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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사진없는 반찬 이야기

| 조회수 : 9,0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22-07-26 17:47:30
며칠전 여름밥상 이야기 읽으면서 아~ 나도 좋아하는 밥상인데~했어요
아침에 장볼때만해도 그럴예정은 아니었는데 오후 일정이 없어지고 바로 시작했어요
깻잎네봉 씻어두고 당근 양파 다지고 들기름 양념간장 만들어 두장씩 양념발라 냄비 약한불에 올려두고.가지 길쭉하게 썰어 전자렌지 보내 익혀서 소금 참기름 무치고
깻잎 덜어내고 냄비씻어서 둥근호박 숭덩숭덩 새우젓 들기름 고춧가루 소주 조금 넣어 흔들어 약한불에 익히고
토종닭 한번 데쳐서 감자 당근 양파 대파 듬뿍넣구 아들좋아하는 맵짜단 스타일로 큰냄비에 보글보글~
오이두개 납작썰어 뜨거운물에 소금 설탕 녹여서 뿌려두었다가 나온물에 고춧가루 식초 양념더해서 새콤달콤 무쳐놓고 설겆이 끝~~~
힘들어서 밥은 어제저녁 먹고 남은 검정보리밥 데워서 줄꺼예요
수박도 낮에 깍뚝썰어서 김냉에 넣어 놓았으니 중복은 이걸로 끝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82님들 모두 맛있는 저녁 드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옹냐옹
    '22.7.26 9:56 PM

    와~ 순식간에 다 해치우시는듯...

  • 2. 소년공원
    '22.7.27 8:39 AM

    사진이 없이 글로만 이렇게 잘 묘사하시니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져요.
    아드님과 함께 맛있는 여름 밥상 잘 차려 드셨겠어요.
    사진 없는 글이 소박하고 정겨워서 오히려 더 좋아요 :-)

  • 3. 보단
    '22.7.27 9:13 AM

    살뜰하게 글로 표현해 주셔서 충분히 그림으로 그려지는 밥상입니다.
    행복한 주방의 모습...저도 이참에 반성하고 실천하는 주부로 거듭나리다 힘~~

  • 4. 티소
    '22.7.27 3:19 PM

    따뜻한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5. winnie613
    '22.7.27 5:07 PM

    혹시 티소님 아이디가 제임스 티소..맞을까요? 무척 낭만적인 그림을 그렸던 화가 같아서요 ㅎㅎ

  • 티소
    '22.7.29 7:43 PM

    초록색엄지손가락티소 라는 독일 아동문학 소설속 주인공 이름입니다
    뾰족뾰족하던 중딩시절 읽은 책내용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제가 닉네임으로 아끼는 아이 이지요~^^

  • 6. 18층여자
    '22.7.28 8:27 AM

    호박찌개에 소주를 넣으시는군요.
    어쩔 수 없이 오늘 소주를 한 병 사서 한 잔 해야겠어요.
    호박은 많고
    자고로 요리술은 먹다 남은 걸 넣어야 하니까요.

  • 7. Alison
    '22.7.30 9:44 AM

    글로만 읽어도 어쩐지 요리를 엄청 잘하시는분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 8. 르플로스
    '22.7.30 4:04 PM

    내공에서 우러난 몇가지 유용한 팁이 있네요.
    가지 찌려면 번거로운데 레인지에 돌려야 겠어요.
    호박에 소주. 오이 절일때 뜨거운물에 소금.설탕. 그리고 들기름 양념~잘 배워 갑니다.

  • 9. 헝글강냉
    '22.7.31 12:26 PM

    오호 갑자기 깻잎찜 가지무침 호밧 오이 등등이 땡기는 글입니다 !!!
    (저 채소 안좋아함 ㅋㅋㅋㅋㅋ)

  • 10. 백만순이
    '22.8.1 10:17 PM

    오~ 제기준 정말 완벽한 여름밥상입니다!
    눈에 그려지는 맛깔나는 밥상~넘 좋네요^^

  • 11. hoshidsh
    '22.8.2 3:01 AM

    이 글 보고 어제 시장에서 둥근호박 사 왔어요.
    내일 쯤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과연 실천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저 말고는 식구들이 호박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여름에 채소 풍성한 건 정말로 기쁜 일이건만
    올해 채소 물가 오른 걸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 12. 챌시
    '22.8.4 2:48 PM

    요리를 워낙 뚝딱뚝딱 잘해내시는걸까요 ?
    아님 글솜씨가 뛰어나신 걸까요?
    글만 읽어도,,맛있는 밥상 떡 차려져 있는 모습이 상상되요. 엄마 밥상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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