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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같은 날 홍합미역국 어때요?

| 조회수 : 12,943 | 추천수 : 131
작성일 : 2010-03-10 09:28:52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게다가 눈까지 내리니 미끄러운 길 어쩐답니까?
정녕 3월인가 싶네요.

그래서 그런지 감기 걸리신 분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따뜻한 국물에 밥 한 공기 거뜬히 드시고 꽃샘추위 이겨내세요!!!

저희집은 미역국을 자주 끓여 먹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할 때
아침 밥상이 뻐글~뻐글~하면 왠지 미안한 기분이 들기도 하여 어김없이 국물이 올라와야
아~~밥상 차렸구나~ 라고 안심할 수가 있어요.

 

껍질 벗겨 놓은 홈합살을 두 팩 사다가 보글~보글~ 홍합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잘 불린 미역을 참기름과 간장을 넣고 달달달 볶다가 끓인 뒤 마지막에 홍합살을 넣고 더 끓여 준뒤 간만 맞춘겁니다. 

 

붉은 산호 빛깔의 속살을 간직한 홍합은 간의 건강에 더 없이 좋은 천연 피로 회복제인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하지요.

홍합의 대표적인 영양분으로 꼽히는 베타인은 숙취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손상된 간을 보호해주는 물질로 효능을 인정받고 있어
술 마신 다음날 홍합국을 해장국으로 먹는 다면
더 없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SPAN>
또한 미역은 아무렇게나 먹어도 맛있잖아요.
새콤달콤 미역무침으로 무쳐 먹어도 맛있고, 가늘게 썰어 밀가루 반죽을 한 뒤 미역수제비를 끓여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우~~정말 바지락넣고 미역수제비 한 번 끓여야 겠어요. 

 

홍합살 두 팩을 사니 대략 350그람 정도 됩니다.
불린 미역은 냉면 그릇으로 가득 준비하여 끓입니다.

잘 불린 미역을 먹기 좋게썰어 준 뒤 너른 냄비에 참기름과 간장또는 양념액젓을 넣고 달달달 볶아줍니다.
다시육수물이나 생수를 넣고 바글 바글 끓여줍니다.

 

미역을 중불에서 10여 분 정도 더 끓여 준다음 홍합살을 넣고 더 팔~팔 끓여준 뒤 다진 마늘을 3/1스푼만 넣어주었어요.
싱거울때 집간장과 액젓을 섞어 맞춰주면 더 맛있어요.

 

아침 드셨나요?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춥네요.
밥 따숩게 드시고 나가세요.

 

따뜻하면서도 개운하니 맛있어 보이죠?


밥 한 공기 턱~말아 잘 익은 알타리김치 올려 먹으면 죽음이겠죠? ^&^*
바쁜 아침 시원하고 맛있는 국 하나만 있어도 하루가 거뜬할 겁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모로 애국
    '10.3.10 9:43 AM

    경빈마마님께선 어디사세요?
    저 돈 모아서 옆집으로 이사갈래요.
    그리고 식사때마다 마마님 등에 찰싹 달라붙을래요. 너무 좋아요.

  • 2. amenti
    '10.3.10 9:47 AM

    잘 익어서 아삭아삭해보이는 !
    김치냉장고 모델로 나서도 손색없는 자태의 !!
    총각김치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그만 !!!

    라면물 올리고 왔어용, 사진이랑 같이 모니터 앞에서 먹을 예정이어요.
    (오늘의 주인공인 홍합에게는 미안하긴 하군요)

  • 3. 또하나의풍경
    '10.3.10 10:08 AM

    이것은 테러입니다....ㅜㅜ 흑...

