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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박꽃으로 부친 호박꽃 전

| 조회수 : 9,419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9-08-25 12:06:05

 

호박꽃 전을 아시나요?

 

한 여름 지붕위에서 열매만 맺어 주어도 고마운 호박이거늘

노란 꽃으로도 우리 마음을 환하게 해줍니다.

 

이른 아침 소박하게 피어난 호박꽃과 그의 작은 열매.

 

그리고 아직 활짝 피어 나기 전 아기 호박꽃이 별미 전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렇게 바삭하고 고소한 전으로 말이죠.

 

너무 활짝 핀 꽃보다는 꽃봉리로 피어 있을때 따야 제 맛이라고 하죠.

 

옆에 붙어 있는 거치른 가지는 떼어주고요.

 

맑은 물에 헹궈주고

 

잠시 물기를 빼주었습니다.

 

이렇게 나란히놓아 둔 것 로만으로도 참 예쁩니다.

더 욕심부려 바지런을 떤다면
호박꽃잎 만두도 만들 수 있으련만 그냥 패스~ 하렵니다.

 

밀가루 반죽에 소금만 넣어 간을 맞춥니다.
약간은 되직해야 옷이 잘 입혀집니다.

소금외에아무것도 넣지 않아야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호박꽃에 밀가루 반죽 옷을 입혀

 

앞 뒤로 뒤집어 가면서 부쳐주면

 

이렇게 꼬소롬한 호박꽃전이 됩니다.

 

아무런 멋을 부리지 않은 호박꽃 전


섬유질이 많아 씹히는 맛이 아주 좋은
이 호박꽃 전도 딱 이맘때 먹어야 제맛이죠.
.

호박꽃을 따로 팔지는 않지만
텃밭 한 켠 있는 집들은
이 호박 한 줄기 하나 정도는 꼭 심지요.

호박꽃 몇 개 따다가 꼬소롬하게 전을 부쳐
땀흘리고 들어온 남편을 위해
막걸리 한 잔 내 놓으면
늦더위 또한 멀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소박한 호박꽃도 이렇게 멋진 먹을거리로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호박꽃전과 함께 화요일 소박하게 보내세요 ^^

우리 모두 홧팅!!!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혀니
    '09.8.25 12:20 PM

    경빈마마님..^^ 맛은 둘째고.. 너무 예쁘고 고와서 감히 건드리기가 미안할것 같아요..

  • 2. 요술장갑
    '09.8.25 12:23 PM

    딸 아이 도시락 반찬 싸주려구 동태전 붙여 놓구 82에 왔더니 이쁜 호박 꽃전이 자릴 잡고 있네요 ㅎㅎ
    붙여서 먹어 보구 싶지만 텃밭이 없어서...ㅜㅜ
    입맛만 다시구 가요
    경빈 마마님의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런 또 이쁘고 맛난 레시피 자주 자주 부탁 드려요
    살림 노하우까지두요 ㅎㅎ

  • 3. 토리맘
    '09.8.25 12:24 PM

    지난주에 시골가서 보니 호박꽃이 얼마나 탐스럽던지..
    호박꽃도 꽃이래요~ 노래를 딸하고 불렀는데..
    호박꽃도 먹는대요~라고 바꿔 불러야 할듯해요.
    넘 맛이 궁금해요...ㅎㅎ

  • 4. 미류나무
    '09.8.25 12:34 PM

    호박꽃을 전으로 먹다니^^ 처음 알았어요.
    이번주말 시댁가는데..
    살짜리 작은호박꽃 따다가 노릇하게 부쳐봐야겠네요.

    아주 작은거라도 해드리면 동네방네 자랑하시는통에 민망하기 이를데없는데
    이번엔, 호박꽃으로 전을 부쳐줬다며 자랑하실거 같아요..

    ^^

  • 5. 나비
    '09.8.25 12:35 PM

    사진이 예술이십니다.

    눈으로 즐겁게 먹고 갑니다.
    호박을 심은 사람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겠어요.

