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말 많은 옥탑방 고양이의 테잎을 입수 했답니다...
에.. 공부는 안하고 무슨 드라마냐구요? 가끔씩 한국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요즘쓰는 언어(?)
도 배우고... 유용하답니다...
안그럼 친구들이랑 통화 할때 왠지 바보가 되는 느낌...
드라마 재밋더라구요.
김래원군 연기도 좋고... 너무 능청스러워요...
장면 장면 보이는 서울의 거리들... 특히 학교씬... 그리웠어요 ㅠ.ㅠ
아 근데 무슨 메뉴 냐구요?
바로 맨밥에 생으로 먹는 스팸...
한번도 스팸을 생으로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왜 학교 다닐때 도시락 반찬으로 지겹게 먹었는데 그때도 늘 한번 구운거 였고...
그런데 극중에서 스팸을 생으로 것도 숟가락으로 퍽퍽 퍼먹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 봤죠...
어차피 캔인데.. 이미 조리를 한후 진공포장을 한거니까 먹을수 있는거 겠지..
명색의 텔레비젼 드라마에서 설마 사람이 못 먹을껄 방송에 내 보내겠어...
참치캔도 그냥 먹자너...
그리고 오늘 장보러 갔다가 스팸 네캔짜리 번들 묶음 하나를 샀죠...
어제 보다 만 옥탑방 고양이를 보면서 맨밥에 스팸이랑 밥 먹었습니다.
생각 보다 맛있더군요.
구운거 보다 부드럽고...
옥탑방 고양이 담당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참 편하겠어요.
복잡한 음식할꺼 없이... 가끔 계란후라이 하나 예쁘게 부쳐 내거나 시시 때때로 라면이나 끓여주고
아... 제삿상 차리거나 춘천 가족들 밥 먹는 씬은 힘들었겠네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10 10:41)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옥탑방 고양이에서 배우는 메뉴...
june |
조회수 : 3,796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3-07-10 0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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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최은주
'03.7.10 8:39 AM그냥 밥이랑 스팸만 드셨어요?
거기에 고추장 넣어서 드시면 더 맛있어요.
선전에도 있잖아요?
"김원희씨 뭐 드시고 싶으세요"
"네.. 따뜻한밥에 스팸한장.."
울신랑이 무지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고추장 꼭 넣어 드세요.2. ky26
'03.7.10 9:15 AM전자렌지에 약간만 데워 드셔두 돼요
거기에 맥주 한잔 캬~~~3. 김효정
'03.7.10 9:23 AM스팸 그냥 드시기에는 기름기가 너무 많지 않아요?
캔에서 꺼낼 때 보면 투명하고 젤리상태로 보이는 기름이 막 있던데..
살짝이라도 구워서 드세요.
기름 안두르고 구워도 지글지글하더라구요.4. Jessie
'03.7.10 2:22 PM전 뜨거운 물에 한번 데치는데..
5. LaCucina
'03.7.10 8:28 PM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도 슈퍼 가기만 하면 스팸 사서 먹자는데...구워서 밥이랑 김치랑 먹음 딱이라는데...
(언젠가는 해주겠지만 제가 싫으니까 안 사게 되요 -_-;)
전 스팸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워요 ㅡ.ㅜ (욱)
원래 어려서부터 스팸 못 먹었거든요. 굽기만 해도 도망가고....냄세도 웬지 싫더라고요.
그것도 그렇고 초딩이 때인가 언젠가 선생님이 학교서 스팸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말씀하시길래 그때 어린 마음에 -.- .......물론 소세지며 햄 등 다 비슷한 과정에서 만들어졌겠지만 이상하게 유달리 스팸과 런쳔햄이 보면 싫어요...헤 ^^
아, 그런데 임신하고나서 핫도그는 먹네여 -_-;;
스팸 좋아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6. 이즈
'03.8.6 10:27 AMㅎㅎ. 저는 유학중인 학생인데. 몇년전에 기숙사에 살았었거든요.
못할짓 많이 하게돼요; 한국음식이 그래도 어찌나 먹고싶었는지. ;
저도 그때 스팸그냥이랑 햇반 푹푹떠서 많이 먹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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