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석 차례 지내고 느끼한 속을 얼큰하고 시원하게 오징어 감자 고추장찌개

| 조회수 : 12,51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09-10 06:36:32

 

경빈마마 입니다.

오징어 감자 고추장찌개!
느끼한 속을 칼칼하게 풀어줄 겁니다.

추석 택배 물량들이 정말 정신없이 배송되고 보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주문한 모시송편을 받아놓고 나니 안심^^* 입니다.
차례상에 추석에는 역시 송편이 올라가야 하는데 동부콩 가루가 더 맛있는 모싯잎 송편이
든든합니다.

오늘은 추석 차례 끝나고 나면 뭔가 칼칼한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간단하면서도
칼칼하고 개운한 오징어 감자 고추장찌개를 올려드립니다.

감자 한 박스씩 사신 분들은 아마도 집에 굴러다니는 감자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이때에 감자 소비도 하고, 식구들 입맛도 칼칼하게 돌려줄 오징어 감자 고추장찌개!

끓이기도 쉽고 먹기도 좋고 감자도 먹고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온가족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 오징어 감자 고추장찌개 입니다.


색깔도 이쁘고 맛도 좋은 오징어 감자 고추장찌개 입니다.


감자도 먹고 , 오징어도 먹고, 국물도 시원하고!


 

어르신들은 감자를 좋아하고 아이들은 오징어를 좋아하죠!
오징어가 비싸 그런가요? 그래서 더 맛있네요^^



야채실에 무가 말라가고 있는게 있어 과감하게 다시물 끓일때 넣었어요.
저희집도 식구 많고 쌀은 한 가마 이상 먹어도 미처 손이 못간 야채들이 꼭 숨어있습니다.



다시마와 무 멸치를 넣고 육수를 끓입니다.
그 동안 감자와 오징어 손질을 해야죠!



감자 8-10개 사이, 오징어 2-3마리, 고추장 1숟가락, 액젓,마늘, 소금,홍고추 청양고추 2-3개 
다시마와 다시멸치 무 있으면 조금 필요합니다. 재료 너무 간단하죠?





감자를 많이 먹고 싶어 넉넉히 넣었어요.

1.다시물을 끓인다.
2.감자와 오징어를 먹기 좋게 손질한다.
3.육수에 액젓으로 살짝 밑간을 하고 감자를 넣고 푹 익혀 준다.
4.감자가 익으면 고추장을 넣고 오징어를 넣어주고 간을 맞춘다.
5.마지막에 홍고추 마늘등으로 마무리 한다.
너무 간단하죠?



감자 먹기 좋게 썰고요.


오징어도 손질해서 칼집넣어 썰어줍니다.


다시물에 액젓으로 밑간을 살짝해주고
감자를 넣어 잘 익혀줍니다.
감자가 잘 익었다 싶을때 고추장 한숟가락 넣고 소금과 마늘로 간을 맞춘다음
오징어를 넣고 한번만 살짝 끓여주면 끝!

마지막에 홍고추와 파가 있으면 어슷하게 썰어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대파 꼭 없어도 되니 있는 재료 활용하세요!!!






감자가 설 익으면 맛없어요. 역시 푹 익혀야 국물도 진하고 맛있습니다.
오징어는 모든 재료가 다 익었을때 넣어주고 한번만 끓여주는게 오징어가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칼칼하니 온 가족이 다 잘 먹습니다.



감자도 소비하고
느끼한 속도 칼칼 시원하게!


추석 연휴 끝나고 끓여 드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베리
    '11.9.10 7:22 AM

    한그릇 먹으면 속이 시원해지겠어요.
    추석 준비로 빠쁘실텐데도 이렇게 아이디어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멀리 살다보니 명절을 실감하지 못하고 지내기 일쑤네요.
    아이들 모두 학교에 가있고 저희 부부만 남으니 더 챙기질 못하고 명절이 그냥 지나갑니다.

  • 2. 하영이
    '11.9.10 7:59 AM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느끼함을 저멀리 날려줄것 같네요^^

  • 3. 행복이마르타
    '11.9.10 8:01 AM

    시원한 오징어찌게 아침밥상으로 순간이동 안되나
    재주만 있다면 그리하고싶어요

  • 4. 차카게살자
    '11.9.10 8:50 AM

    저도 오징어찌게 해 먹었는데요
    전 찌게를 넉넉히 끓여서
    다른 냄비에 들어내고 여기에다
    미리 밀가루반죽을 해 놓은 걸로
    수제비로 해 먹어요

  • 5. 퓨리니
    '11.9.10 9:03 AM

    저도 오늘 아침에 해먹었어요.^^;; 그래서 더 반가운 글.^^;;
    저는 떡볶이 떡도 넣어먹어요.

  • 6. 잠오나공주
    '11.9.10 10:43 AM

    맛있겠어요..
    오징어국도 좋아하고 감자국도 좋아하는데.. 둘이 만나면??
    그리고 마마님 파란 옷이 참 잘 받으시네요^^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7. 홍한이
    '11.9.10 11:24 AM

    ㅎㅎ 얼마전부터 경빈마마님 반찬이 맛있고 쉬워보입니다.
    이번것도 해봐야지요.

  • 8. 해바라기 아내
    '11.9.10 11:41 AM

    댓글은 한 번도 안 써봤는데요, 제가 추구하는 밥상을 실현하시는 분이라 항상 잘 배우고 있어요.
    추석에 일 너무 많이 하시지 말고, 꾀 좀 부려가며 하시구요~

  • 9. yozy
    '11.9.10 12:20 PM

    명절끝에 해먹으면 얼큰하고 개운해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 10. Joanne
    '11.9.10 6:22 PM

    옛날에 엄마가 해 주신 이후로, 먹어본 지 정말 오래된 음식인 것 같아요. 쓰읍~~
    그러고 보니 지금 집에 다 있는 재료라니!!!
    부침개만 부칠 게 아니라 찌개도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 11. Harmony
    '11.9.10 10:11 PM

    감자 집어 먹어보고 싶어요.

    경빈마마님도

    즐거운 추석 지내세요~^^

  • 12. minju
    '11.9.11 2:10 AM

    오징어국 만들어야겠어요.

  • 13. 레먼라임
    '11.9.11 12:56 PM

    마마님의 밥상은 언제나 풍성하고 맛나 보여요.
    얼큰하고 시원한 오징어찌개 정말 맛있어 보여요^^

  • 14. 나나잘해
    '11.9.12 4:15 PM

    오...왠지 저도 따라 할수 있을 거 같은데요.
    (제가 해도 저런 포스 나오겠죠??? )
    ~~~^^ 냉동실 오징어 접수 입니다.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6 소년공원 2025.11.13 2,446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325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870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633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02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07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4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14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56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596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27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2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377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38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4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4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4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90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4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49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3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09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55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93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2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91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29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7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