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쉽습니다.
팬케잌 만들기 보단 어렵고, 도넛 정도 만드는 수준의 난이도라 생각됩니다만...
자세한 과정을 사진과 함께 올릴테니, 찬찬히 따라하심 쉽게 하실수 있지 싶습니다.
저녁에 운동하면서 이어폰으로 라디오를 들으니
남자들이 여친이 만든 쿠키,케잌 머 이런종류에 질려 한다는군요.
솔직히 맛도 없으면서 그만 좀 가져 왔으면 한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라는군요.
요, 약과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시면,
명절에 바구니째 선물로 들어온 한과상자안의 약과는 약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소하고, 파삭하고 깔끔하답니다.
밀가루를 분량대로 반죽해서 튀긴다음 조청물에 담구었다 먹는것이 약과라는것을 명심하시고...
1) 먼저, 튀긴 약과를 담궈둘 집청만들기

조청 2컵+반컵/ 물 반컵/ 생강편 5~6쪽을 약불에서 서로 잘 어우러질정도로 끓여서 식힙니다.

요런 모양이 되겠지요.
분량의 약과가 다 잠길 정도여서 다 만들고 나면 집청만 좀 남게 될겁니다.
냉장 보관하셨다 담에 쓰셔도 되고, 음식에 사용해도 될꺼구요.
2) 반죽하기

밀가루 250g + 참기름 4Ts를 숟가락을 이용해서 고루 고루 섞어주다,
손으로 비비듯이해서 밀가루와 잘 버무려 줍니다.

체에 참기름 먹은 가루를 손바닥으로 고루 내려줍니다.
3) 반죽물 만들기

흰설탕 반컵+물 반컵을 냄비에 담아 젓지말고 그대로 약불에 두어
끓기시작후 5분 내외로 거의 처음 양의 반이 되도록 합니다.

식힌 설탕물에 소주 4Ts+ 소금 1ts를 넣고 잘 녹인 다음
2번의 반죽에 조금씩 끼얹어 가며 수저로 고루 섞어주다가 손으로 가볍게 반죽합니다.
* 빵 반죽하듯이 힘주어 꾹꾹 누르면 안되고, 섞일 정도로만 가볍게 하셔야 부드러운 약과가 됩니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도록만 가볍게 반죽한 것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 합니다.
4) 모양 만들기

휴지후, 밀대로 가볍게 밀어서 한번 접어 밀다가 다시 한번 더 접고 밀어서
다소 도톰한 상태(0.7mm 내외)가 되었을때 쿠키틀을 이용하든 네모로 썰든 모양을 잡아줍니다.
* 튀겼을때 파이결 같은 얇은 결이 잡히면서 부풀어 오르게 되므로 가볍게 밀기만 하세요.
힘주지 마시고!

모양을 낸 반죽에 대꼬치로 5~6개의 구멍을 뚫어 줍니다.
그래야 속까지 잘 튀겨지기도 하고, 집청에 담구었을때 속까지 고루 스며들지요.
5) 튀기기

보통의 튀김을 할때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튀기기 시작합니다.
냄비위에 손을 대었을때, 따끈하다 싶을 정도...110도 정도.
반죽을 담그면 바닥에 닿았다가 작은 기포를 조금씩 내면서 떠오르는 정도입니다.

불을 약하게 해서 15분 내외로 양면을 고루 튀겨 갈색의 색이 나도록 합니다.
* 센불에 하시면 부풀기도 전에 익어버리고, 속까지 익질 않습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슬슬 부풀면서 고루 익도록, 속까지 익도록 15분 내외!!!

티슈깔고 잔여 기름을 빼 준 다음...
6) 집청에 튀긴 약과 담그기

미리 만들어 식혀둔 집청에 막 튀겨낸 뜨거운 약과를 푹 잠기도록 해서 1시간 정도 둡니다.

틀에 찍고 남은 반죽도 다시 매만져서 튀겨내고...

1시간후 체에 받혀 여분의 집청을 내리구요...

2판 정도를 다 튀기고 남은 기름도 깨끗하지요?
그러니깐 집에서 해 볼만 하다니까요...
7) 약과 완성

대추꽃 말아서 장식도 해보고...

겉은 파삭, 속은 쫀득,고소하면서도 그리 달지 않은
건강한 재료들로 만든 추석에 요긴하게 쓰일 우리 간식 약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