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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해 처음의 B.B.Q

| 조회수 : 5,01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6-01 06:40:04
드디어 날씨가 견딜만큼 따뜻해져서 방치해두고있던 뒤뜰을 정리하면서
언제나 여름이면 잠시쓰는 고물딱지 바베큐그릴에 숯을 잔뜩 넣어
동네 독일 소세지집에서 사온 소세지를 지글지글 구워서 핫도그번에 얹어
간단하게 저녁해결했습니다.
닭고기는 바질페스토2큰술과 레몬1개를 즙 짜낸것에 마늘 1큰술+정종 조금 넣어
주물러 절여둔것을 야채들과 고치에 곶아 케밥인양 구웠냇구요.
저희집 식구들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는 꼬지에 저리 꽂아서 구워내면
굴러 다니지않고 맛나지요.
저둥근 판 많이 눈에 익으시지요?하하 불고기판입니다.
저희 동네 안틱골목에 안틱간판을 달고 오만가지 졍크를 파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그집서 발견한겁니다. 단돈 1$!  푸하하하
얼마나 우습고 희안하던지요. 한눈에 척보기에도 한번도 쓰지않은것이 분명한 불고기 불판을
토론토 안의 작은 동유럽에서 발견하다니.
이걸 사온날 저희 남편은 눈이 동그래지면서.
저보고 혼자 한국인 타운 장보러 다녀왔냐고 묻더군요.
암튼간에 자랑스럽게 메이드인 코리아 새겨 달고있는 불판..
닭고치 구워먹으니 정말 좋던데요~

(저희집 구염둥이는 지금 roseola(한국사전을 찾아보니'홍진'이라고나와있네요)
에 마구 시달리고 있습니다.
모든아기들이 다 걸리는 통과의례같은 거라고 저희 소아과 의사는 걱정할것이 없다고
하지만 얼굴이 불긋불긋,징징 대는걸 보니 안쓰럽기만 합니다.
이 홍진이란것에대해 들어보신분이 있나요? 전 처음 들어보는 병 이름입니다.
갑자기 생각난김에 여쭤봅니다:불특정다수 82엄마들께.)
좋은하루보내시기를~~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eesecake
    '05.6.1 7:24 AM

    아~, 내가 참 좋아하는 쏘세지네요~
    닭고기 꼬지도 좋아하는거고~
    참 맛있는 저녁 식사였을게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저 불고기판 그야말로 트레쉬 투 트레져이구요~ 부럽부럽..
    그것도 볼 줄아는 눈을 가진분만 찾아낼 수있는 것이더라구요...

    그나저나 아이가 얼른나야할텐데요...
    많이 가려울텐데, 잘은 모르지만 가려움은 오트배쓰를 해주면 좋다고 들었는데...
    얼른 낫기를 빌고, 나으면 밝은 미소를 보여주세요..

  • 2. ajdjmom
    '05.6.1 7:45 AM

    roseola 저의 아들 4살때 인가 Preschool 다닐때 걸렸으니까... 1주일 정도 열에 시달리고 병원에서도
    특별한 항생제 없다고, 시간지나면 낫는다고 해서 열만 잡아주고(mortrin 먹였던거 같아요) 하다보니까
    나았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시원하게 해주시면 곧 좋아질것 같아요.

  • 3. 무수리
    '05.6.1 7:53 AM

    저희 큰애도 걸렸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아무 걱정 할거 없는 병이랍니다.

