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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R) 우리집도 몸보신...죽으로 마무리한 삼계탕

| 조회수 : 4,945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5-06-18 20:24:40
감기 뒤끝도 툴툴 털고, 목이 아프다는 아이 컨디션도 잡아 줄겸 닭3마리 고았습니다.


여~엉한 닭으로 3마리, 황기,감초...등등... 냉동실에 있던 수삼 한뿌리까지 준비하고
찹쌀은 200cc 한컵을 씻어 불렸습니다.




물 12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40분쯤 지난다음 면주머니에 불린 찹쌀을 넣어 단단히 매듭을 지어 넣어 줍니다.
잘 홀쳐서 단단하게 묶어 주어야 붇지 않은 죽을 먹을수 있습니다.



부엌에 가득한 한약재 냄새 맡으며 같이 먹을 반찬도 준비 했습니다.
며칠전에 담근 겉절이도 북북 찢어 놓고, 마늘장아찌도 꺼내 놓고...




10분쯤 더 끓여준후, 굵은 소금으로 간한후 그릇에 옮겨 담아 먹으면 되지요.
전에 잠실쪽 시그마타워 지하에 가면 삼계탕 잘하는 집이 있었는데,
거기는 인삼주와 함께 꼭 당근이랑 파를 다져서 고명으로 올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은 국물이 담긴 냄비는 찹쌀 주머니를 그대로 두고 불을 약하게 해서
탕을 먹는 동안 그래도 불에 올려 두세요.




뼈를 발라가며 탕이 다 비워질 쯤, 뜨거운 주머니를 조심하면서 매듭을 풀고
그릇에 죽을 담습니다.보이는 것처럼 전혀 불지 않은 맛있는 죽을 먹을 수 있지요.




산사춘까지 두어잔 해 가며 먹었더니, 후~끈 합니다.^^
올 여름에도 황기 듬뿍 넣은 삼계탕을 세번은 먹어야 겠지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ttle
    '05.6.18 8:48 PM

    삼계탕 닭의 자세가 참 예의 바르네용...평소때,재래시장의 닭집앞이나,삼계탕 닭이 누워있는 자세를 보자면,은근..아니지..대놓고 야하지 않나요? ^..-;;;; 저도 내일저녁은 삼계탕한번 끓여봐야겠네용...

  • 2. 물푸레나무
    '05.6.18 9:16 PM

    어중간한 와이프님 찌찌뽕입니다.
    저도 오늘 점심 아이들과 삼계탕과 입가심죽을 먹었지요. 저도 껍질은 홀라당 벗기고, 황기는 미리 전날 국물을 우려 놓습니다. 잘아는 한의원에서 그렇게 하라네요. 그리고 2-3마리정도 할때는 닭살때 아주머니께 닭발을 조금 달라고 하면 한솜 수북히 주십니다 그것도 씻어 같이 넣고 삶으면 정말 사골국은 저리 가라하게 뿌옇습니다. 괜히 사설이 길었습니다.(오자마저 저하고 같은 음식을 드셔서 반가운 마음에 그만 죄송합니다.

  • 3. 이승명
    '05.6.18 9:18 PM

    아.. 먹고 싶어요., ㅠ_ㅠ 무지 맛나 보입니다- 혼자 자취하는 학생의 고픈 배;; @_@

  • 4. 현준맘
    '05.6.19 12:09 AM

    저희도 아침에 삼계탕 먹었는데요,
    전 귀찮아서 그냥 쿠쿠에다 했네요^^
    국물맛은 진하지 않아도 고기는 야들야들한게 먹을만 합니다.
    저처럼 귀차니스트는 쿠쿠로 한번 해보세요~

  • 5. 냉장고를헐렁하게
    '05.6.19 1:40 PM

    저도 닭의 자세가 참 예의바르다고 생각합니다.(kettle님 표현 너무 재밌어요~)
    닭 껍질을 벗기신건지요....
    저도 쿠쿠에다 해 봐야 겠습니다.

  • 6. 연주
    '05.6.20 10:34 AM

    예의 바르다..ㅋㅋㅋㅋ
    어중간한 와이푸님 글보면 넘 재밌어요.^^
    언제부턴가 키친토크로 오면 와이푸님 이름부터 찾는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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