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이지처럼 노각절임으로 저장해 두면...

| 조회수 : 10,871 | 추천수 : 119
작성일 : 2010-09-07 10:50:11

올 여름 내내 오이나 노각은 한번도 사질 않았네요.
작년에 모종 하나 심어본 경험으로 오이 모종 대 여섯개를 심었더니 그 수확량이 꽤 되었거든요.

그때 그때 먹기도 했지만, 오이지처럼 절임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 절임물 : 물 8컵/굵은 소금 반컵/식초 1컵/설탕 1컵+반컵 (백오이 10개 정도 기준)
                분량의 절임물을 끓여서 뜨거운 상태로 오이나 썰어둔 노각에 붓고,
                담날 절임물만 따라내서 한번더 끓인후 냉장고에 보관하심 됩니다.


손가락 정도 길이로 잘라 저장 해둔것은 면보에 물기 꼭 짜서 김밥속에 넣으면 좋습니다.
시중 단무지를 사서 넣을 필요가 없지요.



이 날은 묵은지 참치볶음이랑 말았지만, 우엉과 소고기를 넣은 김밥속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어슷 어슷 썰어서 절임해 둔것은 역시 면보에 물기를 꼭 짜고...
다진 파, 마늘, 약간의 올리고당(매운것 좋아하시면 청,홍 고추 다짐도 약간)만 양념하시면...



새콤 달콤 깔끔한 맛의 노각무침이 됩니다.
잘 익은 열무물김치랑 비벼 먹음 제격이겠죠.



허~옇게 뽀대가 덜 난다 싶으심 약간의 고추장만 더해서 무쳐 보세요. 꽤 맛납니다.


얼마전 마트 갔다가 노각하나가 2천원이 넘어가는걸 보고 "허걱" 했지요.
여름 반찬이니 일부러 쟁여 놓으실 필요는 없겠고,
혹시 "노니"님 처럼 인간성 좋아 좋은 이웃이 많아 얻은 노각이 많으시다면 저장해 두셔도 좋겠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짱구
    '10.9.7 10:56 AM

    오오 *_* 안그래도 냉장고에서 말라가는 노각을 대체 어째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어중간한와이푸님, 혹시 제 머릿속에 잠깐 드갔다 나오신 거 아니심? ㅋㅋㅋㅋ
    김밥에 넣는건 진짜 왕굿아이디어인데요!!!!

  • 2. 어중간한와이푸
    '10.9.7 10:59 AM

    꿀짱구님! 과자도 맛나던디...ㅋㅋ
    그러셨던가요... 노각은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오래 싱싱하던데...
    말라가는 노각...꼭 구제해서 맛나게 드세요.^^

  • 3. 진선미애
    '10.9.7 11:32 AM

    저도 감사~
    친정엄마가 처치곤란이라고 많이 보내주셨는데 물김치도 담고 무쳐놓기도 했는데
    그래도 남아있거든요
    근데 왜 절임해놓을 생각은 안했었는지..............
    오늘 퇴근후 만들어야겠어요 ^^

  • 4. 만년초보1
    '10.9.7 2:51 PM

    냉장고에 노각 하나 있는데, 당장 절임해두어야겠어요.
    어디서 보니 노각은 물이 많아 금방 금방 무쳐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주말까지 저 노각이 버틸까 안 그래도 어제 밤 늦게 퇴근해서 냉장고 열어 보고 살짝
    심란했거든요. 오늘 퇴근 후에 절임 들어갑니다. 어중간한와이푸님 감사감!! ^^

  • 5. 마이쭌
    '10.9.7 5:23 PM

    총선하고 대선 이기고 나면 종교단체 세금 걷기 서명 운동이나 해야 되겠어요.

  • 6. 대전아줌마
    '10.9.7 6:28 PM

    우와...감사해요. 아이 김밥 싸줄때 마다 단무지를 안넣긴 뭐하고 넣자니..별로 안좋은건데..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사들었는데..오이도 오래 보관이 힘들고..
    이렇게 해두면 정말 좋겠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히 챙겨갑니다.

  • 7. 어중간한와이푸
    '10.9.7 8:56 PM

    진선미애님! 만년초보1님! 마이쭌님! 대전아줌마님! 도움 되셨다면 다행이네요.*^^*
    전, 한번에 담을때 노각 3~4개를 분량의 절임물을 절반으로 맞추어서 담았는데,
    대개들 한, 두개 정도로 만드실려면 비율이 애매할까 살짝 염려가 됩니다만, 잘 하시겠지요 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6 발상의 전환 2025.12.21 6,012 16
41149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3,904 4
41148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15 소년공원 2025.12.18 4,677 3
41147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301 2
41146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121 2
41145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218 2
41144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238 3
41143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5,700 3
41142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5,739 3
41141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150 5
41140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370 6
41139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098 5
41138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640 5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623 3
41136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6,895 2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212 4
41134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183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568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07 3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17 3
41130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655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394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182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166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966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892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7,458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7,07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