  • 4. 헤르미온느
    '05.6.1 8:43 AM - 삭제된댓글

    따조님,^^
    정리할 뒤뜰,, 아주 부러워요,,ㅋㅋ,,,
    오동통 아스파라거스,, 줄줄이 꽂힌 야채들과 쏘오쎄에지,,,우와~~~~

  • 5. 여의주
    '05.6.1 9:30 AM

    roseola.. 그거 돌발진이라고 하는 열꽃같은데요.
    보통 3-5일 정도 열이 난후에 발진 생기고 가라앉습니다. 지금 발진이 있다면 열은 내렸을것 같네요.
    한번 생기면 평생 면역을 얻는 질환이고 합병증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염려안하셔도 되요.
    더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 6. 미스마플
    '05.6.1 9:39 AM

    홍진.. 저희 아이들도 겪었어요. 제 친구 아이들도요.. 은근히 전염이던데요. ㅋㅋ
    제 친구네 둘째가 앓고 있을때 저희 아이들이 같이 놀았는데 바로 저희 아이들이 앓았거든요.
    우연이었는지.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걍 열이 많이 나다가 지나갑니다.
    미루가 입맛을 좀 잃었지요? 걍 시원하게 해주세요.

    불고기판 보니 참 좋으네요. 저도 이번에 한국가게 가면 좀 보고 와야겠네요.
    여기도 뒷마당에 바베큐 시작하는 시기인데 저렇게 할수도 있군요.

    아스파라거스.. 정말 통통하네요.
    미국에 와서 아스파라거스를 볼때마다 모파상이던가요?
    단편인데 어느 이름없는 젊은 작가가 돈도 별로 없이 궁핍한데 어느 여인으로부터 팬레터를 받지요. 그 여자가 자기가 여행중에 이 작가가 사는 근처를 지나게 된다고 점심을 같이 하자고 .. 암튼, 팬레터라는것에 흠뻑 빠져든 이 젊은 작가가 별로 없는 돈을 모아서 이 여자의 점심을 샀는데.. 간신히 여자가 먹은 것을 일주일 생활비로 지불할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던 순간에 웨이터가 와서 뭐 더 시킬거냐니까 그 여자가 더이상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다고 그러나 아주 통통하고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라면 더 먹겠다고 했던 게 생각납니다... 그 책을 읽을때 저는 아스파라거스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을때라 상상의 나래를 폈지요.
    결국.. 그 여자는 그런식으로 이름없는 작가들 등을 쳐먹는 사기꾼이었는데..
    참 재미있게 읽은 단편소설이었어요.,

    미국에 오니 아스파라거스가 싸진 않아도 참 흔하더만요.
    사진의 아스파라거스 참 통통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

  • 7. 선물상자
    '05.6.1 9:58 AM

    맘만 먹으면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다니 넘 부러워염..
    마당없는 아파트 사는 전 바베큐 먹으려면
    어디로든 다 짊어지구 떠나야하는데.. ㅋㅋ
    바베큐 먹자구 여행갈 순 없구..
    정말 부럽네요~~ ^^*

  • 8. tazo
    '05.6.1 10:12 AM

    로지올라에 대해 답글주신 어머님들 고맙습니다.꾸벅(_._)

  • 9. 리틀 세실리아
    '05.6.1 10:14 AM

    전 타조님이 머나먼 타국에서 비비큐(BBQ) 치킨을 해드신줄로만 알고.....☞☜..

    여유롭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 10. tazo
    '05.6.1 10:13 AM

    선물상자님 전 언제건 가서 숯불갈비 쉽게 사드실수있는
    여러분들이 부러워요^___^;;;;

  • 11. 오렌지피코
    '05.6.1 11:04 AM

    홍진이란거 저는 처음 들어봐요. 하여튼 애가 아프면 엄마 맘이 찢어져요...ㅠ.ㅠ
    저는 저 바베큐 판을 보니 숯불 갈비가 생각나요. 숯불갈비, 숯붗갈비...내 언젠간 먹어주고 말테야!!!

  • 12. 그린
    '05.6.1 10:28 PM

    에구... 미루가 안 아프고 잘 큰다했는데
    홍진 앓고 있군요.
    tazo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실까....ㅡ.ㅡ
    빨리 낫길 빕니다...

  • 13. 고경미
    '05.6.4 12:28 PM

    미스마플님 서머셋 모옴이 아닐까..합니다^^; 거기서 아스파라거스 묘사가 장난이 아니었죠-_-

  • 14. ^^
    '05.6.5 1:29 AM

    비비큐의 간장 맛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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