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누구라도 쉽게 담글수 있는 입맛도는 부추김치

| 조회수 : 16,43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03-16 09:10:18
봄 김치의 계절.
묵은지가 조금 물린다 싶을때 가장 쉽게 담가 먹을 수 있는 김치가 바로 이 부추 김치가 아닐까요?

사실 계절에 관계없이 담가 먹을수 있는 김치가 바로 부추 김치인데
추울때 보다 슬슬 기온이 따사로와 질때 담가 먹으면 더 맛있는 김치가  부추 김치입니다.

아무렇게나 버무려도 맛있는 부추 김치.
부추의 고유향이 있어 다른 양념도 많이 필요없습니다.

부추 부침개를 부쳐먹어도 맛잇고
데쳐서 시금치처럼 간장과 참기름에 무쳐 먹어도 맛있고
부추 계란말이도 좋고 부추 김밥도 좋아요.

부추는 남자들에게 특히 좋다고 하는데 남자분들은 많이 드십시요.
자취생이 담가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김치 부추 김치.

부추 한 단으로 부추 김치 담가봅니다.

 

6학년 아들말마따나 따뜻한 밥에 올려 먹으면 더 맛있는 부추김치

 

멸치액젓만 있으면 되는 부추 김치 입니다.
2식구 사는 신혼 부부나 혼자 사는 자취생 역시 부추 한 단만 담가도 넉넉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라면에 먹어도 맛있겠죠?
두말 하면 잔소리? 인가요? ^^*

 

부추 한 단입니다.

이 부추 한 단이 재래시장 양이 다르고 마트마다 양이 다르니
어쨌거나 저는 재래시장 단 입니다. 마트 보다는 양이 더 많지요.
 

손이 시려우니 장갑을 끼고 단을 풀지 말고, 두 손으로 줄기 쪽을 살살 비벼줍니다.
그럼 흙이나 남아있는 지저분한 껍질을 떨어 낼수 있습니다.

줄기 쪽을 손질하고 나면 끈을 풀어주고 몇 번 헹구어 줍니다.
부추는 싱싱한것을  구입해야 씻을때도 잘 씻어 집니다.

 

부추 길이가 길면 3번 썰어주고 짧으면 2번만 썰어주세요.
그래야 집어 먹기도 편리합니다.

 

부추 한 단에 들어갈 양념입니다.
사진으로 올려드리면 훨씬 양을 가름하기 편하시죠?

종이컵으로 액젓 반 컵, 고춧가루 듬뿍 4숟가락, 마늘 2/3숟가락, 설탕 2/3숟가락, 통깨 조금
딱 다섯가지 양념입니다.

부추 양에 따라 싱거울수도 간이 좀 쎌수도 있어요.
또한 액젓의 짠 농도에 따라 맛이 다를수 있으나 대충 어림잡아 액젓양을 잡았습니다.

 

부추를 너른 그릇에 담고 액젓을 고루 뿌려주세요.
고춧가루 설탕 마늘을 넣고 살~~살~~버무려 주세요. 마지막에 통깨로 마무리!

너무 쉽죠? ^^ 아마 눈 감고도 담글수 있을 겁니다.

 

잘 버무리 부추 김치 입니다.

 

부추 김치를 통에 담고나면 물로 살짝 헹궈준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끓일때 넣어주면
칼칼하고 맛있어요.



자취생도 새내기 주부도 쉽게 맛있게 담글 수있는 부추 김치.

한 단만 사다가 김치 담가보세요.
향긋한 부추향이 밥맛 입맛 다 돌게 할겁니다.
특히 삼겹살 구워 먹을때 이만큼 어울리는 김치도 없을 겁니다.

어때요?
쉽게 담그실 수 있겠죠?

