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땀흘려 일한 뒤 먹는 밥! 제일 맛있는 밥!

| 조회수 : 10,35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08-25 07:00:16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땀흘려 일한 뒤 먹는 밥이 최고 맛있는 밥 입니다.

뚝딱 뚝딱 차려 맛있게 먹은 소박한 점심밥상 입니다.
땀흘려 일하다 팔 걷어부치고 먹는 밥은 그리 맛있을 수가 없어요.

또한 밥 이라는게 여럿이 둘러 앉아 먹을때 더 맛있는 법!
경빈네가 한 달에 쌀 1가마 이상 소비하는 것도 식구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여럿이 어울려 먹기때문 인지도 모릅니다.

가끔 경빈네 밥상에 앉아 밥먹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것은 맛있는 반찬이 있어라기보다 여럿이 앉아 시끌벅적하며 밥 먹는 분위기에
합류하고 싶어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뭐 별다른 반찬이 있나요?
신김치에 김 신김치 지짐과 자반 고등어 구이 입니다.

 


잘 익은 파김치도

 


꽈리고추 양파 가지를 함께 넣어 조린 간장 조림도 밥상 한 켠을 맛있게 빛내줍니다.

 


6월 하순 경부터 내린 비가 엊그제까지 줄기차게 내렸었지요.
중간 중간 매너있게? 한번씩 비를 쉬어주긴 했지만 정말 너무 비가 왔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열매를 맺어준 조그마한 텃밭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더 이상 욕심 부리지 않으려 합니다.

고추랑 가지나무도 점점 벌레 먹고 병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수확한 소박한 재료들입니다.

따로 따로 만들어 먹기 보다는 한데 볶아보자 싶어 간장에 살짝 조려보았어요.

 



길다란 꽈리고추는 반 갈라주고 양파 반 개도 굵게 채썰어주고 가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마늘과 고춧가루 반 숟가락 넣고 약불에서 살짝 조려주었습니다. 마지막에 올리고당 반 숟가락으로 마무리!

 


있는재료 뚝딱 볶아낸 조림 반찬입니다.

 


자반 고등어 튀기는 냄새도 빨리 밥먹고 싶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자반 고등어 입니다.

 


신김치 한데 넣고 꽁치통조림 한 캔 넣고 중불에서 1시간 가까이 지저 주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한 김치 지짐입니다.

 


잘 익은 파김치

 


조미김에

 


밥 상이 금새 차려졌어요.

 



밥 먹읍시다!! 밥 먹어요!!! 밥 먹고 일합시다!!
밥 먹어야죠? 밥 먹자!! 밥 먹었니?

밥! 매 끼니 밥만 잘 먹어도 건강하겠죠.
밥을 잘 먹는 다는 것도 축복이고 함께 먹는 다는 것도 어쩌면 행복이겠죠!


여러분 밥 잘 챙겨 먹읍시다!!
 밥심이 힘입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콜
    '11.8.25 7:04 AM

    제가 세상에서 제일 먹고 싶은 밥상네요~
    전형적인 한국의 따뜻한 가정 밥상이요..^^

  • 경빈마마
    '11.8.25 7:14 AM

    댓글의 댓글 실험해 봅니다.
    와우~너무 좋네요.

    스콜님.
    촌스런 밥상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remy
    '11.8.25 7:06 AM

    우쒸....
    이게 무슨 소박한 밥상입니까....!!!!!!!!!
    아이.. 아침 굶고 출타하려고 했는데 맨밥에 계란후라이 얹고 고추장에 비벼서라도 먹고 가아겠어요....ㅠㅠ

  • 경빈마마
    '11.8.25 7:15 AM

    배고플때 저도 이 밥상 보면 침흘릴것 같아요^^
    우쒸~죄송합니다.

    댓글에 댓글 달기 좋습니다아!

  • 3. 경빈마마
    '11.8.25 7:17 AM

    블로그에 올린 글이 그대로 올라가서 너무 좋습니다.

    이젠 누구라도 쉽게 글과 사진을 올릴수 있어
    82의 대들보 키친토크가 무한발전 되길 기대됩니다.

