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 물김치 담가봐요.그리고..(P)

| 조회수 : 9,029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6-01 23:44:13

오늘은 무 물김치를 담갔어요. 간만 잘 맞으면 제일 시원하고 맛난게


바로 물김치입니다. 이번 토요일 날에 큰 아이 중학교 선생님들이 저희집에서


묵은지 솥뚜껑 삼겹살을 드시기로 했거든요. 큰 아이가 지금은 고 2가 되었지만 어쨌거나 우리 아이를


많이 챙겨주시고 관심 가져주셨던 교감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 이시거든요.


텃밭에 고추가 자라면 고추 한 봉지따서 쌈장하고 검은 봉다리에 담아 아이손에 들려


낮에 선생님들 점심 드실때 드셔 보라고 드려라~하면 징징 대면서도 잘 들고 갔던 아이입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학교 바로 뒤에 저희 식탁 공장이 있었지요. 그 날이 일요일 이였는데


단체로 선생님들이 체육대회에 다녀오시면서 저희 공장 불나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지요.


한 참 예민한 큰 아이 혹~ 상처 받을까봐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보살펴 주셨던 선생님들 이시지요.


비 오는 날이면 부침개 한 쟁반 해서 가져다 드리고, 감자가 많이 나올 때에는 한 냄비 쪄서 가져다


드렸던 기억도 참~새삼스럽네요. 제가 감사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였거든요.


울 남편은 이런 제 마음 알라나 몰라요...그래서...


시간은 조금 흘렀지만 마음이 맞는 후배 엄마 두 명이랑 저희 집에서 그냥 조촐하게 대접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그 날 고기 드시면서 시원하게 떠 드시라고 오늘 이 물김치 만들었어요.


맛나게 자~알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기도해 주세요..(ㅎㅎ이런 기도도 하네요.^^)



일단 밀가루 물을 엷게 풀어 끓여놨어요. 색깔만 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과 단 것을 넣어 30~40분 정도 놔 뒀어요.


그리고 양파도 먹기 좋게 잘라 넣고 홍고추 푸른고추 색깔도 내고 맛도 내려고


어슷하게 썰어넣고, 실파는 맛만 내려고 몇 가닥 감아서 넣었지요.


마늘도 저며 넣었구요. 양파도 나중에 같이 먹으면 시원하고 맛나지요.



이 모든 것을 김치통에 담고 끓여 놓은 물을 담았지요.


설탕도 조금 넣고 신화당도 조금넣고 소금으로 마무리 간을 더했습니다.



완성된 압축 사진입니다.


잘 익으면 맛나겠죠? 그래도 제일 하기 쉬운 물김치 입니다.


무 하나 사다가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식탁에 찌개나 국물이 없어도 걱정이 없답니다.


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같이 배워보게요.


★^^^^^^^^^^^^^^^^^^^^^^^^^^^^^^^^^^^^^^^^^^^^^^^^^^^^^^^^^^^^^^^^^^^^^^^★



그리고 보는 것도 공부라고 하더니 맞습니다.
요즘 제가 축구를 제대로 못가고 있어요. 하루 종일 동동 거리다 오후 4시 넘어 가려면
정말
천근 만근 이랍니다. 그래도 가고 싶은데 몸이 쉬어~그러니 못가는 거지요.
이러다 축구부 짤릴까 걱정도 되네요..^^

엊그제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부 작은 회식이 있었어요.
주장 형님이 이것 저것 다 싸가지고 오셨는데 제일 눈에 띄는게 이 부추전
이였어요.
ㅎㅎ제가 또 전순이 잖아요..(나물순이에 전순이..^^)




동그란 도시락에 이렇게 돌돌돌 말아서 썰어 왔는데 같은
부추전이라도
참 이쁘고 참해 보였어요. 그래서 당장 집에서 따라 해 봤다는거 아닙니까요.
한 입에 쏘옥 넣기도 편하고 모양도
이쁘고 고급스러워 보이고..저 많이 발전했습니다.