홧팅입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11.3.16 9:12 AM

    1등....
    부추 김치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 듯 하네요~

  • 2. 쪼아쪼아
    '11.3.16 9:53 AM

    저도 부추김치 무지 조아하는데... 정말 쉽네요. 한번 담가봐야겠어요.
    근데 멸치액젓은 어떤거 쓰세요?
    경빈마마님 덕분에 도전의식이 확 생기는데요. 감사합니다.^^

  • 3. 낭만고양이
    '11.3.16 10:01 AM

    으악~~ 너무 맛있게 보여요~^^
    퇴근길에 부추 한단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 경빈마마님 감사합니다~~^^

  • 4. 홍앙
    '11.3.16 10:15 AM

    작년에 경빈마마님께 구입한 액젓으로 저도 지난 일욜날 부추김치 담았는데 맛있게 성공했네요~~
    이렇게 성공하기 25년이 걸렸다능 전~~~~~설~~~

  • 5. 마이
    '11.3.16 10:20 AM

    아~ 수퍼에 부추가 조금 싸졌던데..
    한단 사다가 해봐야겠어요.
    도전의욕 지펴주는 레시피, 감사합니다^^

  • 6. 옥수수콩
    '11.3.16 10:28 AM

    부추 너무 좋아라 하는데......
    부추김치, 부추전, 부추무침.....
    근데 부추 씻는게 너무 구차나요...
    그래도 자주 해 먹을려고 노력해요...ㅎㅎ
    귀한 과정샷 감사드려요~

  • 7. jasmine
    '11.3.16 10:30 AM

    마마님~~아침부터 참~~어쩌라고....ㅠㅠ

  • 8. 이영민
    '11.3.16 10:58 AM

    어제 마트에서 싸게 사다놓은 부추... 어쩔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제철 식재료로 할 수 있는 이런 레시피가 참 좋네요.

  • 9. 싱고니움
    '11.3.16 11:22 AM

    며칠전 마마님 홈피에 가서 이 레시피를 보고 너무 쉬워보여 바로 부추 한단을 사왔답니다.
    정말 어찌나 쉬운지 ...
    씻는건 마마님처럼 할 자신이 없어 한가닥 한가닥 다듬었는데 싱싱한 부추라 다듬을것도 없었어요.
    짜지 않고 정말 맛있게 익어 밥도둑이랍니다.
    그전에는 왜 부추김치 하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지 ㅎㅎ
    쪽파김치도 꼭꼭 부탁드려요~~~~~

  • 10. 호호
    '11.3.16 1:20 PM

    쪽파도 같은 양념으로 하면 되나요?
    부추와 쪽파 둘 다 해서 먹고 싶어지네요.
    건강해지것 같아요.

  • 11. 가브리엘라
    '11.3.16 4:03 PM

    사다놓고 시들시들해진 냉장고속 부추에게 미안해지네요.
    이번 부추는 저녁에 전부쳐먹고 싱싱한 새부추사다가 담아볼께요.
    마마님 레시피는 정말 알기쉽게,절대 실패안하게끔 도와주는것 같아요.
    저도 윗님들과 마찬가지로 파김치 담그는것 보고싶어요~

  • 12. 히토
    '11.3.16 10:00 PM

    책 내 주세요~~ 경빈마마님.
    밥을 부르는 게시물...

  • 13. 들꽃
    '11.3.16 11:03 PM

    부추김치 만드는 방법 친절하게도 올려주셨네요.
    부추김치는 금방 해서도 맛있고
    푸욱 익혀서 먹는 것도 맛있더군요.
    저도 내일 부추 사서 김치 담아야겠어요.

  • 14. 딸기공주
    '11.3.17 12:38 PM

    침 한 번 꿀꺽 하고 바로 마트로 달려 가렵니다.
    5월단호전에 먹는 부추는 보약이라고 합니다.

  • 15. 달래님
    '11.3.17 3:49 PM

    얼마 정도 두고 먹을수 있나요? 오래 두면 푹 꺼질것같애서요...오늘 반단만 만들어봐야겠어요, 레서피 감사합니다~

  • 16. 앙꼬
    '11.3.20 11:26 PM

    깍두기랑 부추김치..담아야겠네요~~배추김치는 사먹어욤.ㅋ

  • 17. 그래
    '19.6.9 9:11 AM

    감사합니다. 요 레시피대료 한번 담가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9 소년공원 2025.11.13 2,993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00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957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698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48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38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87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5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85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684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60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4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446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5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57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94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6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0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7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16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2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1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6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1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3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84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