  • 4. 대니맘
    '11.8.25 7:42 AM

    신김치 지짐...완소 요리입니다..
    너~~~~~~무 원하는데...
    짠거 배운거 싫어하는 대니랑 대니아빠땜에 전 감히 못하는 요리네요...ㅠㅜ
    저를 위해서 해야할까요...흑!~~~~
    입맛만 다시고 가는 아침입니다....ㅠㅜ

  • 5. 맘블버블
    '11.8.25 9:37 AM

    경빈마마님네 반찬 맛있던데요..한번 따라했다가 신랑이 뭐이런 시골스런 반찬이 그럼서 밥 두공기 먹었어요..ㅋㅋㅋ 요리책 하나만 내세요..양념이 많이 안들어간 꼭 필요한것만 몇가지 들어가서 만든 반찬들 너무 맛나고 속도 편하고.....젊고 요리초보인 저보고 신랑이 넌 요리도 몇년 안해본 애가 깊은맛을 낸다..신기하다..그래요..ㅋㅋ

  • 6. 니얀다
    '11.8.25 11:18 AM

    개편되고나니 경빈마마님 얼굴도 뵐수있고 너무 좋네요
    홈피에도 읽을거리가 풍부하네요
    우리신랑이 좋아하는 꽁치통조림...오늘저녁 찌개로 낙첨!!!

  • 7. 쉰데렐라
    '11.8.25 11:28 AM

    잘차린 저 밥상 한그릇 뚝딱 받아먹고 일하러 가고 싶네요.

  • 8. 넙덕양
    '11.8.25 4:00 PM

    아~~ 화면 보는 내내 입 안에 군침이....
    고문입니다~^^
    꽁치를 품은 신김치 지짐... 저녁에 해 먹어야 겠어요^^

  • 9. 제제
    '11.8.25 4:39 PM

    오세훈은 사실상 강남시장
    보온병은 사실상 수류탄

  • 10. 카페라떼
    '11.8.25 4:45 PM

    저도 슬그머니 숟가락을 얹어놓구 싶은 밥상이네요.
    나이가 드는지 저런 건강한 밥상이 젤 맛나더라구요^^

  • 11. 미소
    '11.8.25 5:27 PM - 삭제된댓글

    나도 같이 먹구싶다...

  • 12. 주리혜
    '11.8.25 6:49 PM

    마마~
    사진 올리지 마시지!
    사진이 너무 푸근합니다.
    저는 반지르르한 경빈 상상했다구요! ㅎㅎ
    음식이 정감갑니다~ 숟가락만 하나 걸치고 싶네요.

  • 13. 퓨리니
    '11.8.25 9:06 PM

    예전에 엄마가 차려주던 밥상 같아요..ㅜㅜ

  • 14. 청어람
    '11.8.25 10:29 PM

    ㅎㅎ 살째기 앉아 봅니다 ^^

    고등어 조림에 상추쌈 싸서 먹음 조기 보리밥으로 날아갑니다 ^^

  • 15. jasmine
    '11.8.25 10:55 PM

    조만간...밥 한끼 해주삼,
    아니,,,그냥 식사시간에 쳐들어갑니다.

  • 16. 배고파
    '11.8.25 11:45 PM

    경빈마마님, 가지꽈리고추지짐 대박 맛납니다.
    이거보고 야채실에 있는 가지 구제해줬어요.
    자주 해먹을 듯합니다.

  • 17. 코알라^&^
    '11.8.26 12:03 AM

    헉!!!!!!!!!!!!!!!!!!11
    이 밤에 완전 고문!!!!!!!!!!!!!!!!!!!!!

    일산에 한번 가야 하는데...

    벙개도 못 가보고~

    연말 모임도 못 가보고~~~

    이번엔 꼭 가고 말꼬얌~~~~~

    건강하시구요,

    꼭 인사 갈게요^^!!

  • 18. 눈토끼
    '11.8.26 12:46 AM

    아악...이시간에... 김치찌게가 먹고싶어졌어요.... ㅠㅠ
    집에 배추김치도 없는데...ㅠㅠ

  • 19. skyy
    '11.8.26 9:50 AM

    어제 잠깐 보았는데...
    이거 보고 퇴근하는길에 고등어사가지고 갈려고 했는데
    생선가게가 문을 닫아서 못해먹었어요.ㅠㅠ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20. 마리s
    '11.8.26 1:31 PM

    어휴~ 위에 분들처럼 저도 젓가락 싸들고 당장 달려가고 싶은 밥상이예요~
    저는 다 드시고 남기신거만 얻어먹어도 되는데...^^;;;

  • 21. 호호아줌마
    '11.8.26 1:55 PM

    요즘 묵은 김치가 똑 떨어져 김치찌게 못해먹고 있는데
    푸짐한 김치찌게를 보니~~ 침이 절로 꼴깍 ~~

  • 22. 요술공주
    '11.8.26 9:03 PM

    진짜 엄마냄새 나는 밥상이에요~밥 뚝딱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5 에스더 2025.12.30 1,151 1
41149 챌시네소식 15 챌시 2025.12.28 2,625 2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8 발상의 전환 2025.12.21 7,936 18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3 은하수 2025.12.20 4,799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0 소년공원 2025.12.18 5,406 4
41145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836 4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552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570 3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725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057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6,045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288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591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346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787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939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060 2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30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47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64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78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76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709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45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26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37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7,010 10
41123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60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