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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 별미김치 미니 양파김치

| 조회수 : 12,373 | 추천수 : 170
작성일 : 2010-06-10 22:51:37

눈의 피로도 풀어주고 두통도 예방해 준다는 양파
이 미니 양파로 양파김치를 담가보았습니다.

미니양파는 단맛이 강해 꿀양파라고도 부르며
생으로 먹어도 부담이 없고 맛있습니다.

요즘 한 참 나올때 한 망 사다가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고 여름내내 드시면 참 좋겠습니다.

장아찌도 좋고 피클로 담가 먹어도 맛있는 미니양파
미니양파는 2000년부터 경남 창녕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개량품종이라고 합니다. 

 

막  담가 겉절이로 먹어도 좋겠지만

 

이렇게 살짝 숙성시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작은양파 20-25개 정도 ,액젓 반 컵 ,새우젓 반 컵,고춧가루 듬뿍 다섯 숟가락 ,
설탕 한 숟가락, 소금 3/1숟가락,  간마늘 2/1숟가락  ,간생강4/1숟가락

 

양파 두 개가 제 손바닥 안으로 쏙 들어옵니다.
더 작은 양파도 있는데 이 정도 크기의 양파를 구입했어요. 적당한게 좋습니다.

 

소금물에 절여서 하기도 하는데
저는 양파 자체에서 나오는 국물을 떠 먹고 싶어 생으로 담가 보았습니다.

크기가 들쑥 날쑥하지요? 그래도 작은것이 여물디 여물어 맛있더라구요.

 

오이소박이처럼 가운데 열십자만 칼집을 내어 양념을 발라 담가도 좋겠지만
귀찮아서 바로 먹기 좋겠금 뚝 뚝 썰어 담가 보려구요.

식구 많고 일 많은 집은 김치 썰어 먹는 것도 때론 귀찮아요. 제 맘아시죠? ^.^;;;

 

것은 4등분, 작은것은 반 만 잘라주었어요.

새우젓과 액젓을 반컵씩 넣어주고요.

 

준비한 양념을 모두 넣고 (고춧가루 다섯 숟가락 ,설탕 한 숟가락, 소금 3/1숟가락, 3/1숟가락,
다진마늘 2/1숟가락  ,간생강4/1숟가락 )을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양파에 버무려주면 됩니다.

 

양파 겉절이 할때처럼 파나 부추등은 넣지 않았어요.

 

통에 담아 2일 정도 숙성시킬겁니다.

 

막 담갔을때 한 접시 내 놓았더니 아삭하니 맛있고요.

 

2일 후 숙성시킨 양파김치는
국물이 잘박 잘박하여 양파 자체에서 나온 국물이 시원하고 달콤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고기 먹을때 이 양파김치와 곁들이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파김치
여름철에 먹는 별미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꼬랑지글-
찹쌀풀을 쑤어 양념을 하면 더 좋겠습니다.

껍질만 벗기면 되니 한 번 담가보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막여우
    '10.6.11 12:08 AM

    양파김치 처음 봤어요.
    장아찌는 담가놨는데 남아있는 양파로 저도 김치 담가봐야겠어요.
    맛나보여요.

  • 2. 가브리엘라
    '10.6.11 12:10 AM

    장아찌 담고도 남은 양파가 많이 있어서 장아찌를 또 담그려고했는데 마마님 양파김치보고
    급선회해서 내일은 양파김치 만들어서 친정부모님께 좀 갖다드려야겠어요.
    진짜 밥먹고사는 이야기가 있는 마마님글을 보면 저도 무늬만 아닌 진짜 살림꾼이 되고싶어져요.

  • 3. 오바라기
    '10.6.11 6:56 AM

    친정에서 이번에 받은 양파김치...^^
    무지 맛나게 먹어서 엄마한테 어케 담그냐고 나중에 알려달라고 했었죠..
    경빈마마님 글보고 도전해봐야겠네요....

    전 갠적으로 밥 비벼먹을때도 좋드라구요..^^;;

  • 4. 어중간한와이푸
    '10.6.11 7:27 AM

    아침부터 시간이 널널해서 들어와 봤더니,
    통큰, 아니 통이 클수 밖에 없는 마마님이 군침도는 김치를 또 올리셨네요.*^^*
    언젠가 변산에 갔다가 꽤나 유명하다는 집에서 갑오징어 돌판구이를 먹었더니 곁들여 나오는 통양파김치가 아삭하니 맛나서 함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저도 주말에 장봐서 함 도전해봅니다.

  • 5. remy
    '10.6.11 7:46 AM

    아..그렇군요...이거 커피가 엄청 들겠네요...ㅎㅎ
    제꺼 드롱기인데요..
    몇초정도 추출하면 되나요?

  • 6. 지원
    '10.6.11 9:55 AM

    어린시절 배추값이 금값일때 양배추김치와 양파김치도 엄마가 담으셨는데...그시절엔
    그것이 그리도 먹기 싫었던 기억이^^
    이젠 나이들어보니 못먹을것도 없고 오히려 이런것들이 더욱 맛나게 느껴지네요^^

  • 7. 수채화
    '10.6.11 9:58 AM

    양파김치도 있군요. 낼 새벽시장가서 미니양파를 사와야할 것 같네요. 못하시는게 없으세요 군침돕니다.

  • 8. 그리운
    '10.6.11 10:12 AM

    ㅎㅎ...저두 양파주문했어요.
    양파효소를 담아볼까하고 좀 많이 주문했는데,
    양파김치도 담그면 맛날것같네요.

  • 9. spindle
    '10.6.11 11:09 AM

    ㅎㅎ 지금 베란다에 지시장에 구입한 양파가 신문지 깔고 죽~ 누워 있는데
    오늘은 장아찌 만들고
    내일은 마마님 올려주신대로 양파김치 담궈봐야겠어요.
    2일동안 숙성이라는건 상온에 이틀 두라는 얘기 맞지요?

  • 10. dudu
    '10.6.11 11:18 AM

    쉽다니 무지 땡기네요..
    그런데 찹쌀풀은 어느정도 넣나요??
    제가 정녕 18년차 주부인지..부끄럽네요..

  • 11. 물안개
    '10.6.11 1:56 PM

    저도 양파 좋아하는데..입맛이 확 돌겠어요~
    근데 요즘 양파값이 ㅎㄷㄷ

  • 12. 시네라리아
    '10.6.11 6:22 PM

    양파김치 저도 한번 만들어서 먹어봐야겟어요.
    아직 계란도 못했는데 할게 많네요...ㅎㅎ

  • 13. kris
    '10.6.12 1:13 AM

    한살림가서 양파사다가 경빈마마님의 레시피의 절반으로 양을 줄여 만들어 통에 담아놨는데 양파김치는 먹어본적이 없어 어떨지 궁금하네요.우리집 아이가 일요일에 익으면 꼭먹게해달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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