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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2월2일 저녁식단~

| 조회수 : 4,75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12-02 21:25:10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다이어트 하느라고 안먹은게 아니라.. 허니가 계속 출장 다니느라 저녁상 제대로 차릴일이 별루 없었답니다..
이제 실실 저녁상차림 올라오지 싶네요..^^

오늘은.. 시장에 다녀왔습니다요..^^
냉장고에 야채들 빠진것좀 채워 넣고 하니 기분이 든든해집니다.

생선가게에서 홍합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알이 너무 잘잘 하네여..신경질 내면서 하나씩 손질했습니다.
큰 냄비에 끓여서 상에 내기전에..옹기팬에 콩나물 한주먹 씻어 담고 그 위에 끓인 홍합탕 부어서  바글바글 끓여서 냈습니다.
껍질이 잘더니..속알맹이도 먹을게 없더군여..ㅡ.ㅡ
그래도 국물맛은 얼마나 시원한지..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홍합탕은.. 무우를 큼직하게 썰어서 찬물 붓고 다시마 두어장 넣고 푹 끓이다가
다시마 건져 내고..무우는 푹 무르게 끓여주다가 여기에 홍합 넣고 뽀얀 국물 나오게 끓여줍니다.
다진마늘 조금 넣고 대파도 썰어 넣구요.. 청주 두어숟가락 넣어주고..소금으로 간을 해서 끓였구요.
옹기팬에 옮긴뒤에 청량고추와 붉은고추 올려주어 칼칼하게.. 후추가루도 조금 넣구요..
끝~!^^



그리고 오랜만에 오뎅볶음을 해보았어요..
즉석어묵 파는거 사다가 끓는물 부어서 한번 데쳐주고..
양파채썬것과 대파 썬것 오뎅을 넣고 올리브유에 살짝 볶다가
여기에 양념장(고추장 고추가루 맛술 요리엿 진간장 후추가루 생강가루 다진마늘)을 넣어서 조리듯이 볶아주고.. 마무리..통깨와 검은깨로..^^
매콤하니 아주 맛이 좋아요..

그리고 자그마한 양송이 버섯을 팔길래 사와서..양송이 버섯과 야채볶음을 해먹었어요.
어제 먹었던 소금버전 챱스테이크랑 비슷하게요..
양송이 씻어서 반 자르고..양파 썰어두고.. 파프리카 썰어주고..피망이 없어서 푸른색은 청량고추로 내보았구요..
편으로 썬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여기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어주고..
오늘도 역시 매운맛 허브소금으로 볶아주고 마무리는 참기름 한방울..
굴소스를 넣어서 볶으셔도 되는데..소금으로 볶는게 더 개운한맛이 납니다.
허브소금에는 후추가루가 들어 있어서 따로이 넣지 않았는데 일반 소금을 쓴다면 후추가루를 조금 뿌려주심 되겠지요..
볶아서 바로 드셔야 좋아요..국물 나옵니다..^^ 허니는 이 국물이 진국이라고 밥 비벼 먹더군요..
아주 개운하고 깔끔합니다. 여기에 햄이나 새우같은거 넣어서 함께 볶아주어도 맛이 좋구요..
어제처럼 고기를 넣어도 좋지요..



그리고 나머지 반찬은 배추겉절이와 알타리 김치..
요즘 아주 간소하게 한끼한끼 버티고 있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2.2 9:32 PM

    오랜만에 럽첸님 밥상 구경하네요...저흰 오늘 냉장고 정리의 날이었는데...

  • 2. 헤르미온느
    '04.12.2 10:14 PM

    럽첸님 밥상 진짜 기다렸어요...ㅎㅎ
    저희집에선 하루에 한가지씩 특식으로 할 요리들을 한번에 다 하셨군요...헤헤...:;
    홍합탕에 청양고추 안넣어봤는데 이번주말에 넣어먹을께요...^^
    여러가지로 감사...ㅎㅎ...

