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억지로 준비한 공장 점심.

| 조회수 : 3,998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3-07-29 16:59:09
햇살은 따갑고..어려운 가운데 여기저기 휴가 계획 세우는 분 보면 쬐금 샘나고...

전 오늘도 열심히 점심을 준비 하는데....몸은 천근 만근...힘이 듭니다.

그래도 묵묵히 일하는 남편 삼촌들이 있기에 힘들어도 끙끙대며 합니다.

메뉴짜기도 힘들고 국거리 때문에도 왕창 스트레스 쌓이고...먹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전 죽겠습니다. 아~~~밥에서 탈출하고파....

쌀 3~4가마 밥 할때 보다야 덜 힘들지만, 저도 40줄인 나이를 무시할 수 없군요.

나 힘들어도 좋으니 제발 경기가 풀려 평안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억지로 한 오늘 점심 메뉴예요.

1.  콩나물에 북어넣고 끓인 북어 콩나물국.(고추가루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마지막에 파 넣음)

2.  두부부침.(소금 뿌려 놓았다가 팬에 지져 파 양념간장 뿌려주고)

3.  배추겉절이.(소금에 절여 부추 넣고 갖은 양념에 무치고)

4.  멸치 볶음.(잔 멸치 팬에 기름 두르고 볶다가 간장 아주조금 넣고 마늘,파 넣고 물엿으로 마무리)

5.  신김치 볶음.(설탕좀넣고 기름두르고 너죽고 나 살자 (짜증나서!) 식으로 달달 볶으고)

6.  감자 볶음.(정통 재래식으로...)

7.  보리잡곡밥.(보리 검정쌀 수수)

후식으로는  어머님이 옥수수 따서 쪄 주신것.

어쨋거나 식구들 국 말아 맛나게 먹었네요.

지치고 무기력해지고 짜증나고 혹! 우울증 초기 증세 나타나기 시작하는가!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이마사지
    '03.7.29 5:27 PM

    요즘 날씨가 좀 짜증나는 날씨에요..햇볕이 나도..적당히 습도가 있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날씨도 더운데 ..더운불 앞에서 식구들 점심준비하시고..
    그래도..이 더운날씨에 경빈마마님 없음 식구들 식사는 어찌하겠어요..
    부디 기운을 내셨음 좋겠네요..앗싸!!!!!!!!!!!빠쌰!!!!!!!!

  • 2. 김새봄
    '03.7.29 5:49 PM

    마마님께 욜심히 쪽지를 보냈는데 확인을 해보니 없어졌네요.
    장마도 끝났고 오후부터는 날씨가 화창해 집니다.
    마마님 짜증과 우울도 장마와 함께 휙~ 날라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기운 내세요!

  • 3. 마마
    '03.7.29 7:56 PM

    힘 내세요.

    너무 띵가띵가 하게 사는 제가 너무 부끄럽네요.

    본받으려는 마마가.

  • 4. 안양댁
    '03.7.30 10:50 AM

    아공......... 날은 덥고 ,왜 짜증 안나겠어요.
    그치만 어쩌겠어요,..그래도 내가 할일이다 생각함 쪼끔
    위로가 될라는지요,..우울증 ?절대 안돼욧...
    열날땐 .냉커피한잔하세요....잘만드시잖아요...^^*

    저는 월매나 게을러??는데요,힘냅시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3 밀푀유나베 해먹으니까 맛있네요 3 문미진 2025.06.23 1,480 0
41162 똑뚝.....저 또...왔습니다. 10 진현 2025.06.23 2,726 3
41161 별일 없이 산다. 12 진현 2025.06.17 7,666 3
41160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8,967 3
41159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9,907 5
41158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192 2
41157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7,633 5
41156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539 4
41155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047 1
41154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171 5
41153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5,890 4
41152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1,712 5
41151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258 3
41150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652 7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278 2
41148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04 6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51 3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339 2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890 3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370 3
41143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526 5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541 4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438 2
41140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710 3
41139 일년만에 7 미주 2025.05.13 8,600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3,754 4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5 행복나눔미소 2025.05.10 11,003 6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5.10 6,400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