넓은 접시에 이렇게 돌돌 말아 썰어 놓고요.멋 좀 부려보려 했는데...에공~~
우아하긴 뭐가 우아해요..김치 그것도 이
총각김치가 있어야 하기에 요렇게 떡 놔뒀지요.


아작 아작한 것이 이 부추전이랑 먹으니...
으아아아아~~너무 맛나요...(돼지!!^^)



그리고 마지막에 요 바지락탕 떠 먹으면 꽉~~막혔던 가슴이 뻥~~뚫리지요..


먹기전에 바로 부추넣으면 향긋한 바지락탕이 되지요.. ㅎㅎㅎ 제가 너무 염장 지르나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뿌요
    '05.6.1 11:45 PM

    사진이 안보여요 마마님!!!!

  • 2. 이마공주
    '05.6.1 11:52 PM

    아~~사진은 온데간데 없고 배꼽만 나란히~~

  • 3. 챠우챠우
    '05.6.1 11:59 PM

    앗 !
    배꼽이 주르르르륵...

  • 4. 경빈마마
    '05.6.2 12:02 AM

    에공..수정하고 올께요..=3=3=333

  • 5. 경빈마마
    '05.6.2 12:09 AM

    사진 보여요?

  • 6. 이수민
    '05.6.2 12:10 AM

    네!

  • 7. 파란마음
    '05.6.2 12:15 AM

    네,올여름 가기전에 꼭 담아 볼게요^^
    그리고 마마님 물김치 맛나게 익으라고 저도 기원 드리고 갑니다.

    참,아까 예전 자게 경빈마마님 글 읽으며 나도 내년 부터는 형편것 맛난거 해서 선생님드려야 겠구나했더니 ...예전 선생님들까징~ 저보다 또 한발자국 더 멀리 가심...저 가랑이 찢어지면 어떡하죠~~~??

  • 8. 깜씨부인
    '05.6.2 12:20 AM

    너무 색깔이 이뻐요 . 오늘 무 하나 사다가 담아 볼께요........

  • 9. 경빈마마
    '05.6.2 12:27 AM

    뿌요님, 이마가 이쁜 이마공주님, 차우차우님 통촉하세요~~

    파란마음님~~마음이 빨개집니다요. 할수 있을 만큼만 할 수 있을때 하면 됩니다.
    그래도 마음은 다 전달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깜씨 부인님 무가 너무 양이 많으면 반 만 하시고 나머지는 채김치 담그세요.
    요즘 무가 산도둑 만하더만요..^^

  • 10. 이마공주
    '05.6.2 12:56 AM

    와~사진보입니다. 궁금해서 또 왔져...
    실파를 묶어서 넣으셨네요.정성가득합니다.
    무 물김치 잘 익어서 맛나게 드셔요..
    전 벌써 무 물김치의 톡~쏘는 맛 보고 갑니다.

  • 11. remy
    '05.6.2 9:31 AM

    헉.... 조개국!!!!!!!!!!!!!
    제가 유일하게 술먹을때가 바로 이 조개국 있을때인데.....
    이 산동네로 이사온 후로는 한번도 못먹었다는......흐흑..... 여긴 해산물은 거의 전무.......-,-;;

  • 12. 아름다운여인
    '05.6.2 9:54 AM

    경빈마마님 집에 무를 채썰어서 냉동실에 얼려놓은것이 꽤 많이 있는데요..납작하게 썬것이 아닌데..이걸로 물김치를 담궈도 괜찮을까요?^^:;;글구 물을 끓여서 붓는다고 하셨는데...뜨거울때에 붓는 것인가요 아님 식혀서 붓는것인가요?^^;;;

  • 13. 아름다운여인
    '05.6.2 9:55 AM

    아참 그리고 실온에다가 내놓고 익힌다음에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것인가요?만약 그렇다면은 요즘 날씨가 더우니 하루만 내놨다가 담날 냉장고로 들어가도 될까요?^^;;에공..너무 모르는 초보주부 였습니다 ㅜㅜ

