서 얇게 썰어 먹기 좋게 자른 머위대랑 같이 담고


들깨가루,고추가루, 후추가루,왕소금,다시다 조금,마늘 다진 것을 넣고 조물락 조물락 했지요.



그리고 소고기 삶아내고 난 국물에 조물 조물 한 것을 넣고 30분 이상을 푹~끓였어요.



마지막에 남은 대파좀 넣고 조금 싱거운 듯하여 집간장으로 간을 했습니다.


시원 칼칼해서 울 아버님 어머님 한 그릇 거뜬히 드시고요? 이럴때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어르신들 잘 드시면 좋잖아요.


저와 남편 제형이도 말도 안하고 땀 뻘뻘 흘려가면서 열무 익은김치랑 묵은 김치 척척 올려 먹었습니다.


울 제형이 녀석 국물까지 쪼로록 다 마시고 아~~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일어나네요.


ㅎㅎㅎ 참 요상한 녀석이예요. 어른들 식성처럼 걸죽하게 먹으니 말입니다.


나물도 좋지만 이렇게 국을 끓여 먹으면 더 든든한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끓여 먹으려고 남겨뒀답니다.




</html>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토짱
    '05.7.14 1:26 PM

    후딱 밥말아 먹을수 있게 한그릇만 주세요..꾸벅;;;

  • 2. 바닐라
    '05.7.14 1:27 PM

    머위 내가 젤 좋아하는 나물인뎅..고급 나물이라니 너무 좋네요..

  • 3. 무니만요리사
    '05.7.14 1:32 PM

    앙~맜있겠어여..저두 이거 좋아라하는데..
    제가는 안해먹게되더라구요..
    울엄니표 머위가 생각나네요..꿀꺽!!

  • 4. 달개비
    '05.7.14 2:14 PM

    제가 좋아하는 머위.
    전 들깨가루 넣고 한 나물이 좋아요.
    좋아만 할뿐, 만들줄도 모르는데...
    마마님표 머위 육개장은 어떤맛일지?
    분명 제 입에는 안성맞춤이겠죠.

  • 5. 검프
    '05.7.14 2:39 PM

    제가 머위대를 좋아해서 저희집은 큰 화분에다가 기르고 있답니다.
    먹을만큼은 아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냉동실에 머위대 삶아놓은 것 있는데 경빈마마님표 된장국을
    끓여봐야겠네요.

  • 6. 혁이맘
    '05.7.14 3:15 PM

    마마님..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머위대 너무 좋아라 해서..
    사다가 껍질까고..삶고 했더니..
    ㅋ..손이 말이 아닌거 있죠..
    힘들긴 해도..들깨가루 넣고 넘..맛나요..

  • 7. 보라빛향기
    '05.7.14 3:26 PM

    머위대가 꼭 고구마 줄기처럼 생겼네요..?
    혹시 머위대가 고구마 줄기..???
    전 고구마 줄기 엄청 좋아하거든요....^^

  • 8. capixaba
    '05.7.14 5:10 PM

    거기에 오리고기 넣으시고 들깨가루 넣으시면 전라도식 오리탕이 됩니다.
    음... 먹고싶다...

  • 9. 복사꽃
    '05.7.14 5:12 PM

    경빈마마님, 얼큰하고 맛있을것 같아요.

    오잉~! 오리고기를 넣으면 전라도식 오리탕이라구요?
    그것도 정말 맛있겠네요.

  • 10. 깽끼부다
    '05.7.14 10:28 PM

    우와..내가 좋아하는 머위대로 육계장도 할 수 있었네요!!
    정말 좋은 요리 보여주셔서 넘 감사.
    요즘 왜케 매운것만 먹고 싶은지...그런데 이건 얼큰하면서 시원하기까지 해보이니
    낼 도전해볼께여^^ 감솨감솨...

  • 11. 조~이
    '05.7.15 12:03 AM

    수원 무수리....배워감니당.
    잘해먹겠읍니당....
    감사 합니당...꾸뻒....

  • 12. 옥이이모
    '05.7.15 11:10 AM

    안녕하세요?마마님... 주말에 입천장 벗겨질일이 또 생기겠습니다. 어제 열무신김치 된장넣고 지저서 늦은 저녁먹고 입천장이 홀랑 벗겨져 아이스크림 반통쯤 먹었을겁니다.... 그래도 멸치다시물에 지진 열무김치 정말 맛있었는데 머위대 육계장이라.... 여기는 미국인데 머위대까지는 어려울것 같고 시원한 육계장으로 저도 복날을 보내야겠습니다. 여기는 지금 밤 10시가 넘었는데 남아서 저를 기다릴 열무지짐을 생각하면서 아직도 저녁을 않먹었는데 얼른 일마치고 갈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맛난것 많이 올려주세요.....오늘이 우리나라는 초복이죠.... 잘보내세요.

  • 13. 모란꽃
    '05.7.16 5:17 PM

    어머나 !! 정말 맛있어 보여요. 복더위쯤은 문제없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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