  • 4. 커피야사랑해
    '10.3.10 11:52 AM

    저희도 미역국을 자주 끊여 먹는 편인데요
    음~ 생일이 다가오는 지라 미역국이 엄청 반갑네요...
    알타리 김치에 밥만 있으면 오늘 점심 끝이겠어요

    부산에 5년 만에 3월에 내리는 폭설로 학교도 유치원도 휴교를 했어요
    엄마들은 점심이 일거리가 되었지만 밖에서 아이들이 눈싸움(부산에선 보기 드문 풍경)하느라 ...
    집나간 아들이 만 4시간이 다 되어 가는 데 돌아오질 않네요 얼른 잡아러 가야 겠어요

  • 5. 미풍
    '10.3.10 12:10 PM

    아웅~ 침이 꼴까닥 꼴까닥 넘어가네요.
    미역국에 밥 말아서 총각김치 아삭하게 한 입 먹으면 아휴~~
    고문이네요. 완전..

  • 6. 산아가씨
    '10.3.10 3:10 PM

    고맙습니다~~*^^*

  • 7. 맑은샘
    '10.3.10 4:19 PM

    ㅎㅎ 알타리 정말 너무 먹고 싶어요...

  • 8. 벨롯
    '10.3.10 5:03 PM

    아~ 저 알타리~~ 밥 한솥도 문제 없겠어요!

  • 9. grace
    '10.3.10 5:46 PM

    저는 참치액을 넣고 끓이는데 그맛도 정말로 맛있어요.^^

  • 10. 코알라^&^
    '10.3.10 7:09 PM

    저도 홍합 미역국 하고 싶었는데
    할 줄을 몰라서^^;;

    홍합을 먼저 넣는 것인지
    나중에 넣는 것인지...에고~~~~~!!!!!

    알려 주신대로 하겠습니다.

    달랑무 일명 알타리~
    넘 먹고 싶네요.
    아직 남아있죠??

    조만간 콩사랑가서
    지름신을 확~~~!!!!

  • 11. 부관훼리
    '10.3.11 12:56 AM

    우리나라 해산물 유통은 세계수준이지요.
    싱싱한 홍합을 그것도 까서!! 팔다니 부러워요... ㅠㅠ
    밥말아서 후르륵 먹고싶네요. 츄릅...

  • 12. 초콜렛
    '10.3.11 8:50 AM

    저알타리맛 볼수없을까나.... 난 저 김치국물도좋아하는데.
    경빈마마님 많이보고있어요. 항상건강하셔요..

  • 13. diane
    '10.3.11 8:56 AM

    마트에 말린 홍합 파는 걸 보았는데 혹시 그걸로 끓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이 홍합 미역국 해보라는데 할 줄 몰라서 안 샀거든요.
    국물 진짜 먹고 싶네요.

  • 14. 제니
    '10.3.11 12:17 PM

    마마님~~~

    저도 알타리가 먹고 싶어요~~

    다음에 알타리무 하는것 좀 올려 주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 15. 사람
    '10.3.11 4:32 PM

    너~무~ 맛있겠어요. 5월이면 애낳고 산후조리시 미역국으로 할 건데 이정도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겠네요.

  • 16. 왕누니
    '10.3.12 12:57 AM

    오늘, 정체성 드러내는 분들 많겠어요.

  • 17. 주똥엄니
    '10.3.12 4:34 PM

    와~~~~~~홍합넣고 미역국도 긇이는군요??
    정말 따스하니 가슴까지 시원하겠네염 ㅋ
    총각김치 먹고파요 맛나겠는걸요 ㅎㅎㅎㅎ

  • 18. 구겐하임
    '10.3.12 4:36 PM

    우와 맛있겠어요.
    예전에 해물찜 집에서 먹어본 홍합미역국이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집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 해 볼 용기가 나지 않더라고요.
    함 시도해봐야겠어요 ^^

  • 19. 새옹지마
    '10.3.13 9:09 PM

    마마님 추운 날입니다 아침은 봄 저녁은 눈발 빗발 날리는 3월입니다
    한국의 날씨와 이 곳 브르츠와프(폴란드 남쪽)와 똑같아요
    음 먹고 싶어요 살아 있는 홍합 용기를 내어 냉동도 먹어봐야겠어요

  • 20. 해남정가네
    '10.3.14 3:16 PM

    홍합미역국 국물이 끝내주겠네요^^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 21. 딸기엄마
    '10.3.15 5:23 PM

    홍합대신 굴(석하)를 넣어도 국물이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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