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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냉커피 + 밀* 떡빙수, 이젠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

| 조회수 : 10,761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10-07-10 00:50:41




안뇽하세요 돌체예요 :)
지난번에는 티백에 담아서 우리는 커피를 보여드렸죠~
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제가 종종 해 먹는 커피도 소개시켜드릴려고요 ㅎㅎ

전 모카포트 4컵짜리를 사용하는데요
남편이랑 같이 커피를 마실때는 반반씩 해서 다 먹지만
혼자 마실때에는 꼭 에스프레소가 남더라고요 ..
냉장고에 넣었다가 나중에 마시면 향도 달아나고,
먹어 치우자니 밤에 잠도 안올 것 같아서
고민고민 하며 웹서핑을 하던 중, 남은 에스프레소를 냉동시켜 뒀다가
생수에 녹여먹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ㅎㅎ

이거다!! 싶어서 저도 그날부터 남은 에스프레소를 얼리기 시작했죠 ㅋㄷ


남은 에스프레소를 몰드에 얼린 후
커피 추출하기도 귀찮고, 더치커피도 귀찮다~~ 싶은 날에는

요렇게, 입맛에 맛게 에쏘얼음 몇 알을 꺼내서 컵에 담아주세요





전 오늘 4알을 담았어요^^






그리고 물을 부어주세요~
점점 에쏘얼음이 녹아서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완성될 거랍니다
마실수록 커피가 진해질 수도 있는데요, 기호에 맞게 물을 더 넣으셔도 되겠죠? ㅎㅎ




(실리콘 몰드 사용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








이 허연~게 뭘까요? ㅎㅎㅎ






감이 오시나요? ^^




큰 찰떡이 들어간 빙수가 넘넘 먹고싶었는데요 (밀*빙수 같은거요)
찰떡을 살 생각은 못하고, 모찌떡을 사다 잘라 넣어야 겠다.. 생각하고 떡집에 갔죠
가보니 이미 모찌는 다 팔리고 없다는 떡아저씨 말씀에 실망하고 집에 오려는데
"인절미는 어떠우 아가씨?" 요 한 마디에 (아가씨 아닌데ㅋㅋㅋ)
머리속 회로가 슉슉슉슉 돌아갔어요
아!!!! 인절미 고물만 없다면 그곳의 빙수와 비슷하겠구나!!!!! 하고선
콩고물 없는 인절미떡을 2팩 따로 주세요~~~~ 라고 주문을 했답니다 ㅋㅋ

그렇게 사온 떡은 쑹덩쑹덩 잘라서 서로 붙지않게 얼린 후 지퍼백에 넣어놨어요 :)



팥빙수 먹기전에 한주먹 꺼내서 실온에 해동되도록 두고요






nana님의 얼음우유 부시기 신공을 펼쳐 줍니다 흐흐~







예쁘게 부숴진 것 같나요? ^^








미숫가루 푹- 퍼서 펼쳐주고요, 팥을 도톰히 올리고 떡을 쌓아주면 완성 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여기저기 아이디어를 합쳐서 만들어 본건데,
제게 아이디어를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해요~ㅎㅎ




다들 숟가락만 들고 오셔요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ngyeon
    '10.7.10 1:27 AM

    와~ 정말 굿아이디어네요 :) 에쏘얼음두 그렇구 모찌를 대신한 인절미떡 고명두 그렇구요 .. 저렇게 집에서 뚝딱!해먹으면 밀탑나갈일없겠어요~

  • 2. 소금쟁이
    '10.7.10 6:04 AM

    제가 사는곳은 겨울이라 패스 합니다..ㅎ
    그런데 먹고 싶네요

  • 3. lana
    '10.7.10 6:29 AM

    저도 해봐야 겠어여.^^

  • 4. 어중간한와이푸
    '10.7.10 6:50 AM

    오호라!!! 걍 인절미로요???
    팥많이 들어가고 떡은 꼭 있어야 하는 심플한 빙수... 울남편 좋아라 하는건데...
    그러니까요...네** 가서 물어볼것 없다니까요. 주옥같은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요.*^^*