  • 6. 상큼마미
    '09.8.25 12:49 PM

    우리고유 음식의 달인이신 경빈마마님 ^^

    호박꽃전 저도 만들어 볼랍니다 다양한 먹거리로 우리 입맛을 행복하게 해주는 마마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 7. 백만순이
    '09.8.25 1:24 PM

    지난번엔 경빈마마님 따라하려고 열씸히 연잎 검색했는데 이번에 호박꽃은 어디서 구해야할지....^^
    저희집에 놀어왔던 친정엄마도 경빈마마님 자주색양파물김치 레시피 열씸히 적어가셔서 해보시곤 넘 맛있다고 좋아하시네요
    항상 좋은 레시피 감사드려요^^

  • 8. 수미
    '09.8.25 2:27 PM

    호박꽃으로 전을 부치는것이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였군요! 갑자기 반가운.
    왜냐면 오래전에 한창 제이미 올리버 푸드채널에서 보여줄때 호박꽃으로 튀김을 하드라구요.
    신기하다 무슨맛일까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두 먹어온 요리네요.

  • 9. Bionda
    '09.8.25 3:52 PM

    항상 배울 것이 많은 경빈마마님 글이네요..^^
    꽃도 전을 부친다니..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것 같아요...
    직접 농사짓지 않으면 호박꽃을 구경하기가 어려운 시대라서.. 안타깝네요..^^

  • 10. 모두락
    '09.8.25 5:01 PM

    경빈마마님~ 호박꽃전 사진이 참 단아해 보여요~ ㅎㅎ
    잔잔한 글속에 저도 늘 많이 배우고 간다는~
    참 제가 사는데선 튀김옷 입혀서 바글바글 튀기는데 모양은 걍 펑퍼짐!
    전으로 하면 이렇게 이쁜 모양이 되는군요~ *^^*

  • 11. 파란궁
    '09.8.25 5:11 PM

    아~ 맛있겠어요 예쁘기도 넘 예쁘네요.
    요즘은 자꾸만 쎈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정갈한 음식들이 너무 먹고 싶은데
    밖에서는 찾기가 더 어렵고 집에서도 쉽지 않네요

  • 12. 짱가
    '09.8.25 6:20 PM

    친정엄마가..저걸 잘해주셧어요
    달짝지근하고..고소하고... 츄릅~

  • 13. 순덕이엄마
    '09.8.25 7:52 PM

    저도 유럽와서 호박꽃 먹는거 첨 봤어요.
    지금 창밖 제 텃밭에 호박 꽃들이 줄줄이 피어있는데...
    제가 휙! 쳐다보니 모두들 흠칫! 그러네요...
    딸까말까.....ㅎㅎ

  • 14. BusyBee
    '09.8.26 5:18 AM

    저도 미국와서 호박꽃 먹는거 첨 봤는데..^^
    여기선 그냥 튀기거나 속에 치즈등의 스터핑을 넣고 튀겨 먹더라구요..
    갑자기 호박 키우고 싶어지네요..호박잎쌈도 넘 좋아하는데..
    오늘 씨앗 파는 곳을 함 둘러봐야겠어요..ㅎㅎ

  • 15. normal
    '09.8.26 11:20 AM

    오~ 놀라워라~ 호박꽃도 먹을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해요..^^

  • 16. 깊은바다
    '09.8.26 1:22 PM

    와...꽃을 먹을 수 있다니...

  • 17. 착한악마
    '09.8.26 10:17 PM

    어머 호박꽃전이라..넘 맛나게 보이네요
    사진만 봤을때는 고추전인지 알았네...ㅋㅋㅋㅋ
    맛이 어떨지 무지 궁금합니다.

  • 18. 핫앤스파이시
    '09.8.26 10:46 PM

    와.. .어떻게 이런 참신한 생각을...
    수준있는 호박꽃...넘 예뻐요.

  • 19. 파헬벨
    '09.8.28 11:01 AM

    아이고~ 남은 다 그려요
    특히 인간관계는 거리두기를 잘 해야 상처를 덜 받더라구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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