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멸치 고추장 찍어먹기.
멸치 한 봉지를 싸 주시더군요.
"수빈아! 이 멸치 우리가 직접 잡아서 해풍에 말려 온 거다." 하시면서요.
그래서 그런지 말랑하고 은빛이 선명하고 싱싱해 보였어요.
이틀동안 그렇게 말릴 수 있다는 것도 신기 했지만,
햐~!
마른 멸치 맛이 그렇게 맛있다는 걸 몰랐네요.
그래서 식탁에
멸치 한 접시.
고추장 한 종발.
양파 썰어 놓은 것.
부추김치.
미역국과 함께
고추를 텃밭에서 한 주먹 따다 올려 놓으니...
누가 보면 참 이상한 밥상 이라 생각 하겠지만,
어찌보면 건강 밥상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먹어보니....
그 멸치 맛 죽여 주더군요.
고소하고 말랑한 것이 달콤한 고추장맛과 어울려 기막힌 맛이 더군요.
밥, 엄청 먹었네요.
역시! 무엇이든 싱싱한 것이 원래의 맛을 내는가 봅니다.
멸치 이렇게 드셔들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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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희
'03.8.7 6:47 PM예전에 인도에 여행간적이 있었어요.. 초등학생들 데리고,, 거기서는 아무거나 먹을 수 없었는데,, 호텔에서 밥이 나온걸 아이들이 전혀 못먹더군요,, 마침 멸치를 챙겨갔고,, 비행기에서 준 고추장이 있길래 꺼내놨더니,, 순식간에 없어졌어요..그뒤로 한국에 돌아와서 학부모님들이 전화를 하시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멸치를 먹여놨는지 맨날 멸치만 찾는다고,, 근데,, 그때의 그 맛이 아니라고,, 싱싱한 멸치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가끔 우리 시댁에 가면(경북 의성) 잡아온 멸치라고 하시면서 구워주시기는 하던데.. 맛있더라구요..
2. 경빈마마
'03.8.7 7:03 PM어머!
김정희님!
교사 이신가 봅니다.
맞아요! 아이들이 좋은 것 배워 왔네요.
맨날 멸치만 찾는다는 학부보님들 말씀이 너무 신기 하네요.3. 복사꽃
'03.8.7 8:08 PM경빈마마님! 제가 태어난 고향이 전남진도랍니다. 지금 시댁도 거기구요.
진도는 일년에 3~4번씩 갑니다. 외며느리(1남 5녀 / 신랑 위로 누나셋, 여동생 둘)여서 명절때는 꼭 간답니다.
올 여름방학은 신랑 휴가가 없어지는 바람에 못갔네요.
경빈마마님께서 아시는 분이 진도에 다녀왔다고 하니까, 넘넘 반갑네요.
시골에 내려가면 울 시어머님 바리바리 싸주시는데요, 멸치 꼭 넣어주십니다. 참깨, 콩, 옥수수, 미역, 말린새우, 참기름 등등 많이도 싸주신답니다.
이번 추석때 내려가면 또 얼마나 바리바리 싸주실지....예전에 고속버스 타고 시골갈때는 많이 싸주셔도 고민이었는데, 이젠 자가용타고 시댁가니까, 제가 더 챙겨옵니다.
멸치 정말 맛있었겠네요. 진도 멸치가 별로 짜지도 않으면서 단백하고 정말 맛있어요. 9월에 진도가면 저도 맛볼 수 있겠네요.4. 경빈마마
'03.8.7 8:47 PM와~~! 좋겠네요.
그러면 나 한주먹 좀 주실라나!
정말 맛나던데요.
음~! 님도 외 며느리 이시군요.
두루두루 고생 하십니다.5. 꽃게
'03.8.7 9:03 PM우리집 주 메뉴입니다.
멸치볶음, 멸치고추장양념무침, 멸치풋고추조림, 멸치 고추장 찍어먹기....
우리식구들은 모두 두끼만 멸치 없으면 난리납니다. 입에 가시가 돋는다네요.
그중에 저는 멸치고추장 찍어먹기를 젤 좋아합니다.
밥을 찬물에 말아서 먹으면 아주 그만이죠.6. 경빈마마
'03.8.7 9:57 PM꽃게님!
정말 이더라구요. 찬 밥에 멸치 고추장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어 정말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또 먹어야지!7. 멸치와 고추장
'03.8.7 11:11 PM예전에 어려서 시골 살 때 반찬없으면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것도 좋은 반찬이었는데. 옛날 생각납니다. 맛있었겠네요. 나도 먹고 싶은데..... 멸치 사다놓은 것도 없고, 먹어봐도 예전에 맛나게 먹던 그 멸치 아닌 거 같고...
8. 때찌때찌
'03.8.8 9:51 AM울 신랑도 좋아하는 찬중에 하난데요.
이쿵...어느순간에 식탁에서 사라졌네요... 정말 어느 순간에...
오늘 당장가서 커내야 겠슴당..9. 단순한열정
'03.8.8 11:10 AM무슨맛일까?
상상조차 안되네요.10. olive
'03.8.8 1:10 PM저는요 친정 어머니가 까서 보내준 멸치 한주먹씩 꺼내 전자렌지에 1분 돌리면
아주 바삭 ~ 해지거든요
식탁 위에 올려 두면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며 멸치 과자 라 하며 그냥 집어먹어요
저는 물론 고추장이나 양념간장 찍어 먹죠11. 최꽁숙
'03.8.9 3:50 PM맛있는 멸치, 미역과 황태채 좀 추천 해 주시겠습니까.
외국에 계신 시누님 갖다 드리려 하는데 이왕이면 제일 좋고 맛있는거 사 드리고 싶네요.
좋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12. 1025noel
'12.6.23 12:00 PM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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