  • 5. 오늘날씨
    '10.7.10 10:47 AM

    숟가락 들고 갑니다..한 오분 걸릴거 같네요..ㅎㅎ

    지난번 글 올리신거 보고....
    같은동네 사는거 알았어요..ㅋㅋㅋ

  • 6. 가브리엘라
    '10.7.10 11:03 AM

    저, 우유는 얼려놨고 지금 팥삶고있어요.ㅎㅎ
    냉동실에 떡도 있으니까 오후엔 팥빙수 먹을수 있을거에요.
    저도 nana님께 고맙단 말 전하고 싶네요~

  • 7. 제닝
    '10.7.10 11:31 AM

    얼음우유 저렇게 하면 안터지나요? 물론 힘 조절해서 안터질만큼 굴리시겠지만... 좋은 아이디어인데..

  • 8. 팜므 파탄
    '10.7.10 12:41 PM

    우와~
    정말 제대로 만든 빙수네요^^

  • 9. 쪼매난이쁘니
    '10.7.10 12:42 PM

    와~~팥빙수~~진짜 럭셜해보여요. 쪼그만한 떡도 아니고, 젤리도 안들어가고
    굵직굵직한 넘(?)들로만~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

  • 10. dolce
    '10.7.10 7:28 PM

    jungyeon 님- 꼭 해봐드세요 심플 고소+구수+달콤+쫀득 한 맛을 느끼실 거예요 ^^

    소금쟁이 님- 어디신가요!?!? 저도 겨울나라에서 살고 싶답니다 ㅠㅠ
    제가 빙수 한그릇 들고 찾아뵐께요 ㅎㅎㅎ

    lana님 - 꼭 해드세요 그러면 빙수=집에서 먹는것. 이 될지도 몰라요 ㅎㅎ

    어중간한와이푸 님 - 그러니까요, 키톡의 정보는 정말로 무궁무진 한 것 같아요 ㅎㅎ^^
    인절미 콩고물 안 무친거로 달라고 해보세요
    아마 다음날 오라고 할지도 몰라요 ^^;;

    오늘날씨 님 - 앗! 동네 주민님이셨군요!! 어디사시나요? ㅎㅎㅎ
    5분거리면 저도 대강 감은 오는데요? ㅋㅋ(감만 ㅋㅋㅋ)

    가브리엘라님- 맛있는 빙수 드셨나요? 저도 빙수기계 없이 이렇게 맛난 우유얼음 정보를 주신
    nana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


    제닝 - 꽝꽝 얼은 우유팩을 두들기면 조금 구멍이 나기도 하던대요,
    저렇게 조금 녹은 상태인 얼음을 꾹꾹 밀어주니까 지퍼팩이 터지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


    팜므 파탄 님 - 감사합니다 ^^ 팜므파탄님도 꼭한번 해보세요

    쪼매난이쁘니님 - 히히~ 젤리가 없으니 웬지 더 깔끔한 맛이예요~
    젤리도 없고 후르츠 칵테일도 없고 ㅋㅋ
    보기엔 심심하지만 깊은맛? 이라고 해둘까요? ㅋㅋㅋ

  • 11. 까페라떼
    '10.7.10 7:55 PM

    우유 빙수 진짜 맛나겠다 바로 도입모드

  • 12. 페스토
    '10.7.10 10:07 PM

    대박 아이디어가 한꺼번에 우수수.
    너무 먹고 싶어요!!
    그러나 팥 삶을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

  • 13. dolce
    '10.7.10 11:49 PM

    까페라떼님 맛있게 해드세요 ^^*

    페스토님, 팥 삶으실 생각에 골때리시죠? ㅎㅎㅎ
    전 국산팥 이라고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나왔길래 그거 사봤어요(전 반제품 사랑하는 뇨자^^;)
    많이 달지 않고 알알이 씹히는게 맛있더라고요 ㅎㅎ
    혹시라도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알려드릴께요 :)