  • 14. 보미
    '05.6.2 10:21 AM

    부추전을 저렇게도 만드는군요,,,ㅎㅎ

  • 15. 짱이은주
    '05.6.2 10:34 AM

    으흐흐! 맛있겠다! 물김치 나도 저렇게 꼭 담가봐야지!
    오늘은 비가 와서 하기 싫고..내일 해야지...내일도 비오면? 음.....
    언젠간 꼭 담가봐야지....ㅎㅎ

  • 16. 달콤과매콤사이
    '05.6.2 11:20 AM

    총각김치 너무 맛있겠어요.
    경빈마마님김치는 전부 맛있어보여요.
    저도 총각김치 담가야 겠다는 각오가 불끈....(물김치도 맛나겠구요)

  • 17. 수라야
    '05.6.2 1:28 PM

    뜨신밥에 무우지 처억~척 걸쳐 한입 깨물고...
    바지락 국물까지 마시면 어으~~시원허니... 정말 맛있겠어요...(물김치도 부럽구요..)

  • 18. 로사
    '05.6.2 4:02 PM

    물김치 넘 션~~ 해 보여욤,.. 한그릇 완~샷 하구 싶어지네욤...^^
    솜씨가 어쩜 이렇게나 좋으신지요... ^^ 부럽습니다...

  • 19. yozy
    '05.6.2 5:54 PM

    와~~맛있겠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20. 경빈마마
    '05.6.2 7:19 PM

    아름다운여인님 채썰은 것으로 하면 지저분해서 안됩니다.
    그리고 밀가루 풀물은 식혀서 담으세요.
    날씨가 더우면 하루 정도 되구요. 조금 선선하면 하루 반 정도요...

  • 21. 히야신스
    '05.6.2 11:38 PM

    요즘 무가 좀 맵더라구요. 근데 물김치해도 되나요? 절일때에 단것을 넣었다고 하셨는데,
    무얼넣으셧는지... 글구요, 총각김치 맛나게 담는법도,레시피 부탁드려요.... 감솨~~ 감솨~~^^

  • 22. 문영미
    '05.6.2 11:59 PM

    물김치 너무 먹고 싶어요.....

  • 23. 오두막집
    '05.6.3 9:23 AM

    마마님 저여기 어딘지 아세요?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남편출장 감시차 겸,순회온 영광시장내pc방이여요
    남편기다릴겸 들어왔는데 마마님 물김치가 절 또 설레게 하시네요
    이런곳에서 또 댓글다는것도 나름데로 재미가 있습니다.(사실 pc켜는걸몰라 주인장이켜줬어요)
    맛난 물김치랑 따스한 밥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참 마마님 저도 큰애가 고2여요 기숙사생활을 하기에 이렇게 자유입니다.중1녀석은지금수련회중이고요
    그럼 마마님...좋은요리 또기대 하면서~~~

  • 24. 방배동 새댁
    '05.6.3 11:58 AM

    사진을 이렇게 많이 올리는거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어요

  • 25. 정서은
    '05.6.3 12:33 PM

    마마님.
    존경스럽씀니다.
    부군되시는분은 정말행복하시겠읍니다.
    저는 이곳에온지가얼마안되는대 정말 정말대단들하시네요.
    마마님과 엔지니어66님 챠우챠우님 현석마미님 다들부럽고 존경합니다.
    "아차" 또한분김혜진(띠깜님)이분은 소~스종류을잘하시는겄같더군요.
    아들이 고등학생인걸보면 연배가그리많은겄같진안은대.....?
    아무튼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주는거없이 가저가기만해서 .....^~^
    늘행복하세요.....

  • 26. 넙적공주
    '05.6.3 2:02 PM

    마마님 맛있겠어요 정말 맛난 솜씨로 절 항상 감동시키시네요.... 레시피 적어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hoshidsh 2026.06.06 884 0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5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3,352 1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2,056 4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3 juju 2026.05.31 2,989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9 하얀쌀밥 2026.05.25 5,670 2
41178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6,607 3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4 챌시 2026.05.15 6,145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7,348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062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881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874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734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080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043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687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298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130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2 소년공원 2026.04.08 10,531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619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919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074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352 5
41161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630 1
41160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429 6
41159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971 3
41158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911 6
41157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7,976 6
41156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50 미미맘 2026.03.03 9,560 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