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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따끈한 국물 홍합탕

| 조회수 : 3,319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0-30 00:05:30
어릴땐 참 많이 먹었죠. 홍합탕.
그 뜨끈한 국물이 목구멍을 타고 뱃속으로 흘러들어가는 느낌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데
오늘깥이 맵싸한 날씨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끓여보았습니다.
그냥 물에 잘 씩은 홍합을 넣고 끓이다가 마늘, 소금, 후추, 대파 썰어넣었습니다.
뜬금없이 날이 추울 수록 뱃속이 든든해야 한다는 친청엄마의 당부가 생각납니다.

아래사진은 엊그제 해먹은 크림소스 해물스파게티입니다.
복잡하게는 못 만들고 그냥 시금치, 양파, 새우, 오징어등의 해물을 넣고 볶다가
와인약간 넣어주고,
생크림에 소금과, 마늘, 후추, 바질 약간을 넣었습니다.
우리 딸들은 참 맛있다고 하는데
역쉬 저는 토마토소스가 좋아요.
민무늬 (dlsuck)

두딸을 키우고, 직장을 다니고, 매일매일을 동동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이지
    '04.10.30 12:38 AM

    저두 어렸을 때 홍합탕 많이 먹었어요...
    옛날생각 나네요.
    홍합이 그때는 쌌었는지... 엄마가 보고싶네요.

  • 2. 하루나
    '04.10.30 1:21 AM

    홍합탕 한그릇 쭈욱 들이키면 정말 감기가 한방에 날아가겠네요...우우...홍합 손질하기 귀찮아서 멀찍히 구경만 했는데...남편보고 시켜서 함 해봐야겠어요.

  • 3. 이론의 여왕
    '04.10.30 2:21 AM

    미초미초... 먹고 싶어 죽갔쓰요. 두 가지 다... ㅠ.ㅠ

  • 4. 예술이
    '04.10.30 7:21 AM

    요새 홍합은 왜 그렇게 조그만걸까요? 너무 작아서 씻으려면 짜증이 납니다. 우리가 큰 걸 다 먹어버린걸까요?

  • 5. 민무늬
    '04.10.30 9:31 AM

    메이지님 전엔 진짜 홍합이 쌌었나봐요. 참 많이 먹었죠?
    하루나님 저도 홍합손질이 귀찮은데 솔로 박박 문질러서 씻다보면 스트레스도 좀 풀려요.
    이론의 여왕님 죽으면 아니되시와요.
    예술이 제가 산 홍합은 그래도 크고 작고 섞여 있던데 개인적으론 너무 큰 것 보담 작은 듯 한 것이 더 맛있는 것 같던데.

  • 6. 나너하나
    '04.10.30 9:46 AM

    시장에서 듣기론 작은 홍합이 국물맛은 더 끝내준데요..
    저도 예전에 뭐모르고 집들이때 국을 홍합탕으로 했다가 손질하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먹는 사람들은 어찌나 맛나게 다들 잘 먹는지..
    나중에 껍질이 10L 쓰레기봉투 한가득이었지요..
    이젠 웬만하면 깐홍합사는데 그래도 홍합탕은 껍질이 있어야 제맛인것 같아요..
    시원하겠당!!!

  • 7. 곰돌이마눌
    '04.10.31 10:00 AM

    마자마자....저도 홍합손질하다 어깨 빠지는줄 알앗어요. 하지만 뜨끈하고 시원한 홍합국물에 소주한잔 곁들이니 ...캬아~~~ 세상부러울것이 업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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