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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몸에 좋은 푸성귀 거친 밥상이야기

| 조회수 : 14,327 | 추천수 : 184
작성일 : 2010-05-23 16:41:58
요즘 끼니때마다 뭐해 드시나요? 마늘쫑도 많이 나오고 깻잎과 오이 야채가격이 조금은 내린듯 합니다.
더구나 햇살이 좋아 텃밭 푸성귀들이 쑥쑥 자라 캐먹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차려낸 밥상입니다. 마늘쫑 한 단만 있어도 해먹을게 너무 많아요.
생으로 된장찍어 먹기도 하고

 

마늘쫑 넣고 홍고추 살짝 다져넣어 계란찜과 계란말이도 해봤습니다.

 

우리집은 계란말이 할때 다섯개는 기본입니다.

 

사각팬에 돌돌 말아 식힌 뒤 썰어놓은 마늘쫑 계란말이

 

다시물과 계란 비율이 2:1 정도가 좋아요. 아주 부드럽거든요.

 

국물이 있는 계란찜 누구나 좋아하지요. 아이들은 마늘쫑을 안먹어요 그래서 계란말이와 계란찜에 넣어봤어요.
 
 

그리고 현미쌀을 섞음 보리밥.
흰쌀밥을 좋아하지만 배고프니 이 보리밥도 맛있다고 잘 먹어요.
 그리고 성인병 당뇨에 최고라지요.

 

텃밭 한 켠에서 쑥쑥 자란 돌미나리 우리 어머님이
 "야야~~연하다야~ 이거 무쳐 먹으면 맛나겠다~." 하시면서 한 바가지 잘라주셨어요.

 

저는 옆에 있는 열무밭으로 가서 빡빡하게 심어진 어린 열무들을 솎아왔어요.
쌈도 싸먹고 데쳐서 시금치처럼 무치려구요. 민들레도 뚝뚝 따서

 

함께 쌈 싸먹고 무쳐 먹으면 또 맛있지요.

 

돌나물까지 따다 놓으니 아주 푸~~짐합니다.

 

한 소쿠리 씻어 놓으니 보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 지는 느낌. 빨리 밥먹고 싶어요^^*
 쌈도 싸먹고

 

이렇게 데쳐서 초고추장에 조물 조물 무쳐 먹고...
몸이 좋아하는 소리 들리시죠?

우리 식생활 문화가 패스트푸드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어요.
바쁜 현대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지만 쌀소비가 줄어들고 외식문화가 발달한 요즘
비만 인구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자주는 못하더라도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오늘 같은날 거친 푸성귀로 밥상 한 번 차려보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브향
    '10.5.23 5:00 PM

    언제쯤이면 경빈마마같은 고수님이 될까요?^^
    늘 부럽기만 ...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저같은 사람에게 늘 좋은 자료 감사드려요.
    - 13년차 불량주부 -

  • 2. 샹그릴라
    '10.5.23 6:14 PM

    금방 띁어서 먹는 나물맛 얼마나 맛있을까요? 어릴때 시골서 자라서 그맛을 알기에 정말 부럽습니다. 마마님이 건강하신 이유겠지요.

  • 3. 오디헵뽕
    '10.5.23 7:49 PM

    아아아아아아~~~~
    맛있겠다......
    정말 맛있어 보여요....
    비벼먹으면 진짜 죽음이겠군요....
    적도지방에서 늘어져있는 저는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 4. 하늘사랑
    '10.5.23 9:02 PM

    열무며...돌미나리...돌나물....연하게 맛있어보입니다.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ㅎ

    맛있는 된장에 푹 찍어서 한입~흐흐흐~사람사는 맛이 나네요ㅎ

    마마님 식구들은 대가족이여서..밥맛이 더 날거 같아요^^

  • 5. 변인주
    '10.5.24 3:46 AM

    넉넉하신 시모님의 모델역할이 82에서는 인기시랍니다.
    그시모님의 그며느리 시겠지요?

    늘 침만 질질~

  • 6. 하은
    '10.5.24 9:04 AM

    와우 짱이심당^^
    울엄마랑 비슷한 포스가..............ㅎㅎㅎ
    밥상 넘 부럽네요......

  • 7. 마실쟁이
    '10.5.24 9:47 AM

    저 신선 하고 상큼한 애기들로 고추장 참기름 넣어 쓱쓱 비비면......츄릅
    저녁 메뉴 정했습니다....^^~

  • 8. 시골집
    '10.5.24 11:18 AM

    정말몸이좋아하는.소리가들리는것같네요 맛있겠네요

  • 9. 마리아
    '10.5.24 1:11 PM

    와~~~~~~~맛있겠다........어제 반찬없어 카레라이스와 김치 놓고 먹었는데......장 보러 가야겠네요...

  • 10. 파인트리
    '10.5.24 7:42 PM

    거친 밥상.... 세상의 어느 화려한 음식보다 더 값어치있는 것 같아요

  • 11. 거북이
    '10.5.24 11:31 PM

    계란말이를 어쩜 저렇게 깨끗하게 만드실까나?!
    늘 생각하게 하는 밥상!
    마마님 옆집에 살고파요.

  • 12. 준맘
    '10.5.25 7:07 AM

    대단하세요. 항상감탄만 하고가네요.

  • 13. jisun leigh
    '10.5.25 9:03 AM

    경빈 마마님 글과 사진을 통해 늘 좋은 구경도 하고 도움도 받는 사람입니다.
    텃밭에서 일하시는 어머님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 14. 제인
    '10.5.25 11:33 PM

    경빈마마님 친한 이웃이고 싶어요..
    불시에 놀러가서 한끼 얻어먹어보고 싶은 소망이...
    넘 맛있어 보여요~^^

  • 15. 다크베리
    '10.5.26 4:18 AM

    자연의 내음이 솔솔느껴집니다. 다른건 몰라도 계란찜은 해봐야징~

  • 16. 새옹지마
    '10.5.26 5:38 AM

    제목만 보고 클릭했더니 역시 마마님이시군요
    마마님 우리는 어디를 가나 이런 상차림으로 살 수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디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니 한식으로 먹을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재주 가운데 음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끼를 주셔서
    이곳에서 영어는 못하지만 외국사람들과 음식으로 재미를 나눕니다
    물론 한국사람들에게는 경빈마마님처럼 풀을 찾아서 먹입니다
    쑥튀김도 하고 스시칼을 사서 연어도 잡아먹고 한국에서 살면서는 할 수 없는 짓을
    여기서는 하게 됩니다
    한 달가량 비가 내려서 무가 나오지 않아 매일매일 마트에 찾아가서 확인해서
    오늘 드디어 무를 구입했습니다
    여기서는 재료 구입이 관건입니다
    좋은 재료를 사기위해 열심히 다녀야합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관계가 넓어야 여러가지 시장정보를 빨리 얻을 수있습니다
    돈 벌기 위한 전쟁이 아니라 한식에 가까운 채소를 찾는 것이 소소한 일상의 재미입니다
    경빈마마님 오늘도 보리밥 계란찜 잘먹고 갑니다 공짜

  • 17. 겨우살이
    '10.5.26 6:57 PM

    이런 반찬거리 너무 좋아요...
    현미랑 보리만 넣고 밥을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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