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접속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죠.
매일 접속해서 여러 고수들의 노하우, 솜씨를 구경도 하고 따라하기도 하고
아주 아주 가끔은 얻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일조를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일어나는 이 "다체"열풍과 은둔고수들의 귀환이 너무 즐겁고
또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리시고 댓글다는 이 풍경이 너무 멋지게 보이네요.
그래서 저의 빈약한 사진, 빈약한 글발, 빈약한 레시피라도 자주 올려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먼저 요즘 바람부는 야채볶음입니다.
다른분들 처럼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았습니다.
블랙올리브(통조림)를 추가했더니 따로 소금간을 안해도 싱겁지 않네요.
그리고 어묵들깨볶음
사실 시집오기 전에는 깨소금 참기름만 좋아했지
들깨가루는 잘 몰랐습니다.
시어머니가 끓여주신 들깨토란탕을 맛본 이후로 그맛에 빠져들었지요.
때로는 버섯을 볶을 때도, 미역국을 끓이거나 된장국을 끓일 때 각종 나물에....
첨가해보시길 권합니다.
늘먹는 어묵이지만 들깨를 넣어서 볶으면 고소한 맛이 자꾸 집어먹게 만듭니다.
단지 들깨를 넣었을 뿐이지만 느끼하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
만드는 법은
냄비에 들기름을 약간 두르고 양파와, 뜨거운 물을 끼얹은 어묵을 넣고 슬쩍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 1큰술을 넣고 뚜껑을 덮어 익혀줍니다.
뚜껑을 덮으면 물기가 다 달아나지 않아 들깨가루가 잘 버무려지는 윤활유역할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들깨를 듬뿍넣어 잘 섞어주시면 끝.
불을 끄고 잠시 뚜껑을 덮어두시면 남은 열과 수분으로 촉촉히 어우러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