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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석전에 담근 무우청 김치.

| 조회수 : 5,605 | 추천수 : 7
작성일 : 2003-09-16 13:22:22
맛나게 아삭아삭  익은 무우청 김치

이 맛을 아실라나요?

텃밭에 심은 무가 제법 온갖 시련을 겪고 잘 자라고 있답니다.(어머님 정성에 ...)

추석전에  배추 횡재하고도, 모자라 또 김치 담갔는데(모두 김치광들임),그 것으로 모자라

텃밭에서 시어머니가 무우청 잎을 아주 예쁘게 따 주셨지요.

길게 그대로 절여 놓았다가 풀 끓여 새우젖과 액젖 섞고섞어, 양파 갈고 붉은 고추

어슷 썰고 갖은 양념에 섞어 버물 버물 버무려 넣았다가,

익혀서 긴 접시에 그대로 꺼내 놓으니~~~~~~~음~냄새도 죽이고,

음~~~맛도 죽입니다.

정말 시골스런 음식이지만 그리 맛있을 수가 없네요.

하얀 고슬한 밥 위에 살짝 올려 한 입 먹으니 ....

세상 부러움 없어라.

뭐 맛난것이 이것 말고 또 있으랴!

무우청 김치 안드셔 본 님들은 이맛 모르실 겁니다.

암~~~!

어때요? 드시고 싶지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순한열정
    '03.9.16 1:32 PM

    꼴깍 꼴깍~ 침넘어갑니다

  • 2. 김새봄
    '03.9.16 1:43 PM

    너무 맛있겠어요.그런건 보기좋게 썰어담지 말고 그냥 손으로 긴걸 집어서
    밥위에 척 얹어 먹어야 맛있는데...
    그거 신거 넣고 고등어 조리면 또 엄청 맛있거든요.
    에고~ 속 불편해 점심 안먹었는데 배고파집니다.

  • 3. 경빈마마
    '03.9.16 1:51 PM

    음~!
    새봄님도 드셔보셨군요.
    햐~! 거기에 조림까지!
    우린 같은과 인것 같아요.

  • 4. mytenny
    '03.9.16 2:00 PM

    경빈마마님, 추석전에 무우청김치까지 하셨다니 진짜로 원더우먼이세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 무우청김치 잘 삭은 것 좋아하는데...무우청이 그렇게 몸에 좋다쟎아요.
    식이섬유 빵빵하지, 철분 많지, 맛좋지...오늘은 친정엄마 생각에 가슴 한켠이 싸아하네요.
    맛있겠다.

  • 5. arete
    '03.9.16 5:56 PM

    무청김치 우리 신랑이 너무 좋아해서 시댁가면 늘 얻어오는데...
    아 그리고 무청요, 저희 친정엄마 입덧할때 가장 먹고 싶었던게 무청에 쌈싸먹는 것이셨다는데 너무 거칠어서 쌈에는 곤란할것 같네요.

  • 6. 신현지
    '03.9.16 6:46 PM

    마마님 너무 먹고싶어서 무우청이 눈앞에서 어른거리네요.
    시장서 구하기도 힘들고.......
    2년전에 주말농장 해서 맛나게 먹었는데 ...
    다시 해야 될라나...
    맛있겠당

  • 7. yozy
    '03.9.16 7:03 PM

    경빈마마!
    또 한수 배웠습니다.

  • 8. 복사꽃
    '03.9.16 9:23 PM

    정말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저도 오늘저녁엔 무우청김치와 비슷한 잘 익혀진 총각김치
    간만에 꺼내먹었습니다. 그것도 나름대로 맛있더군요. 뜨거운 흰밥에 찬물 말아서 김치 얹어서
    저녁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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