  • 14. 순덕이엄마
    '10.7.11 4:10 AM

    이 아가씨 여기저기 얻은 팁. 응용 레알 잘하시네욤 ^^

  • 15. 다이아
    '10.7.11 9:36 AM

    아이스크림 금단현상으로 손을 떨릴지경인데..
    돌체님 팥빙수 보고 돌아가시기 일보직전...
    너무 맛있고 시원해 보여요.
    이래서 키톡들어요면 안된다니깐요
    다이어트의 최대적이에욧

  • 16. j-mom
    '10.7.11 2:41 PM

    아하....에소남은걸 저렇게 하면 되겠네요...
    가끔 욕심부려 두컵을 원샷으로 뽑아서 남길때가 있는데
    남으면 얼리면 되겠네요...ㅎㅎ

    저두 모든 부엌일을 잔머리로 해결하는 터라 자화자찬인지 몰라도
    집안일이고 부엌일이고 잔머리가 잘 돌아가면
    쉽게쉽게 할수 있는거 같아요 그쵸? ㅎㅎ

  • 17. 또야씨
    '10.7.11 5:02 PM

    요즘 연유 꾸욱~~ 짜서 먹는 냉카피에 빠져있어요.
    살...찌겠지요.
    다이어트 하시는 부들은 시도 하지 않으시는게 좋으실듯...
    은근 중독 돼요.

  • 18. 소호
    '10.7.11 7:19 PM

    오늘저도 우유빙수 해먹었는데....우유를...저렇게 얼려 부셔도 되겠네요....짱짱요....^^
    전 200ml 우유 통채로 입구살짝열고 열려서...포크로 찔러서 부쉈먹었어요...

  • 19. 겨우살이
    '10.7.11 7:44 PM

    맛도 좋아보이지만, 비주얼이 정말 훌륭합니다^^
    저는 우유팩채로 얼려서 실온에 살짝 놔둔다음에, 튼튼한 숟가락으로 긁으면서 부숴만들어요

    그런데, 우유, 미숫가루, 팥, 인절미만 넣고 만드시나요??
    제 옆에 널부러져 있는 분(?)은 너무 안달다고 해서리~~

    단맛은 어찌하시나요??

  • 20. dolce
    '10.7.12 1:25 AM

    순덕이엄마 님 - ㅋㅋ저 아가씨 아닌데용 히히 감사해요ㅋㅋㅋ 제가 학생때도 응용문제는 잘 풀었어요 ㅋㅋㅋㅋ(-,.- 죄송요)

    다이아 님 - 돌아가시면 안되죠~~~~~ㅎㅎ 맛있어 보이신다니 감사합니다 ^^
    근데 아이스크림 금지는 왜요? 전 없으면 못 살아요 ;ㅁ;

    j-mom님 - 에쏘얼음 꼭 드셔보셔요 ㅋㅋ 나중에는 일부러 더 에쏘를 추출하실지도 ㅋㅋㅋ
    저도 부엌일 온통 잔머리로 해결한답니다 ㅋㅋ 밥먹고나면 남편 어떻게 설겆이를 시킬까 부터 시작하죠 ^^;;;

    또야씨 님- 연유커피에 폴링폴링 되셨군요~ ㅎㅎ 쌉싸름한 아메리카노에 폴링폴링 되시는건 어떠신가요~^^

    소호님 - 200ml우유 통째로 얼려도 되겠군요 +_+ 전 늘 1000ml짜리를 사거든요~ ㅎㅎ
    다음번에는 포크로 함 부숴봐야 겠어요 ^^

    겨우살이님 - 단맛은 팥고물이 내줘서 다른것을 더 넣지는 않았답니다~~
    너무 안다신다면 연유 조금 또는 팥을 조금 더 올려 보시는게 어떠실까요? ^^

  • 21. 푸른~
    '10.7.12 11:58 AM

    팥빙수가 딱 제 스탈이예요..
    저는 딱 저렇게만 넣는게 제 입맛에 딱이라......
    에소얼음을 부셔서 같이 넣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ㅎ
    진짜 숟가락들고 달려가고 싶........................

  • 22. 요술공주
    '10.7.14 6:47 PM

    고물없이 인절미만 저렇게 식사대용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 찹쌀의 맛이 담백하게 느껴지면서 좋답니다..주문하실때 고물없이 드시는게 좀 그러면 고물따로!를 외치시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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