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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좋은 엄마인 척 자랑하기

| 조회수 : 2,633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4-07-18 16:40:55
오늘 모처럼 비가 그쳤지만 눅눅하고 더운 이 날씨에 딸덜의 성화에 못이겨 무얼할까 하다가
도넛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아, 상상하기 싫으시다고요?
그렇죠. 저도 말하고 곧바로 후회했습니다. ㅎㅎ
이런 날씨에 내가 미쳤지.
하지만 뱉은 말은 주워담을수 없는 법, 일단 약속은 지키는 엄마로 통하고 있기에
만들었습니다.
흑흑, 만드는 내내 그냥 거짓말쟁이 할걸 그랬다는 후회가...

저희 집은 35도 가까운 열기의 도가니였습니다.  

그래도 지들이 만든건 뭐든지 맛있다는 딸내미들,
윗층에 사는 친구 집에도 주면서 자랑이 늘어집니다.

다 좋은데 뒷처리도 좀 해주면 안될까?

벌써 실컷 먹고 놀러 나갔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냉장고에 도넛가루가 있어 그냥 그걸로 했지만,
평상시는 이렇게 합니다.

재료 : 버터 30g, 설탕 40g, 달걀 1개와 우유 를 합쳐-1/2컵, 박력분 200g, 베이킹 파우더 1Ts

1. 버터에 설탕을 섞어가며 부드럽게 해준다.
2. 달걀에 우유 섞어 1/2컵을 만들고 1에 넣기.
3.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쳐 2에 넣어 가볍게 섞는다.
4. 밀가루를 쳐가며 반죽을 밀어 틀로 도넛모양 만들기
5. 기름에 튀겨 설탕에 뒹굴.(개인적으로 시나몬은 좋아하지 않아 넣지 않습니다.)

이걸고 도넛 15개정도 나옵니다.

지금도 쓰고 있는 도넛 틀은 엄마가 제게 해주시던 그 틀입니다.
둘이 서로 틀을 가지겠다고 싸워서 하나 더 샀지만 왠지 오래된 그 틀에 애착이 갑니다.  

하나, 드시지요. 아~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동
    '04.7.18 6:35 PM

    맛있게 보이네요.
    하나 먹고 가겠습니다.

  • 2. 수국
    '04.7.18 7:57 PM

    와~~ 평소에 직접 반죽을 만드세요??
    으흐~ 엄마에게 말씀드려야겠어요 ㅋㅋㅋ 저희 엄마는 도너츠만들려면?=도너츠가루필수! 이세요~~

  • 3. 남양
    '04.7.18 10:03 PM

    어렸을때 엄마가 도넛 하면 그날은 정말 신났어요,
    만두나 도넛같은거 하면 애들은 정말 좋아하자나요..
    밀가루 만지는거 넘 좋았는데..

  • 4. 소머즈
    '04.7.18 11:15 PM

    인 척이라니요 정말 좋은 엄마이신것 같군요.
    더운 날에 기름 튀기는 일이 보통일인가요...^^*

  • 5. 김혜경
    '04.7.18 11:21 PM

    좋은 엄마세요...아시죠? 아이들 요리하면 EQ가 높아진다는거...훌륭한 엄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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