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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의 첫 포.기.김.치!!!

| 조회수 : 2,30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4-20 12:01:02
캬캬캬! 어쭈의 첫번째 포.기.김.치 라는거 아닙니까!
겉절이는 담궈봤지만 포기김치는 처음 담궈봤어여 ^^
자취생이라 항상 4.5kg 짜리를 2만원 가까이 주고 사다 먹었었지요
그런데 김치도 손수 만들어 보고픈 마음이 굴뚝같던 차에 일 벌린거지요 ㅋㅋ
그/런/데...
저같이 혼자 먹는 사람들은 사다 먹는게 오히려 더 저렴하겠더군여
고춧가루가 얼마나 비싼지....ㅡ.ㅜ 태양초로 500g 짜리가 12,500원 정도 했어여
500g이면 적은 양이거든여? 그래도 도전정신을 앞세워 해봤습니다.

배추는 두포기만 샀어여... 두포기만 해도 여유있게 먹을것 같아서여...
배추를 절이고 나니까 죠만큼 되네여... 숨죽어서 얼마 안되더라구여 ^^
절인 배추를 물에 씻고 난 후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빼주는 동안 속을 만들었어여
포기김치를 첨 만드는지라 김치속의 양을 얼마나 해야할 지 감이 안 오더라구여
결국엔 첨에 만든 김치속이 한포기 하고 나니까 없어서 더 만들어서 했다는...^^;;

한 잎 한 잎...골고루 속을 바르고 김치통에 눌러 담았더니 한 통 정도 나왔어여
어때여? 익으면 맛있을 것 같나요?  배추를 많이 절이지 않고 했기 때문에
김치속을 만들때 간을 짠 듯하게 맞췄어여...
혹시나 김치가 짜게 되면 어쩌나 걱정되긴 하지만
익고난 후엔 짠맛이 배추 줄기속으로 스며 짠 맛이 중화된다고 하시니...
익어 봐야 알겠지요? ^^
토요일 밤에 해서 담날 오후까지 내놓았다가 냉장고에 넣어 뒀어여...
맛있게 익어주어야 할텐데... 으흐흐흐 ^^;;

참... 찹쌀풀 안 넣어도 맛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찹쌀풀을 넣지 않고 해 봤어여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은맘
    '04.4.20 12:14 PM

    어쭈님의 도전정신에 박수 *짝짝짝*
    저도 챙피한예기지만 결혼6년찬데 해봐야지 하면서도
    제대로된 김치한번 안담가봤네요.
    이글읽고나니 저도한번 도전해보고싶은맘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네요.
    맛있겠어요. 흡흡 (침고이는소리?)

  • 2. 똘비악
    '04.4.20 12:14 PM

    축하합니다.
    특별한 김치라 더더욱 맛이 좋을 것 같네요.
    궁금한 건 이렇게 담그는데 몇시간 걸리셨나요?

  • 3. 이영희
    '04.4.20 12:27 PM

    잘 담그셨어요. 절임도 적당하고 김치 담아놓은것도 적당하게 보여요. 짜면 그림으로도 축늘어져보이거든요. 이제 맛있게 먹을 일만 남으셨네요.배추도 맛있는걸로 고르셨네요. 봄엔 줄기가 두꺼운것보다 요렇게 얇팍한 얘가 고소해요. 참 잘하셨어요!!!!!!!!!!!!!!

  • 4. 어쭈
    '04.4.20 12:45 PM

    아흑~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당~
    첨이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긴 했지요 ^^;;

    이영희님! 정말 적당하게 된건가요? 너무너무 기뻐여 ^^
    그렇게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니... 꼭 엄마한테 칭찬받은 것 같은 기분에
    감동이 밀려와용~~ 아흑~ ㅜ.ㅜ

  • 5. 밴댕이
    '04.4.20 12:50 PM

    때깔 쥑이네여...
    놀라운 자취생의 내공이여...

  • 6. 꽃게
    '04.4.20 1:41 PM

    우와 정말 맛있어보여요.
    대단한 처자~~~~

  • 7. 재은맘
    '04.4.20 2:11 PM

    이야...
    자취생이신데..김치를???
    놀라운 내공이십니다..
    난 언제나 김치를 담으려나?쩝..
    맛있겠네요..ㅎㅎ

  • 8. 민서맘
    '04.4.20 4:32 PM

    우와, 박수 짝짝짝!!!
    결혼 9년차 주부도 아직 김치 한번도 안담궈봤는데
    도전정신 엄청나십니다.
    혹 82쿡 폐인되어 도전정신이 업되신건 아닌지.
    저도 조만간 김치담그려고 설치게 되지는 않을지 심히 염려됩니당.

  • 9. 오래된 새댁
    '04.4.20 6:05 PM

    믿어지지 않음이야..
    우찌 자취생이...

  • 10. 김혜경
    '04.4.20 8:12 PM

    세상에나 자취생이 저도 안해본 걸...

  • 11. 꾸득꾸득
    '04.4.20 8:25 PM

    대단하단 말밖에,,,,,,,^,.^

  • 12. 나나
    '04.4.20 8:26 PM

    익으면 맛있을 거예요..
    어쭈님도 자취 9단 이십니다^^..박수 짝짝짝!!!

  • 13. june
    '04.4.21 5:27 AM

    두포기!! 전아직은 한포기 이상 도전해 볼 엄두가 안나던데.. 대단해요~ 전 왜 절임이 저렇게 안되는 걸까요 ㅠ_ㅠ

  • 14. 어쭈
    '04.4.21 9:08 AM

    june님! 저도 배추 절이면서 얼마나 수시로 들여다봤는지 몰라여...
    그러다가 기운 다 뺏다니까여 ㅋㅋㅋ 첨이라 어느정도로 절여야 적당할 지 감이
    안와서 수시로 왔다갔다 하며 들여다 봤거든여...

    오늘 아침에 김치 개시를 했는데여 살짝 익었는데... 느므 맛있었어여 ^0^
    그래서 회사에 도시락 반찬으로 싸왔어여... 가지볶음이랑 같이...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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