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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 감자로 국물맛을낸 열무 얼갈이 물김치

| 조회수 : 5,208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6-10 18:05:11
왜 이리 컨디션 회복이 안되는 걸까요...
친정 부모님 다녀가시고 목감기가 찾아 왔는데, 그리 심하지도 않으면서
맘 같아선 푹 자고 나면 괜찮을것 같은데, 여전히 붙어 있는걸 보면 나이 탓인가 봅니다.

몸도 좋지도 않으면서, 아파트 입구에 직접 가꾸어서 갖고 오신 싱싱한 열무랑 얼갈이를 보니
욕심이 생겨 그냥 올수가 없더군요.
물김치 담아 놓으면, 남편 도시락에도 넣어주고 쓱쓱 비벼 먹으면 좋을것 같아서 말이지요.


쪽파가 아니라 일명 "돼지파"라고 하는 쪽파 비스므리하게 생긴건데요.
흰 뿌리쪽 부분이 쪽파에 비해 더 단단하고 둥글답니다.
물김치에는 요걸 넣어야 시원하다 하더군요.
옆에 컵의 것은 감자를 적당량의 물을 넣고 블랜더로 갈아준겁니다.




갈아둔 감자를 냄비에 죽 끓이듯이 끓여서 체에 받혀 주걱으로 문지르면서 국물에 내립니다.
다 내리고 나면 감자 찌꺼기만 남게 되지요. 요 찌꺼기는 그냥 버리시든 하면 되구요.
감자를 갈아서 국물맛을 내면 시원하다고 시어머님이 일러 주신 방법인데요.
찹쌀이니, 밀가루니 다른 풀물은 전혀 필요가 없지요.
김치독 1통에 어른 주먹만한 감자 3개를 갈았습니다.




햇양파 넉넉히 채 썰고, 생강,마늘은 김칫물에 휙 갈아넣고, 냉동해둔 배도 즙만 넣었습니다.
피쉬소스: 소금을 1:3 정도로 맞추어서 간을 했습니다.
여름김치나 물김치에는 멸치젖은 너무 맛이 강해서 피쉬소스를 넣어주니까 좋습디다.




큰통은 김치독에 바로 넣고, 바깥에 둔 김치를 아침에 맛을 보니 적당히 익었더군요.
버섯,양파,호박을 잘게썰어 참기름에 볶은 다음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어 바글바글 끓여서
잘게썬 두부와 청량고추로 마무리해서 강된장도 빡빡하게 끓였습니다.
원래는 불고기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끓여야 더 맛이 나겠지만, 없는 관계로 패스...




물김치 건더기와 채썬오이에 참기름 넉넉히 둘러 강된장을 푸짐하게 넣어 쓱쓱 비비니.......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릴수 있는 바로 그 맛이네요.

한동안 잡곡밥에 비비묵고, 쫄깃한 소면에 말아묵고.... 마음이 넉넉합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둥이
    '05.6.10 6:10 PM

    감자를 넣어서 김치를 하면 맛있다고 들었는데 물김치에도 넣는지는 처음 알았어요...
    손 맛도 좋으신거 같네요..

  • 2. 크리스탈공주
    '05.6.10 6:15 PM

    어중간한 와이프님!! 반가와요..
    님이 올리신 마늘쫑장아찌 따라했봤는데 넘 맛있다고 칭찬받았어요..
    저 조만간 요거 따라합니다..^^
    감기 빨리나세요..
    따라쟁이 크리스탈 ㅋㅋㅋ

  • 3. 지훈맘
    '05.6.10 6:18 PM

    우와...감탄만이...

  • 4. 키위피클
    '05.6.10 7:54 PM

    와 맛나겠어요...
    저 얼마전에 도전했다가 완전 실패했어요...
    도적히 못 먹겠더라구요 흑 부러워요

  • 5. heartist
    '05.6.10 10:37 PM

    전 배추김치에도 날감자 채썰어 속 넣을때 같이 버무려 먹는데요
    김치가 깊은 맛이 나고 시원해요

  • 6. 루시맘
    '05.6.11 12:03 AM

    어떤 맛일까 궁금해요~~ 먹어보고시포라~~~^^

  • 7. 스칼렛
    '05.6.11 12:06 AM

    근데 챙피하지만 넘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피쉬소스가 대체 뭔가요?
    멸치젖도 아니면 요리에 잼병인 저로서는 어렵네요.
    갈춰주세요~~~

  • 8. 현수
    '05.6.11 1:27 AM

    목감기...뭐 다른차도 좋다고들 하지만...물을 많이 마시는 수밖에...
    제가 목을 많이 쓰는 입장이라..
    목이 따깝거나 컬컬하거나 신호가 올때..목감기가 늙으면 온몸에 열나더라구요.열감기로..변환

    양치질때 소금물로 가글 잘하시고..
    용각산을 가끔 복용하면 직빵이더라구요... 꼭~용각산 추천요~~~
    3-4일뒤 그래도 안되면 이비인후과 꼭 가구요.

    아참..어중간한와이푸님이 제 쪽지 짤라먹어서리..아는 척 안할려고 했는데...
    목감기라는 말때문에...히..
    정령 나이탓이라면^^,,생강차나 모과차도 추천합니다.(직접 안담으실려면 이*트 자*주의쪽 복*자리표가 싸고 낫더군요.)

  • 9. 윤서맘
    '05.6.11 1:39 AM

    솜씨부럽습니다. 저두 해봐야겠어요.

  • 10. 방배동 새댁
    '05.6.12 4:40 PM

    어디서 사야 되나요?? 피쉬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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