  • 3. 김동숙
    '04.12.2 10:28 PM

    전 럽첸님 밥상을 보면 음식이나 밥상세팅이나 다 침을 흘리지만
    유독 탐나는건 사용하시는 그릇들이에요.
    저게 옹기라고 하는거 맞죠? 엄마한테 난 저런게 좋다하니깐
    '깨지기 쉽고 무거워서 안돼' 그러시네요..
    저렇게 이쁜그릇을 어디서 사시나요? 알려주세용...

  • 4. 러브체인
    '04.12.2 10:32 PM

    동숙님...옹기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요..
    물론 코렐 같은 얇은 그릇에 비함 무겁지만여..^^
    그리고 전 워낙에 그릇을 안깨는 체질이라 그런지..아직 멀쩡 하네요..^^
    http://www.dojakimaeul.com/ 에서 구입하실수 있답니다..^^
    그리고 헤르미온느님..제가 워낙 칼칼한거 좋아라 해서.. 청양고추 들어 간걸 좋아해여..^^ 입에 맞으시면 좋겠네여..

  • 5. 고미
    '04.12.2 10:41 PM

    럽첸님 얼른 드롱기를 돌리시와요.
    멋진 오븐 요리 해주시길 목 빼고 기다리겠습니다.

  • 6. 경연맘
    '04.12.2 10:42 PM

    으으~~~홍합탕..그렇게 하는것이군요...
    럽첸님 밥상은 항상 기대되는거있죠^^^

  • 7. 러브체인
    '04.12.2 10:44 PM

    오..오븐요리..^^;;;
    저도 해본적이 없어서리..ㅡ.ㅡ;;;

    오~래 기둘리셔야 할듯 하옵니다..날마다 쳐다만 보고 있사와여..왜이리 용기가 안나는지..^^;;

  • 8. 마님
    '04.12.2 11:33 PM

    전 홍합손질 안해봐서요..
    다른 조개류 처럼 해감해야죠?
    해감해서 바로 탕으로 끓여도 모래 안씹히는지..

  • 9. 피글렛
    '04.12.3 1:09 AM

    러브체인님 그릇을 보고는 저도 옹기에 팍 꽂혔죠.
    '도자기마을' 이라구요? 꼭 기억해 놨다가 3년 뒤에 사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 10. 러브체인
    '04.12.3 1:52 AM

    마님님..^^ 홍합은 서로 무슨 지저분한 끈같은걸로 연결되어 있어요..일단 요것들 뜯어 내시구요..
    저는 한개씩 솔로 삭삭 씻어서..또 한데 모아서 소금 조금 넣고 고무장갑끼고 바락바락 씻어 내구요..
    근데..홍합은여.. 모래나 뻘속에 사는애덜이 아니라..바위같은데 붙어 사는 애덜이라..모래 씹히거나 하지 않더라구여..
    암튼 그래서 여러번 맑은물에 헹궈낸답니다..^^

  • 11. cinema
    '04.12.3 3:05 AM

    이런 저녁밥상 받으면 넘 행복할듯~
    저 그릇하며..
    음식하나하나가 다 정갈하고 맛나보여요...
    역시 유명하신 럽첸님 밥상답습니당~^^

  • 12. 미씨
    '04.12.3 9:18 AM

    저도 어제 홍합탕 먹었는데,,
    같은 재료인데도,,,럽체님꺼 보니,,제건 허접할 따름입니다.(울 남편 절대 못보게해야쥐~~)ㅋㅋ
    쌀쌀한 날씨에,,홍합탕끓여먹으니,,시원하고 좋더라고요,,

  • 13. 새벽꿈
    '04.12.3 10:44 AM

    와 사진이 정말 예술이네영..
    럽첸님 어떻게 찍으시는 건가여? 전 찍으면 맨날어둡고...어떻게 빛조절을 해야하는지..알려주세요

  • 14. 김동숙
    '04.12.3 4:16 PM

    알려주신 사이트 들어가 신나게 구경한번 해야겠어요.
    조만간 사지않을까하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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