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미리 조림
서울이나 서쪽지방에서는 그닥 안 알려져 있더라구요.
정말로 쉬운 메뉴이면서
술안주로나 밥반찬으로나 아주 훌륭한 음식입니다.
( 저에겐 당연히 술 안주입니다만...인제 주방을 뺏기게 될듯 하여서 조만간 술안주로 못쓸듯 합니다 ㅜㅜ )
재료: 양미리 10마리(반 두릅) : 3~4cm크기로 잘라놓는다
무 200g : 가로세로 5cm정도로 두툼하게 썬다
양파 반 개 : 깍뚝썰기한다
풋고추 2개 : 어슷썰기한다
대파 반 대 : 어슷썰기한다
양념장 : 고추장 1큰술 + 청주 1큰술 + 간장 2큰술 + 물엿 1큰술 + 고추가루 1큰술 + 다진마늘 1큰술 + 후추 약간.
양미리는 보통 절단하지 않은 반건조상태로 판매하는데
(스무마리가 한 두릅입니다)
구워드실때는 판매하는 그 상태 그대로도 좋지만 ,조릴때는 일주일정도 양지쪽에서 더 말려주는게 좋습니다.
아파트에서면 구워드시면 주위에서 항의 들어오니, 오븐 그릴 등을 이용해야 할듯 하구요
지금 이 글은 굽는 글은 아니고,
( 구우면 소주가 있어야 할테니, 글 적다가도 갑자기 술마시러 갈듯한 기운....훗 -_- )
냄비에 무, 양파를 볶다가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물엿, 청주, 후추를 섞어만든 양념을 절반쯤 넣고
거기에 아까 데쳐낸 양미리를 넣어 볶다가, 양념장 나머지를 모두 넣고 버무려 준 후 풋고추, 대파를 넣어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먹을때는 뼈째 씹어먹어요. 뼈라고는 해도 굉장히 가늘어서 이가 아주 나쁜분 아니면 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여기서 무만 빼면 멸치 조려도 되고, 가자미 조려도 되고 , 어쨓든 마른 생선류는 다 조릴수 있습니다 :)
오히려 저희쪽 지방에서는 ( 부산 또는 경남 기장쪽 ) 은 가자미 조리는게 더 익숙 하긴 하네요
그나저나 저 주방 뺏기면 어째 살아야 해요 ㅜㅜ
나의 삶의 낙을 뺏어 버리려는 신부님께
어찌하면 같이 살 수 있을지 도움 좀 주세요 ㅜㅜ
엉엉....솔직히 당신보다 내가 하는게 나은거 알면서
왜 고집 피우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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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라
'10.3.21 3:27 AM울 아빠가 좋아하셔서 어릴때 정말 많아 먹었어요^^
양미리는 제겐 소울푸드라고나 할까..너무 많은 추억이,,
저희집은 양미리 말린걸 그냥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조려먹기도 하고 그랫네요,, 아빠 생각에 가슴이 갑자기,,쏴아
얼마전에 H-,Mart 에 갔다가 냉동 양미리가 보이길래 샀는데..
쩔고 쓸개가 터져서 쓰고..조렸다가 다 버렸어요 ㅠㅠ
사진의 양미리는 정말 신선하네요,,, 아 양미리 먹고 싶다~2. 열무김치
'10.3.21 4:59 AM와 저 색깔 예쁜 부분이 다 알인가요 ?
이슬이를 절로 당기게 하는 사진들입니다요~3. momo
'10.3.21 6:28 AM양미리,,,마지막으로 먹어 본 게 언제였던가,,,,ㅠ
살색이 원래 저렇게 노르스름, 주황색이였었나요??
이런 솜씨로 음식을 해드리면 신부님께서도 가끔씩 부엌에 들어가시는 걸 허락하실 거예요.ㅎㅎ
H-마트에 양미리가 들어왔군요.
그런데 쩔고, 쓰다니,,,흑~4. pefe
'10.3.21 7:52 AM우아~ 사진이 기막히네요.
그냥 침이 꼴깍 넘어가고,
입안에 고소한 양미리 조림맛이 그냥 느껴져요.5. 블리
'10.3.21 8:48 AM이거 고향이 경남인 우리 할머니가 자주 만들어주시던건데요.. 저 어렸을때..
너무나 반가와서 일부러 로그인해서 글 남깁니다.
덕분에 추억의 사진 잘 봤습니다. 맛있겠네요..6. troy
'10.3.21 3:06 PM우리집은 두부 넣고 슴슴하니 탕 끓여 먹어요.
[내가 아닌 엄마가 해주시는]
아니면 그릴에 그대로 구워 참기름 간장에 찍어도 먹고요.7. 튼튼맘
'10.3.21 4:39 PM어머머머....저 알........
8. 향기로운
'10.3.21 6:52 PM알 많은 걸루 잘 사셨네요
정말 맛있는데~~~9. 왕꿀
'10.3.22 11:22 AM우리 시엄니 자주하시는 짭조름 양미리조림이네요^^
맛있겠당~~10. 아직은
'10.3.26 10:35 AM저희집 주방 드리면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