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까르보나라를 연습하다
방금전에 제 뱃속으로 들어간 까르보나라입니다.
저번에 밋소스 스파게티 하고 남은 면을 집락에 넣어놓고는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었다는걸 까맣게 잊고 있다가,
조금아까 일하다가 입이 심심해서 냉장고를 열었을때 발견했습니다.
" 어라? 지나치게 멀쩡하네? "
으흐흐.
그저께 마트에 갔다가 사두었던 바질 과 베이컨, 휘핑크림이 생각났습니다.
그래.
까르보나라를 연습해보자.
면의 양이 제법 적은지라
부담없이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레시피도 예전에 봤던 기억에만 의존해서 ^^;
걍 눈대중으로, 느낌대로 맛 봐가며 했습니다.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편 볶다가
베이컨 퉁퉁썰어넣고 볶다가
우유 넣고, 휘핑크림 조금만 넣고
와인 조금 첨가하고
파마산 치즈가루 넣고
바질가루와 후추를 넣고 졸이다가
면을 넣고 마구 비볐습니다 ^^
마무리는 파슬리가루 ^^
오오......
맛이 제법 나주네요
바질이 아주 조금밖에 안들어감에도 불구하고
' 없으면 안될 향신료' 라는 자리매김을 확실히 해주네요
다만, 조금 더 묽게 했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유를 좀 더 넣을껄 ^^;;
그리고 우유랑 휘핑크림 넣은 뒤에는
딴데 한눈을 팔면 안되겠네요
부분부분 살짝 굳기 때문이지요
' 까르보나라 도사 ' 가 되기위한
훌륭한 첫걸음이었습니다 ^^
다음번엔 요리 과정샷도 꼭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다시 일의 세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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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훈이민이
'04.5.4 8:44 AM와~~
총각이 별걸 다하시네요...
장가가서도 쭈~~욱 하세요.
이상하게 남자들은 총각땐 잘하다가도 장가가면 안하더라구요. ㅋㅋㅋㅋ2. 꽃게
'04.5.4 8:53 AM우와!!!!!
3. 제임스와이프
'04.5.4 8:59 AM하하하...대단하셔용..
펭님의 짝지님은 데스크탑앞에서 음식 드시던데 혹..님은 매일 피아노앞에서 드시는거 아닌지..4. 코코샤넬
'04.5.4 9:17 AM카~~~ 잘 만드셨네요.....
넘 맛있어 보여요.....흐미...먹고 싶은거....5. 어쭈
'04.5.4 9:27 AM캬~ 고소~~한 까르보나라!
6. 아라레
'04.5.4 9:48 AM제 소박한 소망 중 하나가 남편이 맹글어주는 깔보나라 한번 먹어보는거에요.
총각이 못하는게 없으시네...7. 나나
'04.5.4 1:45 PM82쿡에서,,,제 2의 나물이님 같은 분이 나오는 거 아니예요^^..
일취월장 이십니다^^
카르보나라는 다 좋은데..
칼로리도 압박 스럽거니와..
평상시 다른 종류의 소스로 맛낸 파스타들 보다,,
조금 덜 먹어야 느끼한 정도가 덜한것 같아요.
우유에 감자을 얇게 저며 넣고 익히다가,,감자가 익으면..
믹서에 휘리릭 갈아서 농도 낸 다음 크림이랑 부재료가 들어가면 더 맛있어요^^..8. 겨란
'04.5.4 4:14 PM어떻게 자취인의 냉장고에 올리브유, 마늘, 베이컨, 우유, 휘핑크림, 와인, 파마산 치즈. 바질, 후추, 스파게티 국수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제 냉장고에는 소주와 물, 그리고 몇 가지 미확인 비행물체(비행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한 적 없음)가 있습니다. 82cook 와서 이쁜그림 보는 재미로 살고 있으니 모두들 자주 올려주세요...
9. 김혜경
'04.5.4 7:46 PM겨란님 말씀에 저도 동감!!총각 냉장고안에 휘핑크림 올리브 바질이 있다니...
10. 티라미수
'04.5.4 7:54 PM피.아.노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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